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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너구르르 Apr 20. 2021

테슬라 오토파일럿 사고에 대한 생각

아! 그러니까 핸들 잡고 전방 주시하라고!!!!

테슬라에게 있어서 오토파일럿은 킬러 콘텐츠 같은 개념을 가지고 있습니다.

현재도 타사의 드라이빙 어시스트 기능들보다 월등한 기능을 가지고 있고, 앞으로 FSD 업데이트를 통해 Level 3급 또는 그 이상으로 업데이트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최근 미국에서 2명이 탑승한 차량이 나무에 충돌하여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차는 전소되었고 운전석에는 사람이 없이 보조석과 뒷자리에만 사람이 있는 묘한 상황이었습니다.

언론들은 온통 오토파일럿 문제로 공격을 했고 주가에 영향을 주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저 묘한 상황 때문인지 일단은 운전자 과실로 사람들은 여겼지만 자동 주행이라는 기능에 의구심을 가진 사람들이 그만큼 많다는 반증이겠지요.


아. 이 사건은 머스크가 트윗 날리면서 분위기가 살짝 반전되었습니다.


사고 나신 분들이 탄 차는 FSD를 구매하지 않은 차이고, 차량 Log에도 오토파일럿은 구동되지 않았다고 하네요. 그리고 그분들이 차를 타고 간 도로는 차선이 없어서 기본적인 오토파일럿 실행이 안된다고 합니다.

이 부분은 차를 사면 주행 관련 데이터를 테슬라가 가져간다는 부분이 공지되기 때문에 확인이 가능한 것이고, 경찰이 압수 수색하면 바로 보여줄 수 있는 사항이라 딱히 거짓말을 할만한 사항은 아닙니다.


일단 위의 머스크의 트윗을 이전에도 제 개인적으로 의심스러운 것이 있었는데요.  

모델 3에서 오토파일럿을 구동할 때는 주행 중 기어봉을 2번 아래로 내려서 구동하게 됩니다.

즉, 차를 타고 처음부터 구동할 수는 없다는 것이지요. 그렇다면 누군가 차를 몰기 시작해서 도로로 올라간 다음 오토파일럿을 켜고 자리를 옮겼다는 이야기가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오토파일럿을 켰다 하더라도 안전벨트 미착용 및 핸들에 손이 없으면 차가 정지 또는 오토파일럿을 해제하므로 이를 위해서는 뭔가 치팅을 해야 하는 조건이 있습니다.

하여간 이런 의심은 위의 머스크 트윗으로 날아갔고요. 대신 도대체 저 두 분은 뭘 하고 있었던 걸까 가 더 궁금해지는 상황이 되었네요.


테슬라 차를 구입할 때 오토파일럿에 대해서는 다음과 같은 안내문이 같이 있습니다.


"현재 사용 가능한 기능들은 운전자의 적극적인 주의가 필요하며 차량이 자율적으로 주행하는 것은 아닙니다. 미래에 운전자의 제어가 필요 없는 이러한 기능들이 상용화되기 위해서는 수십억 마일의 주행 테스트를 통해 차량의 자율 주행 능력이 운전자의 주행 능력보다 크게 앞선다는 사실이 검증이 되어야 하며, 일부 지역에서는 규제 승인이 더 오래 걸릴 수 있습니다. 셀프-드라이빙 기능이 진화됨에 따라 차량은 OTA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됩니다."


또한 차량 매뉴얼에는 오토파일럿 관련 기능에 아래와 같은 경고문들이 있습니다.

이 외에도 더 많은 경고문이 매뉴얼에 나오고, 기능을 활성화할 때 경고문이 나오며 책임소재에 대한 동의 합니다까지 누르게 됩니다.

이러한 수많은 경고가 지금까지 오토파일럿 관련 사고가 발생했음에도 결국 운전자 과실로 끝나게 되는, 차량의 기능 자체에는 문제가 없다고 결론 내려지고 있는 이유가 되고 있습니다.


즉, 테슬라의 오토파일럿이 다른 업체에 비하여 우월한 것은 사실이나 아직 완벽한 자율주행이 아니라는 것은 항상 염두에 두어야 하며 자율주행 중 핸들 파지, 전방 주시 그리고 언제든 브레이크를 밟을 수 있는 준비 등을 해야 할 것입니다.


ps. 저도 이번에 고속도로에서 NOA를 쓰면서 자주 전방주시 안 하고 딴짓했는데 반성하고 앞으로 좀 더 안전 운행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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