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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런던 율리시즈 Jul 12. 2019

또, 옥스포드 출신이라구!

영국과 프랑스의 대학 이야기-런던 율리시즈

스트라스부르(Strasbourg)운하의 다리 위에서 바라본 '에나(ENA)'. 오른편이 옛 막사였던 건물이다.

"또, 이튼에다 옥스포드야?"

요즘 자주 들리는 영국인들의 자조섞인 말이다. 보리스 존슨이 총리직에 한발 가까이 가고 있는 요즘 이 소리는 더 크게 더 자주 들린다. 나라마다 학생들이 가고 싶어하고, 공부하고픈 소위 명문대가 있다. 그러나 영국을 제외한 유럽대륙의 거의 평준화된 대학시스템에선 독특한 한국식 학벌과 순위매기기는 찾아 볼수 없다. 혹, 한국사람들 중에 설립연도를 따지고, 입학성적을 따지고, 역사를 따지고, 유명인 출신동문들을 들먹이며 서열을 조장하지만 대부분 유럽사람들은 이들을 이상하게 쳐다 볼 것이다. 그렇지만 알만한 사람들은 그 뒤에 암암리에 잠복되어 있는 계급이며 신분이 존재하며 아래 위로 계층을 서로 나누는 것을 안다. 돈, 즉 자본과 권력 그리고 거기서 나오는 사회적 영향력으로 끼리끼리 그룹을 만들어내려는 인간심리가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인간은 이상한 동물이다. 영국에선 별다른 이변이 없는 한 곧 총리가 될 보리스 존슨을 두고 "또? 이튼 출신에다 옥스포드 출신 수상이냐?" 며 한숨을 쉬는 이도 적지 않다. 아직도 그게 현실인 '그들만의 잔치'를 보는 90%가 넘는 일반대중들의 시선이 너그럽지만은 않다는 것이다. 반복되는 이런 현상을 두고 영국에선 옥스포드나 캠브리지 대학을 학부가 아닌 대학원 대학으로 만들어야 한다는 제안도 가끔 나온다.  또 해마다 이 두 잘 알려진 대학에 입학한 소수인종 수를 퍼센트로 정확히 환산해 이 두 명문대의 영국내 엘리트 독과점 문제를 직설 비판한다. 다른 한편으론, 세계에 내노라하는 자랑거리며 우수한 인재와 학문적 성과를 자본을 앞세운 미국 대학들 못지않게 이루어내는 이 대학들을 도와주지는 못할 망정 무슨 폐지고 조정이냐며 열내는 이도 있다. 하지만 비싼 학비내야 하는 사립학교를 졸업한 영국의 금수저 학생들이 입학정원 거의 반을 차지하는 이 대학들은 그 시스템 자체를 바꾸지 않는 한 두 대학만의 독과점 현상은 개혁이 힘들것이고 혹시 되더라도 오래 걸릴 것이다. 그래서 총리가 됐든, 국회의원이 됐든, 기업의 CEO가 됐든 아님 문화계의 거물이 됐든 일반 대중은 한참 오랫동안 이 두 대학 출신들의 영향과 지배(?)하에 살아야 할 것이다.


68학생운동 후 일반대학들을 1, 2, 3대학 등으로 나란히 번호로 매겨 평준화시킨 프랑스에서도 영국의 옥스브리지처럼 엘리트 명문대 현상은 "있다." 그랑제꼴(grandes écoles)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엘리트 현상은 영국과 비슷하다. 학생들은 "옥스브리지 vs 그랑제꼴"로 서로 비교하며 어느곳이 더 들어가기 힘든지 비교하곤 한다. 입학난이도로 보자면 거의 대부분은 그랑제꼴이 훨씬 들어가기 힘들다고 본다. 그래서 그랑제꼴(grandes écoles)을 '대학위의 대학'이라 부르는가 보다. 우리나라 대입은 저리가라 할 정도로 어렵다고하는 그랑제꼴 입학이다. 약 270여개가 넘는 무수하고 복잡한 그러나 겨우 몇백명의 소수정원으로 모집하는 이 그랑제꼴 출신들이 프랑스를 움직인다고 한다. 아님, 혹자는 말아먹는다고들 한다. 잘 알려진 HEC나 ESSEC등 비즈네스 학교들이나 런던의 LSE와 자주 비교되는 정치사회계 그랑제꼴인 '시앙스 포(Sciences Po)' 등이 있다.

그러나 이 그랑제꼴들 위에 '에나(ÉNA. The École Nationale D'Administration. 국립 행정학교)'라는 명문중의 명문이 있다. 아니, 군림해야 한다고나 할까? 보통 정관사를 붙여 'L'ENA'로 알려진 이 학교는 학부가 아닌 대학원과정으로 그렇게 들어가기 힘들다는 그랑제꼴 출신들이 다시 혹독한 시험을 쳐서 들어간다고 한다. 우수한 인재를 가리고 가려 뽑은 학교이다. 그러나 이 학교를 졸업하면 학맥과 인맥으로 똘똘 뭉쳐진 프랑스 상류계층으로 곧바로 직결되는 신분의 수직상승 대학이라고들 한다. 이 대학에 저소득층 자녀들도 공부만 잘하면 입학할 수 있다고 생각하면 좋겠지만 오산일 수 있다. 옥스브리지 학생분포도와 비슷하게, 통계로 보면 그 문제점이 드러나는데 이는 이 학교에 입학하는 학생들 대부분이 부모들이 고관대작이고 사회의 지배자 계층 상류층들이라고 한다. 부유한 가정과 좋은 환경속에 공부한 학생들이 대부분이란 얘기다. 물론 성적도 좋을 것이다. 그래서 신분상승이라기 보단 오히려 프랑스 신분계층을 '영속화'시킨다는 비판을 받는다. 프랑스 저소득 계층의 파리시내 시민들이나 이민자 자녀들에겐 기회가 더 좁다는 것이다. 이는 영국의 옥스포드나 캠브리지 대학도 마찬가지 이유로 비판대상이 된다. 영국 저소득층 자녀가 UCAS(영국학력고사?) 점수를 All A*를 받아도 이 중세대학입학을 스스로 꺼려하는 것과 같다고 할 것이다. 왜냐하면 시험점수뿐 아니라 이 두 대학입학 인터뷰라는 관문이 또 있기 때문이다. 인터뷰를 통해 뭘 알아낼까? 가끔 신문에서 이 옥스브리지의 입학 인터뷰에서 공립학교출신이나 특정지역(저소득층)을 슬쩍 차별하는 기사들이 나와 논란이 된다. UCAS 영국 최고 점수를 받았던 한 학생이 옥스포드에 떨어져 하버드로 갔던 10년전 이야기는 두고두고 회자된다. 돈많이 내는 사립학교에선 이 인터뷰를 위해 '모의 인터뷰'까지 하며 열심히들 준비한다고 한다. 하지만 일반 공립학교에선 어떨까? 저소득층 자녀가 일단 입학한다고 해도 이 중세대학의 대학생활 특히 사립학교 출신 학생들의 '그들만의 잔치'에 소외되며 각 사립학교출신이 만든 소위  '클럽'에 끼지 못하면 그 아까운 대학생활을 외롭고 고통스럽게 보내야하는 문제도 있다. 문제는 이런 단점들을 일반화시킬수는 없지만 보이지 않게 작용하는 계층과 신분구분에서 오는 괴리감은 젊은 학생들에게 자괴감을 줄것이다.

이웃 프랑스도 마찬가지라고 한다. 엄연히 그랑제꼴이란 특수한 프랑스식 엘리트 대학 시스템이 있고 그 상층에 '에나'가 있으니 평등사회와 기회균등의 프랑스 혁명철학에도 배치된다. 그래서 '노란조끼' 시위대들은 '엠마뉴엘 마크롱'으로 대변되는 '그들만의 잔치'인 상류층을 공격비판하고 데모를 한 것이다. 약삭빠르게 이걸 눈치 챈 '에나' 출신 마크롱은 드디어 지난 4월 25일에 이 명문중의 명문인 '에나'를 폐지하기로 약속했다. 찬반여론이 있겠지만 과연 폐지한다고 신분간 이동을 가로막는 또다른 장애물이 안 생기기라곤 장담 못한다. 겨우 1945년 드골 대통령에 의해 설립되어 프랑스 사회 지배층을 배출해 온 이 대학은 파리에 캠퍼스가 있다가 독일 국경선에 있는 스트라스부르(Strasbourg)로 옮겼다. 좀 더 유럽적인 성격을 이 학교가 보여주기 위해서였다고 한다. 마크롱 자신은 물론 전임자인 올랑드 대통령을 비롯한 프랑스를 대표하고 또 대표했던 수없는 인물들이 수학한 이 대학을 문닫겠다고 하는 임시적 방편에 사람들은 고개를 절로 흔든다.

파리에 있던 '에나'를 거의 전부 스트라스부르로 옮긴지도 오래되었다. 옛 군대 막사를 개조한 이 캠퍼스는 스트라스부르의 유명관광지  '쁘띠 프랑스'에서 아주 가깝다. 운하가 학교건물 옆에 있는, 어떻게 보면 옛 군대 막사가 아니라 귀족의 성같은 건물이 서있다. 강 건너편에서 사진을 찍으면 그림같다. 이 강의 좁은 다리를 건너면 왼편에 '에나'의 정문이 나오는데 그저 어느 고등학교 정문같다. 하기야 전체 학생수라야 몇백명이 고작인 소수정예의 이 작은 대학원 대학이 무슨 거대한 캠퍼스를 필요로 할까? 그게다가 학교 간판을 정문 왼편에 붙여 놓았는데 그냥 지나치면 그 아무도 눈치채지 못할 정도로 작다. 과연 여기가 '에나', 말로만 듣던 '에나'인가 다시  프랑스어 간판을 점검해보았다. "École Nationale D'Administration". '국립행정학교'. 분명했다. 많은 프랑스 학생들이 밤낮으로 공부해 들어간다는 그래서 이 학교 이름을 자신의 이력서에 쓰기위해 고군분투하는 학생들에겐 미안하지만 너무 평범하고 작아서 놀라웠다. 학교안을 슬쩍 들여다보니 어느 늙은 학생 아님 교수님인가 삐꺽거리는 자전거를 타고 나온다. 학생들은 보이지도 않는다. 대낮 2시 쯤인데 점심을 먹는건가 아님 도서관에서 공부를 하나 상상하다가 다들 낮잠(?) 잘거라는 결론을 내렸다. 내 경험이기 때문이고 그날따라 스트라스부르의 햇빛이 너무 뜨거웠기 때문이다. 이 더운날에 쉬지않고 공부해 들어 온 학생들이라 생각하니 대견하기도 하지만 불쌍해 보였다. 자기실현을 위해서라면 몰라도 혹시 대학 간판땜에 아님 세상의 물욕과 어느날 허무하게 사라질 명예욕 때문이라면 말이다. 물론 문화대국 프랑스 학생들이라면, 철학 과목이 대입시험에 포함되는 나라라면, 우리나라처럼 학벌간판따려 더운날 땀흘리며 고생않을 것이라 믿음도 있다. 한철뿐인 짦은 세월속에 바캉스 갈 계획을 세우는 사람들이 이 명석한 두뇌의 '에나끄'학생들보다 더 부럽기도 하고 또 꼭 이 대학이 아니더라도 다른 경로를 통해 자기실현을 한 인물들도 많기 때문이다. 이 대학이 유명해서 프랑스에서 공부 좀 한다는 학생들은 기를 쓰고 입학하려 하겠지만, 사실 이 대학에 도전해 떨어지고도 유명한 사람들은 많다. 오히려 떨어져 '낙담'보단 더 잘하겠다는 긍정의 '오기'로 작용하여 자기 분야에서 성공한 사람들 말이다.

IMF의 수장으로 차기 프랑스 대통령감이었던 도미니끄 스트로스-칸(Dominique Strauss-Kahn)은 부적절한 뉴욕 호텔 사건으로 악명을 떨치고 하루 아침에 모든게 무너진 유명인사이지만 바로 이 사건전까진 출세의 가도를 달린 인물이었다. 그는 유명한 그랑제꼴들인  HEC도 다녔고 '시앙스 포'에서도 공부했다. 그러나 이 '에나'에 떨어졌다. 하지만 파리10대학인 '낭떼르(Nanterre)'에서 박사학위를 받고 이곳 스트라스부르에서 가까운 낭시의 대학에서 교수로 학생들을 가르치기도 했다. 그의 뉴욕 호텔사건 이후, 그 뒤를 이어 도도한 여장부, 크리스틴 라가르드(Christine Lagarde)가 IMF수장을 맡았다. 그녀는 유럽중앙은행 총재(the European Central Bank)로 지명되어 올해 11월부터 일한다. 프랑스 재무장관도 지낸 이 똑똑한 여장부는 세계에서 꼽히는 여성파워 중 한명이며, 아마 세계에 가장 많이 알려진 프랑스 여성일 것이다. 하지만 이 여장부도 '에나'에 떨어진 실패를 경험해야 했다. 그렇지만 다시 그녀의 전임자 스트로스-칸처럼 파리10대학인 낭떼르에서 공부했다. 또다른 잘 알려진 프랑스 여성인 루이얄 세골렌도 낭시의 대학에서 수학 후 이 에나에 도전했지만 떨어졌다. 한때는 사회당을 이끌며 첫 여성 프랑스 대통령이 될 수도 있었다. 그녀의 전 남편 올랑드가 대신 대통령이 되었다. 그랑제꼴인 '시앙스 포(Sciences Po)'마저 영어실력부족으로 졸업못했다는 니콜라스 사르꼬지 전 대통령은 에나에 떨어진 유명인사들이 공부한 대학, 파리10대학 낭떼르에서 공부했다. 그러고 보니 수많은, 각각의 대학들로 갈라진, 지금은 서로 파리의 소르본 대학의 적자라고 학교소개에 꼭 집어넣는 대학들 중 하나인 파리 데팡스 지구에 있는 낭떼르 대학이 '에나'나 그랑제꼴에 떨어지거나 실패한 학생들을 받아들여 성공시킨 것이 된다. 이 학교에선 유명한 해석 철학자인 '뽈 리꾀르'가 한때는 이곳에서 가르치고 있었다. 현재 프랑스의 대통령인 마크롱도 이 대학에서 그의 가르침을 받았고 또 그의 조수였다고 한다. 이 대학은 프랑스 68학생운동 이후의 중심대학답게 '미친 낭떼르(Nanterre, la folle)'라거나 "빨갱이 낭떼르(Nanterre la rouge)'란 거친 별명도 가지고 있다고 한다. 이는 이 대학이 한땐 아주 좌파적인 성격이 짙었다는 것이고 학생들이 공부만큼 데모도 꽤나 했다는 얘기다. 어떻게 보면, 복잡하게 얼키고 설킨 프랑스의 고등교육 시스템은 명문 그랑제꼴들과 일반대학들이 서로 각자의 역할을 하는 것같다. 그리고 많은 그랑제꼴이 일반대학에 속하거나 협력하는 관계가 형성돼 있어 프랑스 고등교육만큼 복잡한 곳도 드물다. 최근엔 또 꼬뮤(Commu)라고 여러 대학들을 합쳐 거대한 대학을 만들어 영미권 대학들과 경쟁하고 있다 한다. 하여튼, 이 얼키고 설킨 프랑스의 고등교육시스템에서 명문 그랑제꼴에 입학못해도 일반대학에 줄서 있다 들어가 공부하며 자기실현의 기회도 프랑스에는 있다는 것이다. 이것도 아니라면 대부분 가톨릭계인 사립대학들도 있다. 문제는 그랑제꼴의 명성이 Ivy League 대학들이나 옥스브리지처럼 여전히 높다는 것이고 그래서 더 큰 문제는 저소득층 자녀들의 분포도가 이런 그랑제꼴에선 현저히 낮다는 것이다. 프랑스 정부도 이를 파악하고 여러 조치들을 취하고 있다고 한다. 또 줄만서면 들어가는 일반대학들을 대학들이 선별해 학생들을 뽑을수 있도록 하는 것을 포함하는 것이다. 그러나 평등사상(?)에 집착한 많은 프랑스인들은 일반대학의 학생선발 선택권을 우려하며 거부한다고 한다.

어느 나라든지 완벽한 교육시스템은 없는 것같다. 그럼에도 역사깊은 대학들을 수많이 가진 프랑스는 혹시나 그랑제꼴의 이런 문제점들을 보완할 수 있지 않을까? 적어도 몇 백년의 역사를 가진 대학들을 프랑스는 이탈리아 만큼이나 가지고 있다. 소르본, 몽펠리에, 보르도, 툴루즈 등등. 비록 나폴레옹 시기에 잠시 폐교되었지만 앞서 예를 들었던 낭떼르 대학처럼 그랑제꼴만이 학생들을 우수하게 가르친다는 것이 아님을 증명하는 것 말이다. 낭떼르 대학에서 가르친 철학자 리꾀르가 공부한 대학은 또 '스트라스부르 대학'이다. 명문 '에나'가 있는 스트라스부르에 위치한다. 캠퍼스도 '에나'만큼이나 아름답다. 이곳은 정치적 이유로 한때 독일에도 속하고 프랑스에도 속한 도시답게 부침도 많은 대학이었다. 독일이 자랑하는 괴테가 공부한 곳이었고 알버트 슈바이처 박사가 수학했던 곳이었다. 축구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런던의 아스널 감독이었던 '아슨 뱅거'가 다녔던 대학이었다. 이 대학은 옥스브리지만큼이나 길고 긴 역사에다 화려한 동문들까지 가지고 있다. 한때는 1대학 2대학 등으로 갈라졌다 다시 합친 이 프랑스의 대학은 겨우 1945년 설립된 같은 도시의 명문 '에나'만큼 프랑스나 독일 역사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 대학이었다. 그래서 의문이 들었다. 왜 프랑스는 이런 유수한 역사와 전통을 가진 대학들을 퇴보하게 만들었을까 하는 의문이었다. 나폴레옹 시기 유수한 대학들을 폐교시킨 전력처럼, '에나'를 폐교시킨다고 문제가 해결될까? 이곳을 폐교시킨다 해도 또 어딘가 계급을 조장하고 신분을 유지하기위한 시스템이나 학교는 자연히 발생할 것이다. 아름다운 운하옆에 고성처럼 운치있게 서 있는 '에나' 캠퍼스 바로 옆엔 스트라스부르 미술관이 있다. 이 캠퍼스 건물과 전혀 다르게 현대식 건물이다. 이렇게 건물들은 옛것과 새것이 스트라스부르라는 국경의 도시에 공존한다. 또 이 도시엔 독일과 프랑스가 역사와 문화를 통해 서로 공존하고 있으며 유럽 의회가 있어 하나의 유럽을 상징한다. 초명문인 '에나'와 역사깊은 '스트라스부르' 대학이 공존 보완하는 것이 필요하지 않을까? 스트라스부르 대학의 신학부에 '가톨릭'신학과와 '프로테스탄트'신학과가 공존하는 것처럼 말이다.
***

'에나'의 정문. 프랑스 국기가 풀이 죽어있다.
'에나'의 간판이 정문 옆벽에 부착되 있었다.
가까운 곳에 쁘띠 프랑스가 있다. '에나' 학생들은 공부하다 머리식히려 가까운 이곳에 올까?
관광객을 실은 유람선이 쁘띠 프랑스를 빠져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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