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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로지브리지 Oct 11. 2022

쏘카 IPO 흥행 부진의 이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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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4대1 vs 1723대1

'모든 사람이 자유롭고 행복하게 이동하는 세상을 만듭니다'를 기치로 내건, 모빌리티 스타트업 쏘카의 기업공개(IPO) 흥행이 예상보다 부진한 모습입니다. 


IPO(Initial Public Offering) : 기업이 일정 목적을 가지고 자사의 주식과 경영내용을 공개하는 것으로, 일정 규모의 기업이 상장절차 등을 밟기 위해 행하는 외부 투자자들에 대한 첫 주식공매를 말한다. 


투자업계(IB)에 따르면 쏘카의 일반 청약 통합 경쟁률은 14.4대 1로 집계됐습니다. 지난해 카카오뱅크, 카카오페이의 경우 각각 1724대, 1714대1의 경쟁률을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저조한 수치입니다. 


올해 금리 인상에 이어 인플레이션 우려가 높아지면서 쏘카 기업공개에 악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일각에서는 아직 흑자를 전환하지 못한 쏘카가 기업가치를 높게 책정돼 상장에 나선 것이 문제라고 지적합니다. 


점유율 79%

쏘카는 이달 진행한 기업공개 기자간담회에서 자사는 글로벌 최고 수준의 수익성을 갖춘 국내 1위 모빌리티 플랫폼이라고 자평했습니다. 또 시장점유율은 79%로 국내 1위를 차지하며, 2022년 영업이익 흑자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관측했는데요. 이와 함께 1138만명의 회원을 확보하고 있으며, 국내 최다 규모인 19000대의 차량을 운영하고, 쏘카존 4500곳, 정비·세차 파트너 500개사 이상을 확보한, 자사의 경쟁우위를 강조했습니다. 


350조 목표

동시에 쏘카는 자사가 모빌리티 DNA 및 밸류체인을 확보한 유일한 플레이어라고 강조했는데요. 카셰어링 성장 생태계를 구축하고, 온라인과 오프라인 경쟁력을 바탕으로 이제는 총체적인 이동 경험을 제공하는 모빌리티 플랫폼으로 진화 중이라고 소개합니다. 또한 차량 관제 시스템(FMS)을 서비스화하여 고마진의 신규 매출원을 확보해 나가고 있으며, 궁극적으로 총 350조의 모빌리티 시장을 목표로 한다는 비전을 밝혔습니다. 


23조원 : SOM(Service Obtainable Market) 카셰어링, 라이드헤일링, 마이크로모빌리티, 주차 등

143조원 : SAM(Served Available Market) 항공 및 숙박, 물류관제 SaaS, 보험 및 금융 등

180조원 : TAM(Total Addrassable Market) 시간과 장소에 관계없이 안전하고 편리한 모빌리티 서비스

 

렌터카와 다른점? 

쏘카의 장밋빛 전망에도 불구하고, 모빌리티 플랫폼 시장의 경쟁심화로 인한 점유율 감소, 이에 따른 수익성 하락 리스크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증권업계에서는 글로벌 경기침체 등 불안한 시장 상황에서 고평과 논란과 함께, 다른 렌터카 기업과 차별성을 부각하지 못하는 문제도 지적합니다. 


이러한 우려의 시선과, 대내외 어려운 환경에도 불구하고 쏘카는 상장을 철회하지 않고 예정대로 이달 말 증시에 입성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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