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abbit's Food

여름이 오면 시작되는 풀밭의 계절

by Lonely Cat

점심시간, 여직원 다섯이 둥그렇게 앉았다.
테이블 위엔 샐러드통이 다섯 개.

치킨도, 파스타도, 빵 한 조각도 없이—

드레싱도 레몬만 짜서 먹는
그야말로 초록빛 풍경이었다.


누군가 웃으며 말했다.


“Summer’s coming. Time to lose some winter fat.”


여름이 오니 다이어트를 해야 한다는 선언이었다.
모두가 고개를 끄덕이며 포크로 상추를 휘저었다.

그 식탁을 보고 있자니 진짜 풀밭이구나 라는 생각이 들어

내가 웃으며 말했다.


“In Korea, we sometimes call this kind of lunch a field of grass.”

한국에서는 이런 식탁을 ‘풀밭’이라고 부르기도 해요.

순간 웃음이 터졌고, 옆자리 동료가 덧붙였다.

“Oh, here we call it rabbit’s food!”
여기선 그걸 ‘토끼 밥’이라고 해요.


여름이 다가오면,
누구나 조금은 토끼가 되는 계절.
하지만 그 rabbit’s food 속에서도
웃음과 유대감이 피어나는 점심시간이 이제 시작되었다.


같은 풀을 뜯으며 웃을 수 있는 동료가 있다는 건,
그 자체로 직장생활의 비타민 충전이 아닐까? ㅎㅎ




Ep. 24 영어표현 Rabbit food


샐러드나 채소만 먹는 식사를 놀리듯 부르는 말

“I’m on rabbit food again.” 또 토끼밥이야(또 샐러드 먹는 중이야).


다이어트 관련 영어 표현

Watch my waistline : 체중 관리나 다이어트 중이라는 뜻

“No dessert for me, I’m watching my waistline.”
난 디저트 패스할게, 지금 허리 관리 중이야.


Cut back on (something) : ~을 줄이다 (특히 음식, 칼로리)

“I’m cutting back on carbs this week.”
이번 주엔 탄수화물 좀 줄이려고요.


Go on a diet / Be on a diet : 다이어트하다 (가장 일반적인 표현)

“I’m on a diet.” 다이어트 중이에요.
“I need to go on a diet after this weekend.”
이번 주말 지나면 다이어트해야겠어요.


Eat clean : 가공식품 없이 건강하게 먹기

“I’ve been trying to eat clean lately.”
요즘은 깨끗하게(건강하게) 먹으려고 노력 중이에요.

목요일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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