삼성동 디저트 맛집
가장 오래 가진 취미 중 하나가 "숨겨진 맛집" 찾는 일이다.
이 취미를 가지게 된 시점은 뉴욕에서 유학을 하면서부터 이다.
아니다.
어쩌면 그보다 훨씬 더 오래전부터 그랬다.
이 곳에 가기 전 오랫동안 사전 리서치를 했었다.
가장 고민했던 점은 분위기 파악이 힘들었다.
내가 맛집으로 선정하는 조건이 세 가지 있다.
1. 분위기 - 내가 카페에 있으므로써 기분이 좋아지는가
2. 맛 - 내가 기분이 좋아지는 맛을 가지고 있는가
3. 서비스 - 나를 기분 좋게 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하는가
이곳은 세 가지를 다 만족시킨 곳.
글 보다 사진으로 더 보여주는 게 이해하기 쉬울 것 같다.
생각보다 감각적인 디자인의 로고가 눈에 들어왔다(전직 디자이너의 직업병?)
가게가 크지는 않지만 편안함을 주는 정도의 내부 공간
매력적으로 다가온 점은 바로 내가 좋아하는 두 가지가 함께 있다는 것이다.
바로 칵테일과 디저트!
사실 이 작은 디저트가 너무나 아까워서 조금씩 조금씩 잘라서 먹었다는.
적당히 달면서도 에스프레소 향이 나서 질리지 않게 끝까지 먹었다.
홍차와의 궁합도 굉장히 만족.
마카롱도 취향저격! 쫀득하면서 많이 달지 않아서 좋았다.
나올 때 마카롱 두 개를 테이크 아웃했다.
이 곳은 정말 나만 알고 싶었는데 브런치 독자들에게만 단독 공유한다.
[instagram]: https://www.instagram.com/lofac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