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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런던 율리시즈 Jan 26. 2018

"나, 너없으면 못살아!"

프랑스 파리 여행 에세이


가끔 우리는 듣는다. 엄마가 자식에게 '엄마는 너없으면 못살아...' 가끔은 사랑하는 연인에게 속삭인다. '너없으면 못살아...' 그리고 뒤에다 '정말로...'를 살짝 갖다 붙일때도 있다. 못미더워, 강조키위해, 상대가 알아듣도록 확인시키기 위해 덧붙인 '정말로'는 정말일까? 최상급 표현은 대부분 거짓말이다. 거기에 위선은 양념처럼 조금씩 들어있다. 그걸 알면서도 우린 듣는다. 물리지도 않는다. 사랑에 빠졌다면,... '너없으면 못살아'는 "너도 나없으면 못살아!"와 똑같다. 한쪽이 없더라도 다른쪽이 살수 있도록 도우는게 사랑아닐까? 사랑이란 이름으로 혹시 무책임한 건 아닐까? 그래서 사랑의 고백이 아닌 협박을 하는게 아닐까?


사진: 루브르 박물관쪽 세느 강다리 위, Paris, Fra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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