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칠리아를 바라보며, 카라바지오를 기억하며이탈리아 여행 에세이-시칠리아의 메시나 | 파드레 비오(Padre Pio) 성인이 사시던 ‘산 죠반니’와 이름이 같은 ‘산 죠반니(‘요한’이란 뜻. 영어의 John)’항에서 시칠리아 행 ‘페리’를 기다렸다. 작은 항에 사람들도 그리 많지 않았다. 그렇지만 여느 항처럼 어수선하고 남부 이탈리아의 경제적 사정을 암시하듯 낡고 페인트가 두룩두룩 벗겨진 건물들이 시칠리아 섬을 바라보고 있었다. 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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