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요리하는 남편요리연구소입니다.
이제 추석이 끝나가니 남은 음식을 해결할 시간입니다.
이전에 남은 전을 해결하는 방법들을 올렸었는데요.
오늘은 잡채입니다.
한국식 잡채를 간단한 조리로 중화풍으로 바꾸어 덮밥으로 만들어 먹으면 또 다른 맛을 느낄 수 있는데요.
한번 만들어 봅시다.
재료: 남은 잡채 어른 주먹 2개만큼, 식용유 5큰술, 고춧가루 1큰술, 다진 마늘 1큰술, 대파 2큰술, 간장 1큰술, 굴소스 1큰술, 설탕 1작은술, 물 100ml, 후춧가루
잡채는 냉장되어 있는 것을 바로 사용해줘도 됩니다.
집집마다 잡채의 짠맛이 모두 다르므로 간장은 반 큰 술 정도 먼저 넣은 후 맛을 보고 더 추가해 주셔도 됩니다.
대파는 파 기름을 만드는 용도로 가급적 흰 부분이 좋습니다. 없으면 녹색도 무방합니다.
만일 치킨스톡이 있다면 물에 미리 반티스푼 정도 섞어 놓으면 좋습니다.
여기서 큰 술은 밥 숟가락입니다.
1. 대파 흰 부분을 2큰술 정도 채 썰어둡니다.
2. 팬을 중불로 달구다가 식용유를 둘러 주고 썰어둔 대파와 다진 마늘을 넣어 볶아 줍니다.
3. 대파와 마늘의 볶아지면서 향이 올라오면 고춧가루를 1큰술 넣고 볶아 고추기름을 내줍니다.
4. 약 10초에서 20초 정도 볶아 어느 정도 고추기름이 나오면 물을 붓고 굴소스와 간장, 설탕, 후춧가루를 넣어 섞어 줍니다.
후추는 선호에 따라 후추향이 더 나길 원하시는 분은 이때 넣지 마시고 잡채를 넣고 섞을 때 뿌려주세요.
5. 이제 물이 부글부글 끓어오르면 잡채를 넣고 양념에 전체적으로 버무려지도록 잘 섞어가며 버무려 줍니다.
6. 전체적으로 버무려지고 팬 바닥의 물이 별로 없으면 마무리해 줍니다.
명절 내내 드시던 잡채와는 다른, 감칠맛이 넘치는 중화풍 잡채가 만들어졌습니다.
면이 좀 더 익어 부드러운 식감이 되는데 덮밥으로 먹을 때는 이 식감이 한층 잘 어울립니다.
명절 후 남은 잡채, 중화풍 잡채밥으로 맛있게 해결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