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까이 있음에 마음이 춤추고,
멀어지면 공기가 묵직해진다
욕심이란 너를 더 알고픈 마음의 가면,
하지만 그 가면 아래 두려움이 숨 쉰다
너의 미소에 내 마음은 물결처럼 흔들리고,
그 물결 속에서 나는 나를 잃는다
조금 더,
조금만 더,
손을 뻗을수록 멀어지는 너의 그림자
알고 있다
욕심이 우리 사이를 채울 수 없음을
그러나 인간이란,
바람을 잡으려는 허황된 존재
결국 다시 욕심은 날 가두는 울타리가 된다
해소할 수 없는 이 불안은
욕심을 멈추고 너를 온전히 바라보는 순간,
작은 빛으로 변하리라
그 빛 아래,
나는 나를 찾고,
너는 너로 빛나리
그러니 오늘은 가만히 숨을 고르자
지금은 어떤 선택도 두려운 상태이니
욕심의 가면을 벗고,
너의 존재만으로도 충분한 이 순간을 살아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