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글] 불운이 나에게 알려준 것

항공사 승무원 도전 - 산들바람 작가님

by 로그모리

https://brunch.co.kr/@sandeulwind/6


'잇글 - 글과 글 사이를 잇다' 매거진에

산들바람 작가님의 글을 본 후, 존경의 마음을 담아 적습니다.




도전이라는 단어가

삶에서 사라진 게 언제였을까.


스스로 외침으로 나아가던

그날의 나를 추억하는 때가 되었다.


아닌가.

새삼 떠올려 보면 수많은 도전에 둘러싸여 있다.


직업으로 직장에서도

매일 도전하는 이들을 마주하고 있으니.


그럼 대체 도전은 무엇이고,

왜 하고 있는 걸까.



굳이 설명해 보자면

'익숙하지 않은 것에 다가가는 행위' 라 생각한다.


예능에서도 흔히 말하듯

'도전' 을 외치지 않으면 무효 아닌가.


결국 도전한다는 사실을

스스로 알고 있는 모든 때가 도전이다.


퇴근 후 매일 마시던 맥주를

하루 안 마시기로 한다면.


도전! 을 외치는 순간 그렇게 되는 것이다.


여느 날의 도전과 달라도,

나는 여전히 부딪히며 살고 있으니.



산들바람 작가님이 인용하신 표현 중,

'태도는 사실보다 더 중요하다'

라는 문구가 있다.


결국 일상 안에서도

스스로의 태도에 따라 달라짐을


나의 관점에 따라

삶의 방향이 정해짐을 말한다.


문득 떠올려 본다.

혼란스럽지 않았더라면, 알 수 있었을까.


지금의 나는 힘들고 혼란스럽던 어느 날들이

차분히 쌓여 생긴 결과가 아닐까.


결국 살아냄으로 이어지는

한 편의 이야기가 아닐까.



도전을 마주하게 되면

긴장과 두려움에 휩싸인다.


흔히 기세라고 하는 건

대체 어떻게 생기는 걸까.


개인적으로 자신감을 이렇게 바라본다.

'근거 없는 자신감'


맞다. 흔히 말하는 근자감.

자신감에는 근거가 없다.


내가 할 수 있다고 믿으면

그 자체로 충분한 일이다.


그리고 참 신기한 건

믿으면 내 몸이 따라온다.


본능이란 참으로 기묘하고도

무서운 것이라 생각한다.


구체적인 명령어가 없어도

알아서 마음을 따라오니까.


믿음도 마찬가지 아닐까.

근거가 없다. 믿으면 그뿐이다.



평소 글에서 자주 말하던 표현을

작가님의 글에서 보았을 때 너무도 기뻤다.


'두려워하는 것을 극복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내가 두려워하는 것에 부딪치는 것이다.

계속 부딪치다 보면 점점 좋아지고 어느새 편해진다.'


일반화가 아닌 공감의 영역으로,

아픔을 이겨내려 하는 한 사람으로.


사실 지금도 주에 3번은 말하는 것 같다.

'그게 무서워? 그럼 오늘 그거 하자.

무서운 건 해보면 괜찮아져.'


두려움은 겪기 전이 가장 크고

겪으며 가벼워진다.


물론, 이 생각을 가지기까지

얼마나 많은 망설임과 함께였는지 모르겠다.


하나 다행인 건,

경험을 바탕으로 전할 수 있다는 것.


같은 두려움을 겪었기에 말할 수 있는

그럼에도 최소한의 안전을 보장할 수 있는.


지금의 내가 얼마나 감사한지.


가끔 철없는 상상도 해본다.

그대가 좋을 수 있다면 어떤 고통도 미리 겪겠노라고.



두려움을 안고 산다.

도전을 마주하며 산다.


그럼에도 살아가고 있음은

충분히 강하고 이겨내고 있다는 것.


보다 작은 단위로 쪼개어 보기를 바란다.

두려움도, 도전도.


작은 성공과

작은 극복이


하나 둘 쌓여가며

더욱 단단한 나를 만들 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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