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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로지브리지 Oct 07. 2022

공공배달앱 잘 되고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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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배달앱?

공공배달앱은 민간 배달앱들에 비해 낮은 중개수수료를 가지고 있습니다. 민간 배달앱은 10%가 넘는 반면에 0~2%를 유지하면서 자영업자들의 부담을 덜어주고 지역화폐와 연계시킬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죠.


2020년 3월 전북 군산에서 '배달의 명수'가 공공배달앱의 시초였습니다. 대표적으로 경기도의 '배달특급'이 있으며, 전국에서 20곳이 넘게 운영 중이지만 서비스 중단과 통합을 오가며 실적이 부진한 것이 현실입니다.



실적 부진의 이유는

대대적인 마케팅을 통해 할인쿠폰이나 이벤트를 제공하는 민간 배달앱과는 다르게 공공배달앱은 세금을 이용해 운영하기 때문에 이용자를 모으기가 어려운 게 현실입니다. 최근에는 배달인력 수급 문제와 인건비 문제가 상승하게 되면서 악영향으로 작용하게 됐죠. 


결국 자영업자의 측면에서는 공공배달앱의 낮은 중개수수료가 큰 이점이 되지 못했고 이용자의 편의성이 떨어져 민간 배달앱들과의 경쟁에서 뒤쳐진 것으로 보입니다. 그에 비해 투입되는 세금의 액수는 커서 효율이 낮습니다.



'배달특급', '위메프오'


경기도의 공공배달앱 '배달특급'은 2020년 12월 출시했으며 누적 거래액 1,800억 원을 돌파했습니다. 지난 달만 약 200억으로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회원 약 67,000명을 대상으로 설문했을 때 '배달특급'이 필요하다고 응답자 중 97%가 답변한 만큼 이용자들의 지지가 탄탄한 것으로 보입니다.


광주광역시의 공공배달앱 '위메프오'는 출시 1년 만에 누적 거래액 134억을 돌파했습니다. 배경에는 가맹점주에게 배달수수료를 지원하거나 소비자에게 즉시 할인, 페이백 등 지역화폐와 연계한 혜택을 제공한 것이 뒷받침이 됐습니다.


그 외에도 자체적인 '위메프오'만의 유튜브 채널 운영과 지역 전통시장을 기반으로 한 장보기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다양한 혜택 확대를 통해 점유율을 늘려나갈 것으로 보입니다.



지역화폐 축소...

이런 공공배달앱의 수익모델은 중개수수료가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지만 2% 안팎으로 머무는 만큼 적자가 심한 구조입니다. 최근 코로나로 인해 지역화폐의 지원이 강화되었으나 엔데믹으로 접어들면서 지원이 축소되고 지역화폐와 연계한 이점도 줄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민간배달앱에서 체감하는 비용이 올라가면서 공공배달앱에 대한 소비자와 자영업자들의 기대도 있지만 비용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배달비와 배달인력 수급 문제가 주된 문제이기 때문에 실질적인 효용성이 미비한 것이 현실입니다.


조금 더 지역을 기반으로 한 사업 다각화와 차별화 전략으로 시장 경쟁력을 키우는 것이 필요하며 전체 배달앱 중 점유율이 1~2%에 미치는 것을 고려하면 소상공인과 소비자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한 부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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