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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Logan Aug 14. 2024

Hopeless Love

그대와 나,

같은 하늘 아래

숨결조차 닿을 듯 가까이 있지만

바람은 우리 사이를 가르고
말하지 않은 마음을 실어 보낸다


내 손끝에 스치는 그대의 손결로
따스함을 느끼려 했지만,
이루지 못할 우리의 사랑은
별처럼 빛나며 멀어져 간다


우리가 걸었던 길 위에 남겨진
작은 발자국은 함께였지만
그 길 끝에 서서, 서로를 보며

우린 다른 길을 선택해야 한다


바람이 지나간 자리엔
아무것도 남지 않지만,
우리의 추억은 그 자리에
영원히 머물러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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