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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너구르르 Jun 15. 2022

테슬라 타고 거제/통영 -2일차-

거제를 지나 통영으로 

거제/통영 여행 2일차 새벽이 되었습니다.


호텔에서 아침에 동트는 것이 보인다고 하여 아침 일찍 일어났습니다.

호텔 방이 오션뷰였던 관계로 호텔 방 창문으로 일출을 볼 수 있었습니다.



아마 시기가 맞았으면 저 사이로 해가 떴겠지만 지금은 산 위로 뜨네요.

하지만 너무도 멋진 일출이었습니다.


아침은 어제 콘트란 쉐리에에서 사온 빵으로 간단히 먹고 오늘 첫 목적지 학동몽돌해변으로 출발합니다.

아침에 배터리 잔량은 73%이군요. 오늘 호텔은 완속 충전기가 있으므로 걱정이 없습니다.


참, 호텔에서 몽돌해변, 바람의 언덕을 이동하는데 길이 엄청 꼬불꼬불하더군요. ㅎㅎㅎ



학동 흑진주 몽돌 해변에 도착했습니다.


거제에는 많은 몽돌 해변이 있는데요. 이곳 돌이 가장 이쁜 것 같습니다.


해변 한 쪽에 의자가 있어서 마눌님을 앉혀 놓고 한 컷 찍어 보았습니다.


저쪽에 단체로 오신 어르신들께서 따끈따끈해진 돌에 몸을 지지기도 하시더라고요. ㅎㅎㅎ


다음 장소는 거제의 유명한 관광 포인트 바람의 언덕입니다.



바람의 언덕은 해금강 여행 유람섬이 있는 도장포 옆에 있는 언덕입니다.


아침 일찍 가지 않으시면 주차에 어려움이 있으니 주의 하시기 바랍니다.

유람선 주차장을 제외한 주변 주차장들은 주차료를 받더군요. 

이미 그외에는 주차할 데가 없어 돈내고 주차했습니다.



바람의 언덕에서 유명한 바람의 핫도그입니다만.... 본점은 근처 언덕 위로 이전하고 건물은 다른 물건을 파는 채로 남아 있습니다.



바람의 언덕에서 내려다 보는 바다가 너무 파랗고 아름답네요.



언덕 위에는 풍차 하나가 있는데 돌지는 않고 있었습니다.

사람이 꽤 많았는데 그래도 많이 안 보이는 타이밍에 찍었습니다.



풍차 옆에 벤치들이 있는데 앉으니 아래 도창포가 보이네요.

저으기 우리 차도 보입니다. (아주 작은 빨간 화살표)



아래쪽에 내려오니 암석들이 제법 멋있게 보입니다.

오늘 여행 포인트 중에 신선대는 패스 하기로 한 관계로 여기서 대충 바위보고 가기로 했네요.



아래 쪽에 내려와 풍차 쪽을 올려다 보았습니다.

사람 많네요. 점점더 많아지는 것 같습니다.


이제 거제를 떠나 통영으로 바로 올라가기로 했습니다.

몇 군데 더 준비한 포인트는 있었지만 다음을 위해 남겨 놓기로 했습니다.


다음 목적지는 내일 아침거리 빵을 준비하기 위한 "통영 빵 명장"입니다.

최근에 안 사실인데 통영분도 잘 모르는 숨은 맛집입니다. 


가보시면 아시겠지만 진짜 숨어 있습니다. 



음... 처음에 좀 당황했습니다.

근처에 건물이 보이면 2층에 황금왕새우구이집이 먼저 보이거든요.


하지만 내비를 믿고 가까이 다가가면 1층에 유기농밀 100% 글씨가 보입니다.



사실 여기를 가기로 한 게 거제에서 통영으로 넘어가는 길목에 있는 빵집이라 결정한 건데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빵 종류도 다양하고, 빵들이 대부분 기본 이상은 하더라고요.

개인적으로 어제 곤트란 쉐리에보다 여기 빵에 더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앞에 주차장도 넓고 안에서 먹을 수도 있습니다.

이제 충분히 빵을 샀으니 점심 먹으러 통영항 여객 터미널 쪽으로 이동합니다.


정신이 없어서 사진을 못 찍었는데 현재 통영항 여객 터미널 주차장의 반 정도가 공사 중입니다.

그래서 주차장이 많이 좁아져서 좀 번잡하더군요. 혹시 가실 분은 미리 살펴보고 가셔야할 것같습니다.



통영 여객 터미널 앞에는 충무 김밥집이 여러집 있습니다.

알아보고 온 집이 있기는 했는데....귀찮아서 아무데나 들어갔습니다.



오징어+어묵 무침에 석박지가 나오고 시락국도 같이 나왔네요.


이 집이 그런 건지 통영에서 먹은 충무 김밥은 서울에서 먹는 것도 맛의 뉘앙스가 좀 달랐습니다.

단맛이 좀 적다고 할까요?



꿀빵도 몇개 샀는데... 나중에 당 채울때 긴요하게 먹었습니다. ㅋㅋㅋ


이제 걸어서 근처에 있는 서피랑으로 향합니다.

보통은 동피랑 벽화골목을 많이 가는데 벽화골목은 하도 다녀서 그냥 서피랑으로 가기로 했습니다.



이곳 저곳 서피랑이라고 쓰여 있습니다.



서피랑의 주요 볼거리는 99계단과 피아노 계단입니다.



99계단을 올라가는 길에는 토지의 작가 박경리 작가님을 기리는 각종 이미지들이 가득합니다.



위로 올라가 내려다 보면 통영이 주욱 보입니다.


조금만 옆으로 이동하면 피아노 계단이 있습니다.



적외선 같은 걸로 감지해서 소리가 나는 것 같은데 신기하고 재미있더군요.

가보시면 한번 해 보시면 좋을 것같습니다.


날씨가 뜨거워서 서피랑 꼭대기까지 안가고 그전에 내려오는데 옆에 꽃이 흐드러지게 피어 있네요.



이제 서피랑까지 봤으니 통영 여객 터미널을 떠나 서점 "봄날의 책방"으로 향합니다.



이 서점은 남해의 봄날 출판사에서 운영하는 서점인데요.

일반 주택을 개조한 서점입니다. 여는 시간이 좀 늦으니 미리 잘 보고 오셔야 합니다.


이 서점 자체에는 주차장이 없고 옆에 있는 전혁림 미술관 뒤에 작은 주차장이 있습니다.



남해의 봄날에서 출간한 책들을 모아 놓은 곳이 있고요.

물론 다른 출판사 책들도 팔고 있습니다.



집안의 구조를 이용하여 정말 아기자기 하게 책을 진열해 놓았습니다.

책 외에도 그림이나 글귀처럼 이곳저곳 보는 재미가 있는 서점입니다.


책도 한 권 샀고...


바로 근처에 통영 케이블 카가 있어 바로 이동하여 타기로 했습니다.

주차타워도 있고 야외 주차장도 있어서 주차에는 크게 어려움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연휴 때에는 주차할 데가 없다는 이야기도 있더라고요.



케이블카는 합석할 줄 알았는데 일행 단위로 태워 주더군요.



올라가는 케이블카에서 내려다 보는 전경이 아주 끝내 줍니다.

케이블 카에서 내리면 바로 위에 스카이 워크가 있다고 하여 올라가 보았습니다.



아....소감은 따로 말없이 사진으로 대체하겠습니다.


조금 위로 올라가면 한산대첩이 일어났던 이 부근을 한번에 둘러볼 수 있는 전망대가 있습니다.



내려오는 길에 보니 이곳저곳 케이블카를 형상화한 귀여운 조형물들이 보이네요.



이제 어느정도 돌아다녔으니 여행의 목적인 휴식을 위하여 호텔로 이동합니다.


오늘의 호텔은 스탠포드 리조트 앤 호텔입니다.

이 호텔은 바로 옆에 통영 국제 음악당이 붙어 있습니다.


그리고 지하주차장 2층에는 완속 충전기가 있지요.



충전기 있는 숙소는 언제나 마음에 듭니다.

이 호텔도 역시나 오션뷰입니다.



호텔 뒤로 내려가면 산책로가 있어서 내려가 보았습니다.



조금 옆으로 걸어가니 바로 통영 국제 음악당을 올라갈 수 있네요.



안에 커피숖이 있어서 음악당 로비도 들어가 볼 수 있습니다.



전날 저녁에도 연주가 있었다네요.



밖에는 야외 무대도 있습니다.

이렇게 보다보니 통영 국제 음악제할 때 한번 와봐야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물론 그때는 예약도 힘들겠지만...)


이렇게 2일차 여행이 끝났습니다.

긴 코스는 아니었지만 이곳 저곳 재미있는 곳이 많이 둘러 보았네요.

여행 코스가 그래서 그랬는지 개인적으로... 거제보다 통영이 좀더 재미있었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내일은 올라가는 길에 고성을 들렀다 갈 예정입니다. 보고 싶은 것이 있었는데 아주 기대가 되네요.


2일차 총 주행거리는 87.3km였고, 출발할때 73%로 출발하여 최종 도착해서 53%가 되었습니다.


그럼 마지막 3일차 글에서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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