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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데카당스 Mar 15. 2024

효과적인 커뮤니케이션의 중요성

성공하는 직장인들을 위한 필독서 - 프레젠테이션 #1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은 회사에서 성공하는 꿈을 꿔봤을 것이다. 성공만이 전부는 아니지만, 성공이 주는 열매는 너무나 달콤해 보이기 때문이다. 돈과 명예, 지위는 물론이고, 젊은 시절의 절반 이상의 시간을 쏟아붓는 회사에서 성공하는 것은 자아실현을 달성하는 한 가지 방법이기도 하다.


그렇지만 성공하는 방법은 누구도 알려주지 않는다. 일단 성공한 사람이 드물고, 성공한 사람은 자신의 비법을 쉽게 알려주지 않는다. 그저 노력하면 성공한다고 믿고 열심히 할 뿐이지만, 돌아오는 열매는 쓰다.


지난 13년간 4개국에서 일하면서 무수히 많은 성공한 사람들을 보았다. 그중에서 단 하나의 공통점을 꼽으라면 그들은 모두 훌륭한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지니고 있었다는 것이다.


필자가 University of Florida에서 MBA를 할 당시, 가장 인기 있었던 수업은 다름 아닌 프레젠테이션 수업과 협상 수업이었다. 두 수업 모두 결국은 커뮤니케이션에 관한 것이다. 말 잘하기로 유명한 미국 직장인들 또한 그만큼 커뮤니케이션을 잘하는 방법에 대해 고민하고 있었다.


또 처음 입사했을 때, 지금은 인사부장이 된 선배의 말을 아직도 기억한다.


"실력이 100인데 커뮤니케이션이 50이면 네 실력은 50이 되는 거야."


그렇다. 커뮤니케이션은 단지 성공하기 위한 것만이 아니다. 커뮤니케이션은 회사 생활에서 자신의 가치를 온전히 인정받을 수 있는, 자신을 지키는 방법이기도 한 것이다.


그럼 효과적인 커뮤니케이션에 대해서 한 번 알아보자.




먼저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최고의 프레젠테이션을 한 번 보자. 그 유명한 스티브잡스의 아이폰 키노트다.


https://www.youtube.com/watch?v=3NYleDiQUzY


얼마나 메시지가 단순하고 명확한가. 이 키노트 이후로 무수히 많은 직장인들이 그의 스타일을 따라 했고, 처참하게 무너졌다. 아직도 단순한 한 가지 메시지를 전하는 상황에서는 이런 전략이 효과적이기는 하다. 스티브 잡스의 키노트처럼 인사이트가 있는 프레젠테이션을 하고 싶다면 아래 책을 참고하자.

http://www.acornpub.co.kr/book/presentation


이번에는 같은 내용이지만 아래와 같이 불릿 포인트로 만들어봤다.


애플 아이팟

휴대폰

인터넷 도구

  이 모든 것이 하나로! 아이폰


같은 내용인데도 전혀 울림이 없다. 왜 그럴까?


바로 스티브 잡스가 아니라 필자가 적었기 때문이다. 만약 위의 글을 스티브잡스가 트위터를 통해 올렸다고 해보자. 물론 트위터가 대중화되기 전이기 때문에 있을 법한 일은 아니지만, 아마 스티브잡스가 저런 글을 트위터를 통해 올렸다면 엄청난 반향을 일으키고 애플의 주가가 급상승했을 것이다.


이것이 바로 아리스토텔레스의 수사학에 나오는 설득의 3요소 중 "에토스"이다. 즉, 누가 말하느냐가 그만큼 중요하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스티브 잡스가 아니라면 효과적인 커뮤니케이션을 할 수 없다는 말인가?


걱정할 필요 없다. 우선 저렇게 혁신적인 발표를 대중들 앞에서 할 기회가 우리에게 쉽게 주어지지 않을뿐더러, 설득의 나머지 2요소인 "파토스(감성)"과 "로고스(이성)"이 아직 남아있기 때문이다. 또한 궁극적으로는 "에토스"를 갖출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앞으로 몇 부로 나누어 프레젠테이션에 대한 글을 써보고자 한다. 


먼저 프레젠테이션은 구성이 가장 중요하다. 화려한 디자인과 물 흐르는 듯한 언변도, 효과적인 구성이 없다면 그저 눈요기거리에 불과하다. 설득의 3요소를 어떻게 이용하는지와 청중을 분석하는 기법을 알아보고, 마인드 맵 등을 이용해 발표를 구성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다.


다음에는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파워포인트 디자인 스킬에 대해서 다뤄보고자 한다. 표지부터 시작해 효과적인 목차 만드는 방법, 불릿 포인트나 차트, 표 등을 만드는 법까지, 어떻게 하면 조금 더 효과적인 프레젠테이션을 만들 수 있는지 알아보겠다.


그다음에는 파워포인트 디자인에 대한 좀 더 고급 기술들에 대해서 알아보겠다. 색깔 사용법이라던가 메시지를 강조하는 법, 인포그래픽이나 데이터 시각화 기법, 대시보드 등에 대해서 다뤄보고자 한다.


마지막으로 커뮤니케이션에 대해서 좀 더 포괄적으로 이야기해보고자 한다. 가독성을 올리는 방법, 차트를 설명하는 방법 등에 대해 다루고, 시간관리와 모든 것이 잘못되었을 때를 대비한 전략 등에 대해서 다룬다.


효과적인 커뮤니케이션에 대한 중요성은 다시 한번 강조해도 부족함이 없다. 앞으로의 글들이 효과적인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직장생활에서 성공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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