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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런던 율리시즈 Dec 14. 2017

나를 Activate시키자...

이스라엘 성지 순례-예루살렘 근교

“라자로야, 이리 나와라.” (요한 11:43)


예수께서는 이미 죽어 동굴에 나흘을 묻혔던 라자로에게 동굴밖에서 이렇게 외치셨다. 이 한마디에 라자로는 수의에 둘둘 감긴 채 걸어나왔다. 어떻게 이런 일이?


컴퓨터를 새로 사거나 핸드폰을 새로 살 경우 먼저 'Activate'시켜야 한다. 아무리 새 물건이라도 이 'Activation'을 하지 않으면 무용지물이며 죽은 것이나 다름없다.


'주님의 말씀(the Word of God)'은 곧 가톨릭 신자들에겐 이 'Activate'의 역할을 한다. 컴컴한 동굴 무덤에서 나흘간 죽어 있던, 그래서 썩는 냄새마저 진동하던 죽은 라자로를 'Activate'시킨 것은 다름 아닌 예수님의 '한 말씀'이었다. 이 한마디는 어두운 동굴 무덤속에 울렸고 생명없던 라자로가 'Activate'되었다. 새 생명을 얻은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성서의 백부장처럼 고백한다.


"한 말씀만 하소서, 제 영혼이 곧 나으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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