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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로지브리지 Oct 11. 2022

이마트의 적자,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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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의 2분기

이마트가 올해 2분기 최대 매출인 7조원을 돌파했지만 적자로 전환됐습니다. 영업손실 123억 원을 기록했죠. 이마트의 적자는 이번이 처음이 아닌데 2019년 2분기에 299억, 2020년 2분기에 474억의 영업손실이 있었습니다. 이를 통해 통상 2분기는 할인점의 비수기라는 점을 알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이번 2분기 매출 7조 돌파는 전년 동기 대비 약 22%나 증가한 큰 성장입니다. 그 점으로 미루어보았을 때 조금 의아한 적자 전환입니다.


이유는?

SSG닷컴의 적자 폭도 전년 동기 대비 확대됐고, G마켓·SCK컴퍼니(스타벅스)의 지분 인수에 따른 감가상각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창고형 할인점 트레이더스의 매출도 소폭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무려 42.9% 감소했습니다. 


SSG닷컴과 G마켓의 총거래액은 늘어났으나 오히려 영업손실이 증가하면서 이와 같은 결과가 나온 것으로 풀이됩니다. 또한 매출의 60%를 차지했던 할인점과 전문점 등 오프라인 채널의 성과가 좋지 못한 것도 이유에 포함이 됩니다.


그 뿐 아니라,

이마트의 영업이익은 꾸준하게 감소하고 있습니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실적과 영업이익이 시장전망보다 26% 하회하는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외식의 수요가 증가하면서 내식 수요가 둔화되고 있는 것을 그 이유로 판단했습니다.


또한 이커머스 공룡 이베이코리아를 인수하면서 국내 시장에서 큰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됐지만 G마켓의 인수효과가 예상보다 늦어지고 있습니다. 성장을 위해 마케팅·물류 투자를 지속하고 있지만 주목할 만한 성과는 보이지 않고 있죠. 이마트의 자회사 중 유일하게 영업손실을 기록한 기업이 SSG닷컴, G마켓인 이유도 같은 맥락일 것입니다.


그렇지만 이마트는

이마트의 자회사 이마트24와 조선호텔앤리조트는 오히려 성장과 수익성 두 가지를 가져갔습니다. 이마트24는 1분기까지는 적자였지만 2분기 흑자로 돌아섰고 조선호텔앤리조트는 리오프닝 수혜와 함께 지난해 동기와 다르게 14억의 영업이익을 냈습니다.


또한 SCK컴퍼니(스타벅스)는 발암물질 검출이나 샌드위치 품질 논란 등의 악재가 겹쳐 전년 대비 영업이익은 감소했으나 1분기에 비해서는 오히려 영업이익이 증가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처럼 온라인으로의 전환이 이마트에게 분기 최대 매출, 적자 전환이라는 결과를 주었으나 이후 G마켓과 SSG닷컴의 시너지 효과, 자회사들의 외형 성장은 주목해볼 만한 계기입니다.


또한 이마트는 공시와 함께 수익성개선 방안을 공개했는데 오프라인의 본질인 제품의 경쟁력 제고, 점포 리뉴얼, 온라인 수익 창출 등이 포함되어 있는 만큼 수익성 개선과 성장이 기대되는 부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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