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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런던 율리시즈 May 23. 2021

자유-freedom

파리의 어느 자유로운 오후


런던 율리시즈: 어느 어지러운 거리의 ATM, 파리, 프랑스

한잔 홀짝 하다보면

고뇌를 잊기보다 가끔

드러낸다.

깊이 패인 상처처럼

깊게 파고드는 생각

떨칠 수 없다.

가을 오기 전 해결해야 할

잡다한 일들이 총총 떠오르고

봄이 오기 전 화해해야 할

짐승들 얼굴도 징그럽게 떠오른다.

두번째 잔이 들어가면서부터

자유로운 내가 되리

무의식적으로 부추긴다.

감춘 혼란한 모습이 드러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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