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LOFAC Mar 08. 2019

달콤 쌉싸름한 맛을 느끼고 싶을 땐

녹차 아이스크림과 우유가 들어간 플랫화이트

오늘 소개할 카페는 수유에서 생각나는 두 군데의 카페 중 하나.

처음 [칠복 상회]라는 이름을 들었을 때부터 묘하게 끌렸다. 칠복 상회. 뭔가 여기에 가면 좋은 일이 생길 것만 같았다.

카페에 가는 이유는 다양하겠지만 아무래도 잠시라도 휴식을 취하러 가는 것이 대부분일 것이다.

나 또한 그러하다.

그리고 이 카페는 그렇게 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준다.

가게 입구부터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그리고 아주 작은 좌식 방이 두 칸 있고 전체적으로 어두운 우드 인테리어를 써서 교토의 감성이 느껴진다.


이 초록 초록한 그린티 아이스크림은 사실 먹는 것보다 보고 있을 때 마음이 편안해진다.

목이 말라서 다시 시킨 두 번째 음료. 아인슈패너의 각색 버전인데 거품이 부드럽게 넘어가서 끝까지 맛있게 마셨다.

좌식 방에 자리가 나서 옮겨 앉았는데 여기 오니 쉼을 넘어서서 졸음이 쏟아진다. 아무래도 자리가 너무 편하면 사람은 흐트러지나 보다.


첫 번째의 큰 충격보다는 두 번째에 조금은 적응되어서 심심해지기는 했지만 그래도 특유의 분위기가 좋아서 가끔 갈 것 같다.


*재방문의사 있음

*추천 메뉴 아인슈패너, 에그 샌드위치


이지수 에디터

jlee@lofac.co.kr

follow @lofac_


매거진의 이전글 프릳츠 커피와 사랑스러운 케이크들이 있는 곳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