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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너구르르 Dec 05. 2021

남편요리연구소 매거진을 시작하며

이렇게 거창하게 쓸 게 아닌데.

2004년 어느 날...

요리를 제대로 해본 적이 없었던 어떤 남편이 요리책을 구입했습니다.


다니던 회사는 문을 닫고, 이직을 준비하면서 혼자 일하는 마눌님을 보며 요리라도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죠.

이후 다른 직장에 취업을 했지만 한번 시작한 요리는 계속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요리책을 보며 따라 했지만 어느 순간 요리를 조금씩 우리 부부 입맛에 맞게 수정하게 되더군요.

그렇게 쌓여간 레시피가 어느덧 200개가 넘게 되었습니다. 


물론 꽤나 오래전부터 페이스북에 "남편요리연구소"(https://www.facebook.com/groups/885026561543689/)라는 그룹을 열어 놓기는 했지만 재료만 공유할 뿐 실제 레시피는 공유하고 있지 않았는데요. 

그동안 에버노트에 개인적으로 쌓아 놓았던 레시피를 이제 브런치에 조금씩 풀어 보려고 합니다.


제가 요리 중에는 사진을 찍지 않아(사실 바빠서 못 찍어서...) 중간 과정에 대한 사진은 없이 레시피는 텍스트로만 나가기 때문에 궁금하신 부분이 있을 텐데 궁금하신 사항은 댓글에 남겨 주시면 답변드리겠습니다.


모든 레시피의 맛(특히 짠맛, 단맛)은 저희 부부 입맛에 맞게 조정되어 있습니다. 

제가 전문 요리사는 아니므로 저도 만들어 보면서 지속적으로 조정해온 것이라 어떻게 하시라고 딱 정리해 드리기는 어렵겠습니다만 일단 정리된 데로 올릴 예정입니다.


페이스북의 남편요리연구소 그룹은 제가 최근에 한 요리를 올리고 있습니다만, 브런치에는 기존에 정리했던 레시피를 올릴 예정입니다. 

만일 페북 그룹에 올린 요리의 레시피가 바로 궁금하시다면 댓글로 이야기해 주시면 공유드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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