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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너구르르 Jan 17. 2022

크림파스타? 아니죠, 투움바 파스타

집에서 만드는 아웃백 스타일


남편이 요리하는 남편요리연구소입니다. 


이전에 계란으로 만드는 까르보나라와 우유로 만드는 크림 파스타를 소개해 드린 적이 있었죠.

오늘은 그것보다 조금은 재료가 복잡하지만 툭 쏘는 매운맛과 감칠맛이 들어 있는 투움바 파스타 달려보겠습니다.


물론 아웃백 오리지널 레시피는 제가 알 수 없으므로 개인적으로 최대한 근접하다고 생각하는 레시피입니다.

하지만 정말 맛있으니 해보시기 바랍니다. 


재료: 파스타면 160g, 물 1.5L, 소금 15g

새우볶음: 새우 5개, 양송이 4개, 마늘 3개, 케첩 1큰술, 

소스: 휘핑크림 또는 생크림 250ml, 우유 50ml, 마늘 분말 1/4작은술, 양파 분말 1/4작은술, 파프리카 가루 1/2작은술, 

        소금 1/2작은술, 치킨스톡 1작은술, 대파 다져서 약간, 간장 반 큰 술, 후추 약간, 

        카이엔 페퍼 1/4작은술 (또는 페퍼론치노 2개 부셔서)


파스타면은 페투치니나 링귀니 같은 두꺼운 파스타면이 잘 어울립니다.

휘핑크림, 생크림 없으면 일단 우유로 300ml 준비합니다. 요리시간이 조금 더 걸립니다.

마늘 분말, 양파 분말이 없으면 다진 마늘, 다진 양파로 해도 되긴 하는데 분말만은 못하더라고요. 

카이엔 페퍼나 페퍼론치노가 있으면 좋은데, 정 없으면 최대한 굵은 고춧가루로 쓰세요.

가는 고춧가루 쓰면 소스가 뻘게 집니다. 

원래는 더 많은 향신료가 들어간다고 하는데 이 정도만 해도 상당히 근접합니다. 

(원 레시피에는 코리엔더 가루도 들어간다던데... 먼산...)


1. 소스를 미리 섞어 놓습니다. 

2. 양송이 4개는 사이즈 크면 편 썰고, 작으면 1/4로 쪼갭니다. 

3. 마늘 3개는 편 썰어줍니다. 

4. 파스타면을 소금을 넣은 끓는 물에 넣고 삶아 줍니다. 

   파스타면이 완전히 익는 시간보다 1분~1분 30초 빨리 끝내야 합니다.

   소스에서 제법 익히게 되므로 너무 늦게 끝내면 면이 불게 됩니다.


5. 이제 다른 팬을 중불로 데우다가 식용유 살짝 붓고 새우, 양송이, 마늘, 케첩을 넣고 볶아줍니다. 

   그냥 먹어도 되겠다 할 정도로 볶아줍니다. 타지는 않게 해 주세요.


6. 이제 새우 케첩 볶음이 다 되었으면 소스를 붓고 끓이기 시작합니다.

7. 한소끔 끓으면 불을 끄고 면이 익을 때까지 기다립니다. 

8. 정해진 시간이 되면 면을 바로 꺼내어 소스가 담긴 팬으로 옮기고 중불로 불을 올립니다.

9. 소스와 면이 잘 섞어주면서 소스가 원하는 점도가 될 때까지 끓여줍니다.

   소스에 생크림/휘핑크림을 넣으면 금방 점도가 올라갑니다만 우유만 쓸 경우는 제법 오래 끓여줘야 합니다.

   우유만 사용하는 경우에는 면을 삶을 때 30초 정도 일찍 끝내 주세요.


10. 원하는 점도가 되면 그릇에 담아서 맛있게 먹습니다. 

    보통 이 레시피로 하면 간도 얼추 맞습니다만 만일 약하다면 소금으로 간을 추가해주세요.


일부 번거로운 재료가 있기는 하지만 식당 맛과 흡사하게 하려면 어쩔 수 없는 부분이 있네요. 

가급적 쓰여있는 재료를 구해서 하시기를 추천드립니다. 


우유를 사용하는 크림 파스타의 일종이지만 그 매콤함은 자꾸 포크를 움직이게 만드는 힘이 있네요.


코로나 시대.... 아웃백 가기도 힘든데 집에서 투움바 파스타 한번 만들어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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