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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LOFAC Mar 05. 2019

프릳츠 커피와 사랑스러운 케이크들이 있는 곳

차분하면서도 감각적인 cafe

벌써 다섯 번 정도 다녀온 오늘의 카페는 수유역 한적한 골목길에 위치했다. 나만의 시간이  필요하거나 조용히 작업을 하고 싶을 때, 따뜻한 달다구니가 생각날 때 가장 먼저 생각나는 집이다.

어릴 적 문구류 덕후였던 나는 방과 후에 팬시점이 출근도장을 찍었었다. 이름까지 기억나는 팬시점 [쁘띠], 성인이 되고 나서 찾아가 보니 이미 없어진 지 오래였다. 어린 나의 눈으로 보았을 때 그곳은 천국이었다. 특히 일본 수입 문구류들과 편지지들을 팔았는데 거기만 가면 용돈을 다 써버린 기억이 있다.


오늘 소개하는 곳 [더스펙트럼커피]도 문구류를 판매한다. 여기서은 잘 큐레이션 된 문구류 컬렉션을 볼 수 있다. 이날도 나는 무지 노트 하나를 집으로 가져갔다.(다른 거 사고 싶은 거 참느라 힘들었다)

귀여운 뱃지와 에어팟케이스도 있었는데 최근에 에어팟 케이스를 사버려서 꾹 참았다.

보기만 해도 마음 따뜻해지는 디저트들.

이곳의 스콘은 이미 검증 완료했고 다음번에 케이크를 맛볼 참이다.

알록달록 상큼한 디자인 컵들과 한때 수집했던 테이프들.

카페 안쪽에는 이렇게 디자인 제품들을 판매하고 있는데 편하게 구경할 수 있는 분위기라 좋았다.

이곳의 가장 큰 메리트는 프릳츠 원두를 쓴다는 점이다.

계속 봐도 질리지 않은 프릳츠커피의 물개 로고.

처음으로 아이스 비엔나커피를 시켜보았는데 역시나 맛있다. 같이 간 친구가 결국 아메리카노를 마셨던. 이곳에 다녀가면 항상 좋은 감정으로 가게를 나선다. 그리고 항상 마감시간까지 오랜 시간 머물다 나오게 된다. 계속 이 모습 그대로 머물러주기를 바란다.


*단골집

*재방문의사 200%

*아인슈패너 굿

*프릳츠 커피

*디저트 종류 다양

*작업하기 좋은



이지수 에디터

jlee@lofa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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