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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18일 전자공시를 통해 카카오모빌리티의 주주구성 변경을 검토해왔으나, 이를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앞서 카카오는 자회사인 카카오모빌리티의 지분 일부를 사모펀드인 MBK파트너스에 지분을 매각하는 방안을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카카오모빌리티 지분 57.55%를 보유한 카카오가 10%대 지분 매각을 통해 2대 주주로 내려가려 했던 겁니다.
배재현 카카오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지난 7월 18일 진행한 카카오모빌리티 전 직원과 '올핸즈' 미팅에서 "카카오가 빠지는 것이 카카오모빌리티 성장에 더 낫다"고 발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지난 국정감사 이후 사명에서 카카오를 제외하는 방안 및 계열사 분리 등을 검토했으며, 메신저 플랫폼 회사가 택시나 대리운전 사업을 부분에서 외부의 따가운 시선으로 지분조정이 불가피했다고 강조했습니다.
회의에 참석한 김성수 카카오 공동체얼라인먼트센터장도 "카카오 입장에서 경영권을 놓는 건 쉽지 않은 결정이지만, 카카오모빌리티 성장을 위해선 불가피한 조치"라고 설명했는데요.
이에 대해 서상욱 카카오노조 지회장은 "카카오라서 마녀사냥을 당한 게 아니라, 경영진이 플랫폼으로서 책임감이 부족했던 게 문제"라고 꼬집었습니다.
카카오모빌리티 류긍선 대표는 지난달 25일 카카오 공동체얼라인먼트센터(CAC) 측에 매각 검토 유보 입장을 전달하고, 이달 초 모빌리티와 사회의 지속 성장을 위한 협의체를 구성했습니다. 협의체는 ▲파트너들과의 동반성장 ▲데이터의 사회적 공유 등을 골자로 한 상생안을 CAC 측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매각 중단에는 상생안이 영향을 줬을 것이란 분석이 제기되는 만큼, 향후 상생안에 기초한 카카오모빌리티의 사업 방향 전환이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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