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런던 율리시즈 Dec 04. 2017

천리길 경배온 동방박사들...

이스라엘 성지순례-베들레헴


천리길을 왔다. 베들레헴의 별을 따라서. 먼 조국땅을 떠나 온 우리는 동방박사들이다. 말을 타기도 하고 걷기도 했다. 산도 넘었고 강도 건넜다. 메마른 사막을 지날땐 목도 말랐다. 이제 유데아의 작은 마을 베들레헴에서 목을 축이자.


성모품에 안긴 아기예수 문위에서 내려다 보고 있다. 이 거룩한 문 안으로 초대하면서. 빛이 소록히 새어나오는 바로 그곳. 구유가 놓였던 마굿간이다. 길잡이 베들레헴의 별은 사라지고 없었다.


"어디로?"


(사진: 성탄성당, 베들레헴)

매거진의 이전글 나도 페북하고파...지루한 낙타의 하소연.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