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직판, 아마존, 카페24, 쇼피파이, 코리아센터, 글로벌셀링, 쿠팡
■ 콘텐츠 기고자 : 티쿤글로벌 김종박 대표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김동민(이하 김) : 그러면 다음 질문이 사실 일본에서의 사례들이 다른 국가에서 적용될 수 있는 하나의 잣대가 되다 보니까 일본에서 진출되어 있는 성공 사례들이 다양한 품목들이 있을 것 같거든요.
대표님께서 성장과정을 쭉 지켜봐오셨잖아요. 그러다보니까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는 노하우의 측면들이 많이 있으실 것 같습니다.
그런 부분들을 일부 공유해주실 수 있으시면 말씀 부탁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김종박(이하 종) : 가장 중요한 게 가성비라고 생각해요. 일단 수요가 있는 아이템이어야 한다. 수요가 있으면서 가성비가 있으면 못 파는 게 오히려 이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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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같은 경우에는 최근 들어서 패션점들이 일본 진출을 강하게 하고 있잖아요. 패션점은 원래가 가격이 없는 아이템이잖아요.
패션은 처음에 나왔을 때는 10만원이고 한 해 지나면 5만원이고 팍팍 떨어지는 거나 마찬가지여서
그리고 가격 비교를 할 수가 없잖아요. 그래서 패션점 이런 것은 되게 좋은 아이템이죠.
신발류도 마찬가지고 디자인비니까요. 요즘은. 그 다음에는 인쇄문구류 굉장히 좋은 아이템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다음에 자기만의 상품을 갖고 있는 분들이 많으시거든요. 예를 들어서 나는 알루미늄백을 1,200종류 가지고 있어. 뭐 이런 경우.
손으로 제작해야 하는 아이템은 선진국이 참 좋고요. 그 다음에 다른 나라. 동남아 같은 개발도상국 쪽은 못 팔 물건이 별로 없다. 풀필먼트 서비스를 하면.
이런 생각이 드는데 그렇기 때문에 가장 중요한 것은 수요가 있어야 하고 경쟁력이 있어야 한다.
근데 여기서 실수를 많이 하세요. 예를 들어서 양말이다. 그런 것은 중국을 따라갈 방법이 없단 말이죠.
경쟁력이 없는데도 그냥 하는 경우가 너무 많다는 거고 수요가 없는데 파는 경우도 많아요.
예를 들어서 도자기 무드등. 이런 것은 수요가 없는 거거든요. 대체재가 워낙 많단 말이죠.
이런 거는 팔기 진짜 어렵습니다. 예를 들어 일본의 유니폼. 몇 개 안 만드는 다품종 소량생산이다. 이런 것은 오히려 팔기 쉽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가장 중요한 것은 상품 그 자체다. 이게 첫 번째고. 상품 선정을 정말 잘 해야 한다.
두 번째는 국내든 해외든 인터넷 쇼핑몰은 정말 성공하기 어렵다는 것을 일단 이해를 해야 합니다.
그러니까 사무실도 없이 노트북 하나면 할 수 있는 게 인터넷 쇼핑몰이라는 건 진짜 큰 잘못된 오해라는 거죠.
주변에 잘 살펴보면 인터넷 쇼핑몰로 성공한 사람은 둘 중 하나입니다. 초대박이거나 망하거나 이거지 중간이 없어요.
왜 그러냐면 인터넷은 소비자들이 클릭 한 번이면 이 쪽에서 저 쪽으로 마음껏 넘나드는 비즈니스거든요.
그래서 소비자들이 너무 쉽게 이동하는 거예요. 국내에서조차도 조금만 더 콘텐츠가 좋으면 거기로 가버리고 광고를 해도 판매자들이 전국에 있는 모든 판매자들이 경쟁자인 셈이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나를 알리는 게 너무 힘들어요. 그래서 국내에서도 진짜 성공한 사람은 대박인 거고 대부분의 경우는 하다가 금방 문 닫는 경우가 너무 많은 거죠.
음식점만 성공하기 어려운 게 아니라 인터넷 쇼핑몰이 성공하기 훨씬 더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해외도 마찬가지에요. 물건이 아무리 좋아도 이걸 알릴 방법이 없는 거죠. 소비자들은 그 전에 사던 곳에서 사지.
새로운 업체를 찾는 경우가 너무 드물어요. 그래서 손님을 모으는 데까지 아이템이 아무리 좋아도 보통은 한 26개월 걸리더라고요. 손익분기점 넘는 데까지.
생각을 해보세요. 손님들이 있다고 진짜 원숭이 갖다 놓고 부른다고 해도 몇 명 안 오는 판에 몇 년이 걸리는 판에
26개월에 손익분기점을 넘었다. 이건 사실 대박인 거예요. 근데 26개월 동안 손익분기점을 넘기 위해서 직원들하고 먹고 살아야 한단 말이죠.
광고비 쓰고 그러면 얼마나 드냐면 3~4억은 기본으로 들어가더라는 거죠.
그래서 저는 국내에서 인터넷 쇼핑몰을 하든 해외직판을 하든 돈이 상당히 많이 들어간다는 것을 일단 이해하는 것이 중요해요.
그래서 3~5천만원 들고 시작했다. 그대로 다 털리고 나오는 거예요. 오픈마켓에서도.
그 돈을 가지고 성공한다는 것은 기적이라고 생각해야 되지 않을까요? 그건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보는 게 맞다.
근데 제가 해외직판을 정말 강조하는 이유는 똑같은 4억이 들어가지만 정부에서 돈을 많이 줘요.
1년 정도만 유지하고 있으면 어쨌든 정부에서 1억 5천만원을 공짜로 줘요. 수출장려금으로.
1억 5천만원을 주지. 그 다음에 그 정도 기반이 되면 이제 주식을 팔 수도 있지. 그 다음에 부가세, 영세율 적용되지.
이게 국내 사업보다 해외 판매 사업이 훨씬 더 유리한 거예요. 그 다음에 해외 전시회 참여한다고 하면 전시회 참여비용 주지. 쇼핑몰 만든다고 하면 쇼핑몰 비용 주지.
해외 판매는 실제로 4억 정도가 들어가는데 그래도 정부 자금을 잘 활용하면 1억 5천 이 정도 선에서도 승부를 내볼 수 있다는 거죠.
근데 국내에서는 절대 안 됩니다. 국내에서는 잘 하는 회사도 다 망가지는 판에 국내에서 1~2억으로 시작하는 일이 못 된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아이템이 정말 중요하고 두 번째는 돈이 많이 든다는 것을 일단 이해해야지. 전략을 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김 : 저희가 흔히 역직구몰. 글로벌 셀링이라고 많이 표현하는 카페24나 코리아센터의 메이크글로벌, 메이크샵이라든가
아마존 글로벌 셀링이라든가 이런 것들을 대체로 보면 저자본으로 글로벌 진출을 할 수 있다는 홍보문구들이 나와있기도 하거든요.
실제로 그래서 기존의 우리가 알고 있는 역직구 형태의 플랫폼들과 티쿤글로벌의 직판 전략을 어떻게 다른지 그 부분의 차별점이 있을 것 같거든요.
그 부분을 좀 말씀 부탁드립니다.
●종 : 저는 정말 궁금한 게 아마존에 들어가서 소자본으로 성공한 사람이 진짜 있나. 이걸 잘 모르겠어요.
그래서 아마존의 성공 케이스를 보면 전부 대자본이에요. 그게 큐텐에 소자본으로 들어가서 성공할 수 없는 이유하고 똑같은 거거든요.
그리고 아마존은 이제 못 들어갑니다. 소기업들의 활동을 봉쇄했어요. 왜냐 아마존이 자기 서비스 품질을 유지하려다 보니까 소자본들은 있어봤자 짐만 되는 거죠.
그래서 브랜드 기업만 받고 있고 일본은 아예 소자본이 오픈마켓에 들어가지도 못 합니다. 현실적으로.
근데 중국에 어떻게 들어가냐는 말이죠. 말이 안 되는 거라고 저는 생각해요.
그런 점에서 아마존에 소자본으로 들어가서 성공한 사람이 있나. 저도 종종 물어보죠. 성공했대요.
근데 인터뷰해보면 자기 이제 아마존 안 하고 다른 이베이로 옮길 거다. 근데 잘 되는데 왜 옮기냔 말이에요.
대부분 그런 상황이란 말이죠. 저는 오늘 이런 자리에서 만났지만 우리 한국 상인들을 위해서 진짜 아마존에서 소자본으로 성공한 사람이 있느냐. 이런 분들을 발굴해주셨으면 좋겠어요.
저는 솔직히 못 봤어요. 여러분들하고 대화해봤지만 500만원까지는 벌어요. 근데 그 이상은 못 법니다. 현실적으로.
그래서 저는 그걸 믿지 않아요. 증거가 있으면 믿어야 하는데 저는 증거를 잘 못 봤다. 이런 뜻이고요.
제가 못 봤다고 해서 없는 건 아니겠지만 저도 진짜 보고싶다. 이런 소망이 있어요.
아마존 강사들한테 물어보면 매출은 비밀이라고 해서 안 알려줘버리니까 아니 그런 상태에서 아마존에 입점하라고 자꾸 얘기하는 사람들은 대체 누구냐.
진짜 나는 궁금하다는 거죠. 아마존이나 큐텐도 다 마찬가지입니다. 저도 들었어요. 최근에 확실히 확인했는데
라쿠텐에 들어가서 팔 수 있는 물건은 딱 하나입니다. 화장품 밖에 없어요. 한국에. 화장품도 중소화장품은 못 팝니다.
대브랜드 화장품을 판매대행해서 파는 거예요. 그건 팔립니다. 그런 거야 팔 수 있지만 그것 말고는 성공사례 자체가 거의 찾기 힘듭니다.
저는 그것을 굉장히 믿을 수 있는 소식통을 통해서 확인했기 때문에 저는 오픈마켓을 들어가는 것은 진짜 추천 안 해요.
근데 오픈마켓에 들어가서 판매하기 어려운 가장 큰 이유는 오픈마켓에서는 나 스스로 독자활동을 할 수가 없어요.
무슨 얘기나면 아마존에 들어간 사람이 자기 광고를 뭐하러 하냔 말이에요. 아마존에 들어가서 사람들은 가격 낮은 순, 가격 높은 순, 평가 좋은 순, 많이 팔린 순.
다 흩어져 가는데 누가 광고하겠어요. 내가 광고를 할 수 없다. 두 번째는 고객DB를 확보할 수 없어요.
아마존이 고객DB를 주지 않는데 광고를 왜 하냔 말이죠. 다시 말하면 큐텐에서 물건을 파는 사람들은 바깥에서 광고 안 해요.
큐텐 안의 디렉터리 광고하는 거지. 근데 그게 내 것이냔 말이에요. 예를 들어 무슨 백화점의 브랜드가 하나 코너에 입점했어요.
근데 이게 내 것이냔 말이에요. 백화점에서 일로 옮겨라하면 옮겨야 하고 절로 옮겨라하면 절로 옮겨야 하고 계약 해지되면 당장 끝나는데 그게 무슨 내 것이냔 말이죠.
오픈마켓이나 종합몰은 완전 그 체제입니다. 운명을 내 스스로 결정할 수가 없다는 거죠.
그 사람들이 도와주면 되지만 도와주냐고요. 요즘에는 어떤 인터넷 종합몰, 오픈마켓은 빠른 배송해준다고 하면서 수수료를 36~40%씩 받아가요.
그럼 뭐가 남냐는 말이죠. 내 브랜드도 아닌데 작더라도 내 브랜드를 가지고 내 독립점을 운영하는 게 훨씬 더 실속있는 행동이라는 거죠.
그래서 티쿤은 당신 몰은 가지라는 게 캐치프레임이죠. 당신 몰을 가지고 당신이 마케팅하고 그 고객을 당신이 가져라. DB마케팅도 당신이 가질 수 있게 해주는 거죠.
대신에 티쿤은 배송이나 반품이나 법인이 있어야 할 수 있는 일들을 도와주는 거고요.
그런 점에서 주도권이 누구에게 있느냐. 이게 차이입니다. 오픈마켓이나 종합몰의 주도권은 오픈마켓이나 종합몰입니다.
어떤 백화점에서 물건을 샀다고 기억하지. 그 안의 셀러는 중요하지 않거든요. 마찬가지라는 거죠.
대신에 작지만 내 인터넷 쇼핑몰을 가지고 있으면 고객들은 그 브랜드를 기억하는 거죠.
그래서 재구매를 해요. 장사는 재구매자 데리고 하는 거거든요. 그런 점에서 제 경험으로도 티쿤을 통해서 많은 분들이 성공했고
지금도 성공하고 있지만 자기 도메인, 자기 점을 가지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 차이죠.
◆김 : 일종의 카페24나 쇼피파이와 유사한 측면들이 많은데 조금 더 나아간 점이라고 하면 법인화를 해서 법인을 이용할 수 있도록
조금 더 안정적으로 현지화를 할 수 있도록 하는 지점에서는 조금 더 진화된 버전이라고 볼 수 있겠네요.
●종 : 쇼피파이는 일본에 법인이 없으면 일본 쇼피파이를 이용할 수 없습니다. 카페24는 일본 법인 역할을 해줄 수가 없어요. 구조 자체가.
근데 이건 제가 잘 모를수도 있는 거지만 카페24는 역직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잖아요. 거의 대부분이.
카페24를 이용해서 만든 엄청난 사이트도 역직구점만 운영할 뿐이지 현지화 서비스를 하고 있지 않아요. 그 차이죠.
근데 카페24도 그렇게 발전할 수 있을지 모르겠어요. 그렇게 발전할 수도 있겠지만 지금은 안 하고 있다. 쇼피파이는 못 합니다.
◆김 : 그럼 궁금한 점이 웹사이트의 로딩속도나 페이지가 로딩되는 속도나 이런 것들까지도 소비자들을 감안했을 때
티쿤을 이용하는 솔루션을 쓰시면 현지화하다 보니까 쇼핑몰을 오픈하는 솔루션 홈페이지나 이런 부분들도 다 현지에 있는 기업들과 계약이 돼서 열리게 되는 걸까요?
●종 : 근데 우리는 아마존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어요. 그래서 지금은 전 세계가 로딩속도 때문에 문제되는 경우는 별로 없습니다.
서버가 어느 나라에 있느냐는 중요하지 않더라고요.
◆김 : 알겠습니다. 많은 지침이나 의견들을 주셔서 저희가 새로운 이야기들을 듣게 됐고 그런 지점들이 많습니다.
근데 아무래도 이런 부분에서 많이 고민하시는 분들의 공통되는 고민이 체계적으로 아까 말씀하신 대로 내가 이 정도의 자본을 투입해서 성공할 수 있는 확률을 높여야 하잖아요.
리스크는 감수하더라도. 그런 성공확률을 높이기 위해서 아까 얘기해주셨지만 조금 더 티쿤만의 장점들이라고 할까요?
성공확률을 높여주는 플랫폼으로서의 기능들의 장점? 여러 플랫폼과 유사한 서비스가 있지만 왜 티쿤을 선택해야 할지.
이걸 잠재적으로 고민하고 계시는 분들은 그 질문을 던질 것 같습니다.
●종 : 법인 역할을 해준다는 것은 작은 차이가 아니에요. 법인 역할을 뚜렷해야된다는 거고.
두 번째는 티쿤은 15년 역사가 있어요. 15년 동안 많은 경험을 했기 때문에 어떻게 해야지 성공한다는 것을 아는 거죠.
어떤 회사든 현지와 직판을 해 본 회사는 없어요. 그렇기 때문에 경험의 차이가 엄청나다는 걸로 말씀드릴 수가 있죠.
그 다음에는 여전히 티쿤과 다른 회사의 차이 이전에 더 중요한 것은 국내는 경쟁이 너무 치열하다는 거죠.
국내에서는 노동조건이나 생산조건이 다 똑같아요. 그렇기 때문에 대기업을 따라갈 방법은 전혀 없습니다.
쿠팡에 들어가서 성공하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중의 하나는요. 쿠팡에는 땡처리 업체가 너무 많아요.
하다가 이제 처리를 해야 하잖아요. 땡처리 업체가 하도 많고 청년들은 가족부양의 의무가 없잖아요. 막 싸게 파는 거예요.
감당할 수가 없다는 거죠. 근데 티쿤을 이용해서 다른 나라에 나가면 똑같은 물건도 한국에서 만들었기 때문에 생기는 경쟁력을 활용할 수가 있다는 거죠.
그래서 장사 자체는 어느 것도 어렵습니다. 그렇지만 가장 쉬운 장사는 경쟁력은 있는데 경쟁자가 없는 장사라는 거죠.
그 점에서는 해외 직판이 가장 좋은 장사방법이다. 돈 버는 방법이라는 것은 아주 분명한 것 같아요.
그 중에서도 종합몰이나 오픈마켓 입점. 그건 진짜 안 된다. 그건 진짜 고려해야 한다는 뜻이고요.
그 다음에 역직구 방식으로도 저는 안 된다고 생각해요. 어떤 회사의 경우는 그 회사 전체 거래액은 많아요.
근데 진짜 중요한 건 내 거래액이 많냐는 거거든요. 예를 들어서 A라는 회사가 전체 거래액은 우리보다 훨씬 많습니다.
그렇지만 그 거래액을 만드는 데에 참여한 개별 판매자 숫자는 티쿤보다 몇 백배가 많은 거죠.
그래서 내가 팔 수 있느냐가 중요한 거예요. 내가 그 나라에 팔 수 있느냐. 내 매출이 올라가느냐. 이 점에서는 현지화 독립점 방식이 가장 좋습니다.
◆김 : 네 감사합니다. 저희가 사실 일본 쪽으로 많이 드렸지만 홈페이지를 보면 말레이시아, 멕시코, 영국, 미국, 중국, 칠레, 브라질, 오스트레일리아 등
정말 다양한 국가로 법인을 티쿤의 노하우와 법인을 이용해서 진출할 수 있는 그런 확장성이 상당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어떻게 보면 티쿤이 그 동안 쌓아온 노하우 부분을 같이 공유해주시는 측면이 조금 더 많은 분들에게 매력적으로 느껴지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실질적으로 여쭤보고 싶은 부분은 상장 계획도 있으실지 그런 부분도 궁금해집니다.
●종 : 지금도 티쿤 자체도 플랫폼 사업자가 자립하기 진짜 힘들거든요. 플랫폼 사업은 너무 힘들어서.
근데 티쿤은 간신히 자립까지 온 상태고 어떤 면에서는 투자를 받아야 상장하든 뭘 하든 하지 않을까 이런 상태라서
지금은 티쿤이 자립하는 구조를 단단하게 만드는 게 가장 중요한 때여서요. 상장은 그 결과 아닐까 싶습니다.
◆김 :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커머스, 특히 플랫폼 이런 부분에서 적자가 상당한 기업들이 많은데
티쿤글로벌은 대표이사님께서 얼마 전에 사옥을 마련하셨다는 반가운 소식을 전해주실 정도로 수익성을 계속 내고 있는 그런 플랫폼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상장을 한 번 여쭤봤습니다.
그런 과정까지 사실 눈에 보이지 않는 엄청나게 힘든 과정들이 있으셨을 것 같습니다.
노하우도 있으실 것 같고 그래서 지금 방송을 또 보시고 들으시는 분들께서 해외 쪽 진출까지 고려하신다면 충분히 티쿤글로벌의 문을 두드려봐서
같이 동반성장과 협력을 할 수 있는 협력관계가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또 궁금한 점이 왜 패션이든 국내에 있는 성공한 브랜드들이 자생적으로 법인화를 시켜서 현지에 나가지 못하고
플랫폼들을 이용해서 선뜻 진출을 안 하고 주저하고 있는지 그 부분이 궁금하거든요.
●종 : 일단 플랫폼이 없어요. 갈 수 있는 플랫폼이 없고 일본으로 갈 수 있는 플랫폼이 없고 두 번째는 자기가 직접 해보지 않았기 때문에 두려워하는 것 같아요.
무신사 같은 경우는 디홀릭을 이미 경험이 있는 디홀릭을 구매하는 쪽으로 가는 게 아닐까 잘은 모르겠지만.
근데 확실한 것은 스타일난다든 난닝구닷컴이든 국내 굴지의 패션점들이 일본 진출을 안 하고 있다는 거죠.
그 자체가 어색한 상황이고 또 하나는 왜 국내의 패션점들이 경쟁에 시달리면서도 유럽형 사이즈 옷은 안 만드나. 이런 것도 참 궁금한 일이에요.
◆김 : 대표님이 보시기에 진출을 주저하는 가장 큰 걸림돌은 무엇이라고 보시나요?
●종 : 경험이 없어서요. 그러니까 막상 해보려면 물류를 어떻게 처리해야 하는지 이런 것을 잘 알지 못하는 거고.
두 번째는 자기들이 국내에서도 너무 힘들었거든요. 근데 새 나라 개척하려면 몇 백억 깨지는 겁니다. 그거 감당하려면 무섭거든요.
그거 성공한다는 보장도 없고 플랫폼 만드는 것은 쉬울지 모르지만 거기 HS코드는 어떻게 처리할 거며 이런 게 명확하지 않기 때문에 새 나라 나가는 게 마음이 힘든 거예요. 마음이.
티쿤 같은 곳하고 얘기를 많이 하고 합작해서 나가는 게 훨씬 좋은 거죠. 그리고 티쿤 방식은 항상 내가 나가면서도 예를 들어서 패션점이라고 하면
예를 들어서 A라는 큰 패션점이 나가면서 다른 판매점도 스스로 나갈 수 있는 플랫폼 역할을 해주면 좋다는 거죠.
그렇게 해야 하는데 그런 그림을 그려본 적이 없기 때문에 힘든 거죠. 맨땅에 헤딩이잖아요. 그건.
◆김 : 맞습니다. 그러면 여러 가지 이야기들을 오늘 해주시고 감사합니다. 저희가 이제 생각하기에는 우리 대한민국이 전 세계 온라인 침투율이라고 하죠.
온라인 전환율? 그게 세계 2위로 알고 있습니다. 중국이 1위고. 그런 면에서 한국에서 쌓인 노하우들이 다들 많이 있으실 것 같아요.
앞으로 온라인 침투율이 올라가고 있는 유망국들이 어디가 있고 대표님께서 진출을 권유하고 싶은 국가들이 있는지 그 점이 궁금합니다.
●종 : 저는 그걸 따질 때 한국은 5대 제조강국이기 때문에 팔 수 있는 물건은 무척 많거든요.
저는 순서를 그냥 인구순으로 자르는 게 제일 좋다고 생각해요. 인구 많은 나라순. 왜 인도에 안 나가냐. 14억이 작아서 안 나가냐.
이런 생각을 하는데 너무 무서운 거예요. 지금. 인도라는 땅이 온라인 땅이 너무 생소한 거죠 지금.
그래서 인도에 진출한 업체가 심하게 얘기하면 제가 볼 때는 10개가 안 되는 것 같아요.
그러니까 이게 현실이라는 거죠. 일본에 진출한 업체 100개가 안 됩니다. 다리는 걸쳤을지 모르겠지만 제대로 3천만원 이상이라도 매출 올리는 회사가 거의 없을 거예요.
◆김 : 그런 티쿤에서 티쿤로봇이라고 쇼핑몰 연동 서비스도 해주시는데 인도 진출한다고 하면 티쿤의 법인을 통해서 현지 플립카트라든가.
●종 : 그런 곳에 자동등록도 되죠.
◆김 : 자동등록까지 제공해주시고.
●종 : 근데 거기는 인도는 일단 풀필먼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으니까 갖다 놓고 팔 생각을 해야 하는데 그게 사람들 마음에 너무 힘든 것 같아요.
물건을 인도에 갖다 놓고 판다는 것 자체가 너무나 어려운 개념이라고 느껴지나 봐요.
그러니까 그 가까운 일본에도 100명도 안 나간 거고 아마존에 1,600명 중에서 제대로 영업하는 사람들은 100명도 안 될 거예요.
막상 많이 다니시다 보면 잘 생각해보면 제대로 하는 곳이 별로 없잖아요. 해외직판을. 그게 현실이라는 거죠.
그래서 많이 알려야 하고 막상 사실은 국내 쇼핑몰 운영보다 해외 판매가 훨씬 쉬운데 그 도전하지 못하는 그 마음을 도와줘야 하는 것 같아요.
◆김 ; 오늘 저희가 정말 많은 이야기들을 나눴는데 마지막으로 대표님께서 혹시 못 다한 말씀이 있다거나
아니면 진짜 해외 직판에 대해서 의지는 있는데 주저하고 계시는 분들한테 마지막 조언 한 마디 해주시면서 마무리해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종 : 도전하면 될 것 같아요. 문제는 국내에서 쇼핑몰 운영하는 것과 해외에서 쇼핑몰 운영하는 것과 차이나는 게 없어요.
그러니까 그냥 하면 되는 거다. 별로 어려운 게 아니고 많은 사람들이 티쿤 도움 받아서 이미 성공하고 있으니까 일단 도전하자 그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김 : 감사합니다. 오늘 티쿤글로벌 김종박 대표님 모시고 다양한 이야기들을 나눠봤는데 해외 쪽 진출을 검토하시거나 한 번쯤 고민하셨다면
저희 티쿤글로벌을 방문해서 조금 더 자세하게 알아보시고 또 이용해보실 수 있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대표님 오늘 장시간 좋은 이야기, 국익을 위해서 소상공인, 중소기업들도 진출할 수 있는 이런 좋은 플랫폼 소개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