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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로지브리지 May 30. 2022

택배 노조와 비노조 갈등, 지금은?

택배, 대한통운, 롯데글로벌로지스, 로젠, 한진, 배송, 배달, 물류


■ 콘텐츠 기고자 : 택맨TV 이청하 대표이사


[1부] 택배 노조와 비노조 갈등, 지금은?

[2부] 쿠팡택배가 점점 커지고 있다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박제준(이하 박) : 안녕하세요. 로지브리지입니다. 오늘은 택맨TV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고 계신 이청하 대표님을 모시고 상반기 택배 결산에 대해서 알아보려고 합니다.


안녕하세요. 이청하 대표님.


●이청하(이하 이) : 안녕하세요.


◆박 : 거의 뭐 자주 뵙기는 했지만 간단히 자기소개 한 번 부탁드리겠습니다.


●이 : 저는 택배기사를 하다가 택배기사를 지금은 잠시 그만두고 택배기사님들이 보시는 유튜브 택맨TV를 운영하고 있으면서


택배기사님들이 사용하시는 용품, 택맨샵이라는 쇼핑몰을 운영하고 있는 이청하라고 합니다. 반갑습니다.


◆박 : 감사합니다. 상반기 택배 결산 핫이슈에 대해서 알아보려고 하는데 아무래도 이 핫이슈에서 CJ대한통운 파업을 빼놓을 수 없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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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업은 마무리됐지만 노조와 비노조 분들과의 또는 노조와 대리점 등 갈등이 아직은 남아있을 것처럼 보이는데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이 : 한참 파업이 진행되고 있을 때는 감정의 골이 심했어요. 비노조 조합도 있었고 노조 조합도 있었고 험한 말도 오가는 심각한 분위기였는데 다행이라고 느껴질진 모르겠지만


그래도 어떻게든 파업은 마무리가 되어 가지고 정상화가 되기는 했어요. 근데 완벽하게 정상화가 될 때까지는 시간이 걸리기는 했거든요.


파업이 일순간에 그만두면서 모든 지역의 파업이 끝난 게 아니고 어떤 지역은 파업 비슷한 태업도 하는 터미널도 있었고


안 그래도 물량이 떨어졌던 걸로 인해서 불만이 비노조 분들의 심기를 건드는 사건들도 많았고요.


그래도 정말 천만다행으로는 CJ대한통운이라는 물류시스템 자체가 워낙 탄탄하기 때문에 다행히 다른 택배사로 넘어갔던 많은 거래처들이 다행이도 CJ대한통운으로 많이 돌아오는 추세인 것 같아요.


물량이 다시 예전만큼은 아니지만 서서히 복구하는 중이라고 제가 들었거든요. 그래서 지금 감정의 골은 격해지고 많이 안 좋은 서로 간의 관계가 되어버렸지만


다시 열심히 잘 해서 다시 CJ대한통운이 예전의 그런 명성을 다시 찾을 수 있는 날이 왔으면 좋겠고요.


CJ대한통운이 파업을 한참 하면서 롯데택배가 메가허브터미널을 개설하면서 그 때 많이 업체를 가져갔었는데


롯데택배 자체에서 메가허브터미널에서 분류작업이 지연되면서 그런 일로 인해서 CJ대한통운으로 다시 넘어오는 업체들이 많았어요.


이렇게 넘어 온 업체들을 관리를 잘 해서 지금이라도 배송이 정확하게 안전하게 배송이 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화주사들의 신뢰를 쌓을 수 있는 기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박 : 5월 말 쯤에 화물연대 파업을 진행한다고 하는데 택배에도 영향이 있을까요?


●이 : 화물연대라고 하면 화물하시는 대부분의 기사님들이 속해있는 연대라고 생각이 되는데요.


그 중에서 택배와 관련된 화물기사님이라고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게 간선차량, 큰 컨테이너 트럭을 운행하시는 기사님들이 많이 떠오르실 거예요.


그 기사님들이 파업을 진행하고 그 기사님들을 수급하기 힘든 실정이 오게 되면 택배도 물론 영향이 있을 것으로 생각이 듭니다.


택배도 간선차량이 빠르게 도착하고 분류가 원활하게 돌아가면서 잔류가 없고 하차작업이 빨리 끝나면서 택배기사님들도 빨리 나가서 배송을 하고 선순환이 되어야지.


잘 돌아가는 시스템인데 그 중의 하나가 톱니바퀴가 어긋나게 되면 딜레이가 되면서 소비자님들한테도 영향이 가지 않을까.


안 그래도 파업으로 인해서 택배의 신뢰가 많이 깨져있는 상태에서 이렇게 되면 택배시장 자체에서도 악영향이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박 : 감사합니다. 쿠팡에서도 택배를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그와 맞물려 CJ대한통운 파업 등 같이 이슈가 겹치면서 쿠팡의 물동량이 상당히 증가했습니다.


현재 쿠팡 택배 물동량의 상황과 추후에 쿠팡 택배에 대해서 궁금합니다.


●이 : 쿠팡 택배. 저희 기사님들 말로는 쿠팡 퀵플렉스라고 합니다. 쿠팡에서 택배시스템을 거의 똑같다고 보시면 되거든요.


다른 거라고 하나 있다면 택배 분류작업이 아예 없고 롤테이너에 분류를 다 해놓으면 가서 택배기사님들이 물건을 싣고 가서 배송을 하는 건데


지금 하차작업이 없다는 엄청난 장점으로 인해서 많은 기사님들이 특히나 CJ에 계셨던 이번에 파업으로 인해서


물량이 많이 떨어지고 거래처가 많이 이탈되신 기사님들이 퀵플렉스도 많이 넘어갔다고 제가 들었어요.

 

그리고 쿠팡 자체에서도 기사님들을 모집하기 위해서 프로모션도 많이 했고 3명이 모이면 지원금도 나오고 이렇게 대리점 개설하는 데에 간소화해서 많이 파격적으로 해서 기사님들을 많이 모았어요.


지금 수도권 쪽은 이미 쿠팡 퀵플렉스 하시는 분들은 대부분 많아졌고요. 지방 쪽은 아직 그렇게 활성화가 되진 않은 것 같아요. 제가 보기에는.


근데 쿠팡이라는 게 배송 자체가 너무 완벽하게 잘 되는 업체이기 때문에 CJ대한통운이 많이 긴장해야 하긴 할 것 같습니다. 다른 택배사도 마찬가지지만.


쿠팡이 초창기에 지금 기사님들을 모으는 입장이라서 쿠팡이라는 업체 자체가 소비자들 외에는 그렇게 우호적인 기업이 아니에요.


판매자나 기사님들. 그러니까 노동하는 직원들에게는 그렇게 우호적인 기업이 아니기 때문에 지금 당장에는 좀 프로모션도 많이 하고 수수료도 좀 높게 준다고 해서 기사님들이 많이 몰리긴 하지만


이게 언제 또 앞뒤가 바뀔지 모르는 입장이니까 그런 것도 유심히 고민하시는 게 좋을 것 같고요.


그리고 쿠팡이 워낙 충성고객이 많기 때문에 한 집에 다발성 물건들이 되게 많이 와요.


근데 이건 제가 우려하는 부분이긴 한데 한 집에 다량으로 가게 되면 기사님들 입장에서는 여러 건을 한 번에 배송하기 때문에 높은 수익을 얻을 수 있는데


쿠팡이 이걸 알고 있을 건데 이걸 그냥 그대로 놔둘까. 아마 합포장으로 진행하면서 한 건으로 치게 되면 기사님들의 수익도 되게 많이 떨어질 수도 있겠다. 이런 걱정도 되는 측면이 있습니다.


근데 워낙 배송 자체가 잘 되고 소비자들의 사랑을 많이 받는 업체이기 때문에 점점 물량도 늘어날 것으로 보이고요.


특히나 제가 알기로는 제주도 같은 경우에는 CJ대한통운보다 쿠팡을 시키시는 분들이 훨씬 많다고 들었어요. 물량 자체가.


수도권 자체는 CJ대한통운이 아직까지 우위를 점하고 있지만 제주도 같은 경우는 CJ대한통운이나 택배사들이 배송하게 되면 2~3일은 기본적으로 소요가 되는데 쿠팡은 제주도임에도 불구하고 당일배송이 가능하거든요.


그런 엄청난 장점이 있기 때문에 제주도민들은 쿠팡을 많이 이용한다고 소식을 들었습니다.


요즘에는 사람들이 물건 값이 1천원~2천원 싼 것보다는 빨리 배송받고 빨리 정확한 시간에 받는 그런 서비스를 우선시하시는 분들이 많기 때문에


택배 쪽도 긴장을 해서 좀 더 빠른 배송을 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야 하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박 : 쿠팡은 어떻게 제주도가 당일배송이 가능한지 쿠팡 퀵플렉스가 어떻게 가능한지에 대해서 혹시 알고 계실까요?



●이 : 제가 그냥 제주도에 있는 퀵플렉스 기사님한테 들은 건데 그 날 밤 12시까지 주문을 한 것들을 새벽에 해서 바로 배를 태운다고 들었어요.


배를 태워서 그 다음날 아침 한 9시까지 터미널로 도착을 하게 한다더라고요. 그래서 바로 분류작업이 되면서 배송이 되니까 그래서 가능한 것 같다고 말씀을 하시더라고요.


저도 좀 정확하게 알아봐야 할 것 같아요. 이 부분은.


◆박 : 제주도 분들이 되게 좋아하시겠네요.


●이 : 제주도 쪽은 CJ기사님들보다 쿠팡 퀵플렉스하시는 분들이 물량이 훨씬 많다고 들었어요.


◆박 : 대표님들이 다시 택배기사로 돌아간다고 하시면 CJ대한통운으로 가실지 쿠팡 퀵플렉스로 가실지 혹시 고민을 하셨나요?


●이 : 저도 고민을 하고 영상을 찍었던 것도 있는데 만약 제가 택배를 하고 있는 시점이었으면 아마 CJ대한통운에서 계속 일을 했을 것 같아요.


이미 제가 구축해 놓았던 인프라가 있기 때문에 거래처도 있고 배송이 완벽하게 숙지가 되면서 지역에 대한 인지가 마스터가 됐는데


새로운 곳에 가서 아무리 아침에 하차작업이 없다고 한들 그게 그렇게 큰 메리트가 있을까 생각이 들면서 저는 CJ대한통운의 손을 들어줬거든요.


근데 만약에 제가 새로 택배를 시작하는 입장이라면 쿠팡 퀵플렉스도 나쁘지는 않은 것 같아요.


지금 쿠팡 퀵플렉스도 좋은 자리는 거의 없어요. 주간도 거의 없고 야간 자리만 남았다고 하지만 그래도 CJ대한통운이나 다른 택배사들처럼 소위 말해 고인물들이 잘 없거든요.


1급지는 없어도 2급지까지는 들어갈 수 있는 여력이 있다고 보기 때문에 지역적인 메리트가 아직까지는 퀵플렉스가 좀 더 있다고 생각이 들고


하차도 없고 배송만 빨리 하고 집에 갈 수 있는 그런 메리트가 있기 때문에 충분히 메리트가 있는 직장이라고 보여집니다.


[1부] 택배 노조와 비노조 갈등, 지금은?

[2부] 쿠팡택배가 점점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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