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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런던 율리시즈 May 25. 2020

그때부터 마음이 아팠다. 그러나 용기가 없었다.

위안부 할머니 그리고 가슴 한구석의 우울함...

사진출처: 중앙일보

이용수 할머니의 기자회견 소식을 들었다.

몇년 전 네이버 블로그에 올린 글이 다시 떠올랐다.

음이 흐려졌다...

죄의식도 꾸역꾸역 다시 올라왔다.


1995년인가 1996년인가, 그때 그 당시 필리핀에서  바쁜 일정을 소화하시던 할머니들을 잊을 수가 없다. 호텔에서도, 마닐라의 일본 대사관 앞에서도... 허공을 휘젖던 앙상한 손들, 구호를 선창하시던 할머니들, ...  연세에도 단정하게 입으신 한복마저 애처로와 보였던... 그리고 우락부락한 목소에 이리 저리 바삐 끌려 다니시던 우리 할머니들... 


"이리 오세요. 여기 앉으세요. 서세요. 선창하세요..."


https://m.blog.naver.com/scotland88/2207682067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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