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다라 이야기 #20
하리티는 마을의 어린아이들을 잡아먹는 야차(야크시니)였다. 마을 사람들은 언제 하리티가 나타나 아이들을 잡아갈지 두려움에 떨었다. 그런데 정작 하리티는 500명의 아이들을 키우고 있었고, 특히 막내를 사랑했다.
하리티에게 아이들을 잃은 사람들이 부처님께 도움을 요청하자, 부처님은 하리티의 막내아들을 숨겨버렸다. 하리티는 사랑하는 막내아들이 사라져 크게 상심하였다. 아이를 찾지 못한 하리티는 결국 부처님을 찾아와 도움을 요청하였다.
부처님은 하리티에게 아이를 잃은 사람들이 얼마나 상심이 컸겠냐 하며, 숨겨두었던 막내아들을 내어주었다. 크게 깨우친 하리티는 불교에 귀의하였고, 이후 아이들을 지키는 신이 되었다.
<하리티 이야기 요약>
동해용왕이 서해용왕의 딸과 결혼을 하였는데, 힘들게 딸을 얻었다. 동해용왕은 힘들에 얻은 딸을 너무 오냐오냐 키워, 용궁의 말썽꾸러기로 자라났다. 하지만 너무 많은 문제를 일으켜 용궁에서 쫓겨나게 되었는데, 인간세상에 나가서 생불왕 일을 하게 되었다. 하지만 일을 너무 대충 배워서 점지는 하였으나 출산을 하지 못하였다.
동해용왕의 딸이 생불왕의 일을 못하자 사람들은 옥황상제에게 요청을 했다. 옥황상제는 덕이 높기로 소문난 명진국의 딸에게 생불왕을 하도록 명했다. 이에 일이 겹치게 된 두 명의 생불왕이 싸우게 되었다. 옥황상제는 두 명에게 누가 꽃을 잘 피우는지로 생불왕을 결정짓는 시합을 시켰다. 결국 명진국의 딸이 압도적으로 꽃을 잘 피웠다. 이에 명진국의 딸리 삼신할미가 되었고, 동해용왕의 딸은 저승할망이 되었다.
<삼신할미 이야기 요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