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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방랑기
매일 여기서 점심먹었으면...
프랑스 에세이-
by
런던 율리시즈
Jul 1.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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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은 '발견(discovery)'이다."
작은 발견이든 큰 발견이든 발견은 그 자체로 즐거움을 선사한다.
하루는 파리의 시내를 걸으며 시간을 보냈다.
일정한 목적없이 무턱대고 걷는 것은 나의 여행 모토이다. 그러다, 이 작은 레스토랑을 발견했다. 파리 시내 보통의 건물에다 어디서나 볼수 있는 화분으로 작은 공간을 장식하였다.
"여기에 특별한 것은 없다."
그러나 갑자기 이 집의 이층에 살며 날마다 이 집에 내려와 따뜻한 햇빛아래 식사하고 커피를 마시는 삶이면 '원'이 없겠다 싶었다.
안으로 무턱대고 들어갔다. 그리고 에스프레소 커피를 시켜 마셨다. 할일없이 지나가는 사람들도 민둥민둥 보면서...
시간허비가 아닌 아주 알찬 시간을 보냈다.
이집 이층에 살순 없지만 한시간 동안 그렇게 이 레스토랑은 나의 꿈을 이루어 줬다.
한시적이나마,
여행은 이렇게 나의 꿈을 실현시켜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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