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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LOFAC Jan 15. 2019

미세먼지 속 따뜻하고
아담한 디저트 샵

미세먼지가 괴롭혀도 디저트를 향한 열정은 계속된다

친한 언니와 함께 빵지 순례를 하던 날. 

이전에 올렸던 모찌방에 이어 저녁을 먹고 간 두 번째 디저트 샵 [세드라].


언니가 워낙에 빵이랑 디저트 마니아라서 오히려 나보다 더 많은 곳들을 알고 있었다.

(나도 더 분발해야지!)


세드라 외관

세드라는 북적거리는 선릉역 먹자골목 뒤쪽 한적한 골목에 덩그러니 자리 잡고 있었다. 

하마터면 지나칠 뻔했다는?


구운과자들과 빵

들어가자마자 보이는 예쁜 골든 색의 구움 과자들이 가지런히 정렬되어 손님을 환영해준다.



빵, 마들렌, 휘낭시에, 쿠키 종류들이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어서 취향대로 선택할 수 있다. 


화려한 디자인의 케이크들

매거진에도 등장했던 케이크를 볼 수 있었다. 특히 하얀 머랭 케이크가 눈길을 끌었다. 

케이크들이 전반적으로 꽃 같은 모양새를 갖추고 있다. 


허브티, 홍차 그리고 제주 백년초 파블로바


1차 디저트 코스는 이렇게 주문했다. 사실 순댓국을 먹고 온 터라서 하나만 시켰다.

[제주 백년초 파블로바]는 이름부터 화려했다. 저 아랫부분이 머랭인데 포크를 대는 순간 으스러져서 안타까웠지만 상큼한 파인애플이 안에 들어있어 식사하고 먹기에 정말 좋았다. 


샤흘로뜨


디저트가 너무 맛있는데 금세 없어져서 두 번째 디저트 디쉬를 주문했다. 

라즈베리, 리치, 로즈의 조함의 재료만으로도 여자여자한 디저트다. 

첫 번째 디저트가 워낙 강렬해서 다소 심심했던 샤흘로뜨. 



케이크를 먹어보니 이제 구운 빵들이 궁금해졌다.

마지막 디저트이니 만큼 한참을 고민하다가 이 빵을 선택했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엄청 촉촉했던 빵.

생각보다 훨~씬 맛있고 티랑 유독 잘 어울렸다. 

크기가 커서 둘이 먹으니까 딱 적당했다. 이곳은 8시에 닫기 때문에 끝까지 머물다가 나왔다.

가게 내부에 구운 베이킹 냄새가 가득해서 계속 머무르고 싶은 곳이다. 


나올 때 쿠키를 테이크 아웃했다. 빵, 케이크는 먹어봤으니 쿠키맛이 궁금해졌다.

나중에 기대를 안고 먹었으나 별로여서 실망감이 컸다.

바닐라 쿠키였는데 너무 달고 바닐라 향이 거의 안 났다.


이곳은 테이블이 단 두 개라서 테이크아웃이 용이하겠다. 

되도록이면 이른 시간에 가는 것을 추천한다. 우리가 갔을 때도 많은 메뉴가 솔드 아웃되고 없었다. 


*재방문의사 있음

*테이크아웃 추천

*선물용 추천

*일찍 가는 거 추천(재료 소진 빠름)




jlee@lofa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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