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를 처음 샀을 때부터 썼던 서비스 하나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자신이 매일 타고 있는 테슬라...
내 차가 요즘 얼마나 달렸는지, 나는 얼마나 효율적으로 운행하고 있는지 현재 차량 온도는 어떤지 배터리는 얼마나 남았는지... 타다 보면 은근히 궁금해지는 것이 많습니다.
완전한 답은 아닐 수 있지만 내 차에 대한 많은 것을 알 수 있게 해주는 사이트 TeslaMeta를 소개합니다.
이 사이트는 처음에 개인이 사용하려고 만들었던 서비스를 다른 사람들에게도 사용할 수 있도록 한 건데요. 들어가 보면 테슬라 오너에게 알찬 내용으로 가득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가장 많이 사용하게 되는 메인 화면에 보이는 위주로 설명드리고요. 더 세부적인 것은 실제 사용하면서 보시는 게 좋을 것 같네요.
처음 들어갈 때 테슬라 ID/PW로 접속해야 해서 좀 찜찜할 수도 있겠으나 테슬라 차량 관련한 모든 앱들은 똑같은 상황이라 저는 별로 개의치 않았네요. (서비스 사용에 대한 결정은 온전히 사용자 본인이 하는 거죠)
TeslaMeta에 Login을 하고 들어가면 내 차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알 수 있는 메뉴들이 보이는데요.
테슬라메타가 보여주는 다양한 내용들 메인화면부터 하나씩 보죠.
첫 줄입니다. 가장 왼쪽 칸부터 보죠.
첫 번째 칸은 지금 현재 내차의 주차 상태가 얼마나 유지되었고 그동안의 배터리가 얼마나 소요되고 있는지를 보여줍니다. 저는 1일 20시간을 주차해놓은 상태이고 그동안 3.1 kWh의 배터리가 빠졌네요. 감시 모드(센트리 모드)를 켜면 더 많이 감소할 것이고요. 자주 폰을 들여다봤다면 또한 감소했을 것입니다. 차량이 주차 중에 얼마나 전력을 소비하고 있는지 알 수 있으므로 이상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는 거죠.
두 번째 칸은 현재 차의 상태를 알려 줍니다.
테슬라메타는 차의 상태를 총 5가지로 알려 줍니다.
HOT/WARM/SLEEP_BEFORE/SLEEP/SENTRY_SLEEP 이렇게 다섯 가지인데요.
각 상태의 의미는 다음과 같습니다.
HOT은 차량이 운행 중에 수집하는 모드입니다.
WARM은 주차 후 5분 정도 WARM 상태로 유지되고, 충전 중에도 WARM 상태를 보입니다.
BEFORE_SLEEP은 주차 후 5분이 지나 추가적인 움직임이 없으면 WARM에서 BEFORE_SLEEP으로 전환됩니다. 15분 뒤에 다시 확인하여 움직임이 없으면 SLEEP으로, 뭔가 연결되거나 하여 변동사항이 있으면 WARM상태로 다시 바뀝니다. 요 15분 동안은 Data 수집을 하지 않아 가끔 누락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Sleep은 차량이 이제 추가적인 온라인 연결 없이 쉬는 상태입니다. 이 상태에서는 테슬라메타가 차량에서 데이터를 가지고 오지 않네요. 차를 켜서 온라인 상태가 되면 다시 WARM으로 변경됩니다.
SENTRY_SLEEP은 주차 중에 감시 모드(센트리 모드)를 켜놓았을 때 상태로 테슬라메타가 이 모드를 감지하면 데이터 수집을 최소화한다고 하는데 주기는 모르겠네요.
세 번째 칸은 주행효율입니다.
주간 주행 내용 중 최근 5km 이상 주행한 기록을 가지고 주행효율을 보여줍니다. 가용거리는 테슬라 차량에서 보여주는 주행 가능 거리인데 실제 제가 주행한 건 79.65% 수준밖에 되지 않았다고 보여주네요. 고속으로 주행하거나, 막히거나 하는 교통 상황에 따라 주행효율이 떨어지곤 합니다. 다음 한 주 동안 제가 적절한 주행을 하면 다시 효율은 올라가게 되어 있습니다. (이 효율에 너무 스트레스받지 마세요)
주행효율의 자세히 보기를 누르면 위와 같이 나옵니다. 들쭉날쭉하죠? 저랑 같은 차종의 테슬라메타 유저들 평균 효율과 비교당하니 뭔가 밀리는 느낌이군요.
예상 주행효율을 낮게 보여주는데 다음에는 한번 끌어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뭔가 도전 욕구가...)
이제 두 번째 줄입니다.
두 번째 줄도 가장 왼쪽 칸부터 봅시다.
가장 왼쪽 칸은 현재 남아 있는 배터리 량과 차량에서 보여주는 가용거리를 녹색 칸에 보여주고, 현재 주행효율로 갈 수 있는 거리를 파란색으로 보여줍니다. 음... 역시 아까 주행효율 상 떨어져 보이게 나오는군요.
사실 많은 분들이 배터리 열화 확인이 궁금하실 건데... 누르면 아래와 같이 보여줍니다.
주행 가능 거리의 시작점이 520km부터라는 거 유의하시고요. 테슬라메타를 사용하는 모델3 롱레인지 2001 오너들의 상태를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제 차의 점은 안 보이네요. 설명에 보면 충전 완료 후 1분 정도 후에 충전 케이블을 뽑으면 수집이 된다는데 아직 그런 적이 한 번도 없어서 그런가 여기에 표시가 없네요.
사실 이 데이터는 경우에 따라 낮게도 나올 수 있다고 하니 참고용으로 보이고요. 지금 보니 16,000km 이상을 타신 분들도 그다지 열화 되지 않은 걸로 보이네요. (근데 벌써 그렇게 타셨다고요?)
두 번째 줄의 가운데 칸은 현재 온도입니다.
실내 온도와 실외 온도 확인이 가능하고요. 재미있는 건 여기서 차량의 에어컨을 바로 켤 수 있다는 겁니다.
설정한 온도로 10분, 20분 선택하여 켤 수 있습니다.
설정하면 5분간 시도하고 차량이 연결 안 되면 취소되며 중간에 테슬라메타를 통한 에어컨 켜기 취소는 되지 않습니다. 그리고 주 3회 사용 가능합니다.
여기서 TeslaMeta+라는 것을 사용하면 제한 없다고 쓰여 있는데요. 이건 TeslaMeta의 구독 버전입니다. 요건 잠시 후 이야기하도록 하겠습니다.
두 번째 줄의 마지막 칸은 주행기록입니다.
일단 총 주행기록이 쓰여 있습니다. 그리고 방문 기록을 누르면!
그동안 다녔던 위치들을 지도에서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간혹 놓친 곳이 있기는 하지만 대부분의 위치들이 표시되어 있는 것도 신기하네요.
어떤 다른 정보를 주는 건 아니고 위치만 표시되어 있습니다.
이제 메인화면의 좀 더 아래로 내려가 보겠습니다.
먼저 TelsaMeta+신청하기부터 나오네요. 요건 가장 마지막에 이야기하겠습니다.
그 아래 가까운 슈퍼차저라는 것이 보입니다.
주변의 슈퍼차저 상태를 볼 수 있는데요. 제가 캡처한 시간 기준으로 판교 슈차는 1자리, 분당 슈차는 3자리, 잠실은 5자리, 강남은 다 비었네요. 테헤란은 아예 빈자리가 없다네요.
가까운 슈퍼차저 아래에는 최근 30일 배터리라는 부분이 보입니다.
최근 30일간 20% 이하까지 쓴 경우가 1번, 90%를 넘게 충전한 게 2회군요. 저는 99% 이상 채워본 적이 없네요.
오른쪽에 있는 달력은 한 달 동안 주행한 날짜와 충전한 날짜를 보여줍니다.
충전하고 주행한 날짜에 마우스를 올리면 아래와 같이 나옵니다.
6월 12일에 저는 59%를 충전했고 101.4km를 주행했네요.
애석하게도 전월을 보려면 TeslaMeta+를 구독해야 하네요.
그리고 주간 정보를 눌러보면
지난 한 주간의 주행정보를 보실 수 있습니다.
애석하게도 그 전의 기록을 보려면 역시나 TeslaMeta+를 가입해야 합니다만 뭐 저는 이 정도로도 좋네요.
마지막 아래에서는 최근 주행/충전에 대한 좀 더 디테일한 내용을 볼 수 있습니다.
기본은 과거 4일 동안의 차량의 주행, 충전, 배터리 소모량 등을 볼 수 있습니다.
주행하고 주차하고 다시 주행하면 그걸 다 나누어서 보여주기 때문에 구간별 주행거리, 배터리 소모를 확인할 수 있고, 충전도 세부적으로 몇 kWh를 충전했는지 알 수 있어서 좋습니다.
오른쪽 게이지에서 주행에 따라 소모된 배터리는 붉은색으로 표시되고, 충전된 배터리는 녹색에 대각선 빗살무늬가 있는 형태로 보여집니다.
위의 주행, 충전, 주차를 나누어서 볼 수도 있게 되어 있으며 1분 미만이 제외된 것을 풀어 주면 더 디테일하게 나오지만 뭐... 그 정도까지는....
그리고 간혹 누락되는 부분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Before_Sleep 상태에서 주행한 부분이라던지... 하여간 가끔 하나씩 빠지기도 합니다.
이중에 한 항목의 오른쪽 파란 점 3개 아이콘을 눌러보죠.
주행한 코스를 지도로 보여줍니다.
그리고 이 구간을 달린 주행효율, 당시의 실외 기온 등도 볼 수 있습니다.
일단 메인화면은 다 살펴봤는데요.
한 가지만 더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가장 위의 우측에 있는 설정 부분입니다.
여기서는 등록한 차의 이름을 적어줄 수 있고요.
중요한 기능인 Deep Sleep 방지 기능이 있습니다.
만일 차량의 블랙박스를 위해 Deep Sleep에 빠지는 것을 막아야 한다면 이 기능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설정은 30분, 1시간, 1시간 반, 2~6시간까지 설정할 수 있습니다.
저는 블박을 직결한 상태라 가끔 차를 깨워주고 있는데 효과는 있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에어컨과 센트리를 정기적으로 켜지게 예약할 수 있습니다.
요일, 켜질 시간, 켜져 있는 기간(1~4시간까지)을 설정해서 추가할 수 있습니다.
은근 필요하신 분들이 있을 것 같네요.
테슬라메타+는 종료 되고 무료서비스가 없어졌으며 구독으로 변경되었습니다.
구독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테슬라 메타 사이트에서 확인 바랍니다.
그러면 이제 TeslaMeta의 구독 서비스인 TeslaMeta+가 궁금해지실 것 같습니다.
TelsaMeta+신청 금액은 아래와 같습니다.
차량 1대당 7.5만 원이고 내역은 최초 등록비 1.5만 원 + 6만 원(월 5,000원 기준)입니다.
그러니까 월 5,000원의 구독료가 있는 것이지요.
그리고 TeslaMeta+를 신청해서 달라지는 것은 아래와 같습니다.
여기서 가장 큰 차이가 나는 것은 데이터 저장기간과 예약이 무제한으로 가능하다는 것 같네요.
아직까지는 저는 유료 서비스까지는 쓰지 않고 있습니다만 가끔은 써보고 싶을 때가 있긴 하네요.
이외에 메인화면 좌측 메뉴가 있습니다만 그 부분은 저는 그다지 많이 보게 되지는 않더라고요.
들어가서 보시면 은근 유용한 정보들도 얻을 수 있는 부분도 있으니 하나씩 들어가 보시면 되겠습니다.
지금까지 Tesla 오너에게 유용한 서비스인 TeslaMeta의 메인화면과 설정을 알아보았습니다.
한번 들어가 보시면 생각보다 자주 들어가게 되실 거라는 것을 장담할 수 있습니다.
참, 모바일에서 들어가셔도 화면에 딱 맞게 보여주니 즐겨찾기 해두시면 좋습니다.
그럼 다음에 다른 정보로 또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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