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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너구르르 Jul 27. 2022

지난 1년 간 기억에 남은 여행 포인트 2부

많이도 다녔다...

지난 1부에 이어 바로 다음 장소를 소개합지요.


공주 무령왕릉과 왕릉원 (2021년 8월)

백제 역사 여행을 떠나며 처음 들렀던 곳, 무령왕릉과 왕릉원입니다.

실제 무령왕릉은 아니고 훼손 방지를 위하여 따로 만든 것이지만 정말 잘 만들어 놓았습니다.

특히 유물들에 대한 전시를 아주 보기 쉽게 해 놓아서 보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백제에 대해서 우리가 아는 역사는 신라의 기준으로 배우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공주나 부여 등 백제 관련 여행지를 가보면 백제의 관점에서 역사를 서술해 놓고 있어 사뭇 다른 느낌을 받게 됩니다.


공주, 부여가 자주 가게 되는 여행지는 아니지만 한 번쯤 꼭 가보셨으면 좋겠네요.


공주 공산성 (2021년 8월)

의자왕이 마지막까지 항전했다고 하는 공산성이라고 합니다.

역사책에는 공성전을 하던 의자왕이 며칠 있다가 힘없이 항복했다고 되어 있으나 유물 확인 결과는 오히려 치열한 싸움이 있었다는 흔적이 나와 역사학계에 혼란이 생긴 곳입니다.


안에는 아직도 발굴 중인 궁궐/관청터가 있습니다.

재미있는 것은 발굴 전에는 이곳이 성안 마을이라는 마을이었다는 것입니다.


산성 위에서 내려다보면 금강이 아름답게 펼쳐져 있습니다.

오랜만에 이 사진 보니 기가 막히네요. 날씨 정말 좋았습니다. (무자게 뜨거웠다는 뜻입니다.)


참 여기 가시게 되면 공산성 앞에 공다방 꼭 가보시기 바랍니다.

여기 커피 맛있고요. 여기서 바라다보는 공산성이 또 다른 매력을 보여줍니다.

카페에 앉아서 차분히 공산성 보시면 쉬어가기 좋습니다.


부여 국립 부여박물관 (2021년 8월)

백제의 또 다른 수도 사비, 즉 부여의 국립 부여 박물관입니다.

여기가 기억에 남은 이유는 단 한 가지입니다.

오... 마이... 갓.... 백제가 남긴 최고의 유물, 금동대향로입니다.

긴 말하지 않겠습니다. 꼭 한번 가서 보세요.


저도 이거 보러 부여 한번 또 가야겠습니다.


부여 궁남지 (2021년 8월)

만일 부여에서 1박을 하시게 된다면 궁남지 방문을 추천드립니다.


고즈넉한 달빛과 함께 산책을 하면 어느덧 내가 백제 때로 와 있는 것 같습니다.


궁남지 한가운데에 있는 포룡정은 이 궁남지 산책의 화룡점정을 찍어 줍니다.


광주 양림동 펭귄마을과 역사문화마을 (2021년 8월)

광주 양림동의 펭귄마을과 역사문화마을도 기억에 남는 곳입니다.

펭귄마을은 몸이 불편하셨던 이장님을 기려 이름이 지어진 마을입니다.

현재는 예술마을로 되어 있어 마을 가득히 예술 작품들이 채워져 있습니다.

그리고 이 마을에서 나가 다른 쪽으로 가면 역사문화마을이 있습니다.

이곳은 일제 강점기부터 외국 선교사들이 살았던 곳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서양풍의 근대 건물이 제법 많이 있습니다.

곳곳마다 이 장소가 어떤 의미인지 푯말이 있어 역사 여행 장소로도 아주 좋은 곳이라 생각이 되네요.

이곳저곳 이국적인 포인트들이 많습니다.


양평 구둔역(폐역)

이곳은 저희 부부가 별 보러 가는 곳입니다.

서울 근방임에도 불구하고 주변에 불빛이 많지 않아 많은 별을 볼 수 있습니다.

그믐달인 정말 어두운 날이면 이렇게 흐리지만 은하수가 보이기도 합니다.


북두칠성 정도는 그냥 하늘에 걸려 있습니다.

하늘을 보다 보면 어느 순간 한두 시간은 훌쩍 지나가 있는 것을 보고 놀라기도 합니다.


평택 필라델피아 (2021년 9월)

평택 미군 부대 앞에 있는 필리 치즈 스테이크 맛집 필라델피아입니다.

아무리 봐도 현지에서 장사하시던 분이 와서 하는 식당이라는 생각을 버릴 수 없네요.

현지에서 먹어본 사람으로 미국 필리 치즈 스테이크 재현율 90%가 넘는다고 자신할 수 있습니다.

정말 별거 들어간 거 없는 고기 스테이크가 이렇게 맛있을 수 있다니...


여주 신륵사 (2021년 10월)

어느 새벽녘 일출을 보고 싶어 찾아간 여주 신륵사입니다.

이 절은 신라시대에 처음 만들어졌다고 하네요. 믿거나 말거나 원효대사가 창건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곳은 경기도 지역에서 유명한 해맞이 장소라고 하더군요.

물론 이날은 안개 때문에 실패했습니다만 남한강에 피어오르는 새벽안개를 보는 맛도 괜찮았습니다.


멀리 돛배도 보이는군요.

다음에 날 좋을 때 한 번 더 도전해 봐야겠습니다.

꽤 절 구역이 크니 산책 삼아 다니셔도 좋은 곳입니다.


변산 적벽강 (2021년 11월)

변산에 가면 채석강을 많이 가죠.

그 채석강 바로 근처에 적벽강이 있습니다. 그냥 한번 가보자고 가본 그곳은 정말 어마어마했습니다.

암벽과 해식동굴이 가득하고 그 어디서도 보지 못했던 광경이 펼쳐집니다.

변산에 가셨다면 물이 빠지는 때에 맞추어 적벽강에 가시길 추천드립니다.

정말 우리나라에도 이런 곳이 있구나 싶으실 겁니다.


군산 근대화 거리 & 군산집 (2021년 11월)

볼 것 많은 군산 근대화 거리입니다.

8월의 크리스마스에 나왔던 초원사진관은 여전히 있습니다.



사실 이곳은 이전에도 여러 번 왔었는데요.

이 여행에서 그동안 몰랐던 맛을 알게 되었습니다.

군산집의 황금박대구이입니다.

도대체 왜 그 누구도 이 생선에 대해서 이야기해 주지 않았는지....


정말 맛있는 생선입니다. 누가 그러더군요.

이 집에서는 다른 생선구이는 시키지 말고 이것만 시키라고....

가시게 된다면 꼭 드셔 보시기 바랍니다.


2번째 편은 여기서 마무리하고 다음 세 번째 편으로 넘어갑니다.

세 번째 편은 해를 넘기겠네요. 그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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