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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온더로드 Aug 10. 2017

[Arrivals] 8월 전 세계 여행 뉴스와 이슈


사파리 야생 사진 촬영 투어 론칭 소식부터 온통 마시멜로로 뒤덮인 카페까지 여름 더위보다 더 뜨거운 8월의 전 세계 여행 뉴스와 이슈!





Arrivals

8월 전 세계 여행 뉴스와 이슈




ⓒ IVO SCHOLZ/SWITZERLAND TOURISM

1. 알프스의 여름

알프스산맥 자락에 서 있는 오두막의 전통은 수세기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농부들이 여름을 나기 위해 산으로 올라가 자신들의 가축을 방목하기 위해 시작했던 것. 이제 스위스 알프스산맥을 방문하는 여행자도 그런 삶을 경험해볼 수 있게 됐다. 스위스관광청이 여행자가 스위스 전역에 퍼져 있는 250여 개의 목조 로지를 직접 예약할 수 있도록 웹사이트를 개설한 덕분이다. 알프스 소녀 하이디의 생활을 만끽하려면, 소의 땡그렁거리는 워낭 소리에 맞춰 언덕을 거닐고 눈부시게 아름다운 자연 속에 고요히 자리한 오두막에서 밤을 지새워보자. 1주일에 350스위스프랑부터, alp.holidaybooking.ch






2. NEW TOUR

ⓒPHILIP LEE HARVEY

자신의 사진 실력을 계속 키우고 동시에 세계의 색다른 무언가를 포착하고 싶다면? 내추럴 월드 사파리(Natural World Safaris)가 야생 사진 촬영 여행인 애퍼처(Aperture) 투어 프로그램을 론칭했다. 아마추어와 프로 사진가 모두 좋아할 만한 투어다. 소규모 그룹으로 가이드가 동행하며, 일정은 온전히 야생동물과 풍경을 촬영하는 데 집중되어 있다. 보츠와나의 빅 파이브(Big Five), 마다가스카르의 여우원숭이, 스발바르(Svalbard)의 북금곰과 남극의 펭귄 등을 카메라에 담아보자. 10일 투어 3,175파운드부터, naturalworldsafaris.com







3. 파리의 미래형 수상 택시

도시의 지독한 교통 체증에서 벗어나기 위해 프랑스 파리의 친환경 수상 택시 시버블(SeaBubble)이 센강 위를 주행한다. 특수 제작한 이 수상 택시는 전기 엔진을 사용해 소음이 거의 없고, 환경에도 영향을 전혀 미치지 않는다고. 드라이버를 포함해 최대 5명까지 탑승 가능하며, 전용 앱을 깔고 예약한 뒤 부두에서 올라타면 된다. 현재 시험 운영 중이며, 9월 초부터 정식 운항 예정. seabubbles.fr






4. 국립공원 앞 글램핑

ⓒUnder Canvas

림 같은 미국 자이언 국립공원(Zion National Park)에서 보내는 하룻밤? 보이스카우트 얘기가 아니다. 국립공원 입구 지척에 올여름 오픈한 언더 캔버스 자이언(Under Canvas Zion)은 럭셔리 텐트 60여 동을 갖추고 모두를 기다린다. 카펫 깔린 마룻바닥, 스토브, 푹신한 침대로 꾸민 텐트에서 잠을 청하고, 팜 투 테이블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하자. 호텔에서는 직접 자이언 국립공원 액티비티 프로그램을 운영하는데 캐녀닝(canyoning)은 물론 헬리콥터 타기, 사파리 투어, 클라이밍, 승마, 열기구 타기까지 포함한다. 시즌은 8월 17일부터 11월 12일까지. 159달러부터, undercanvas.com






5. NEW HOTEL

ⓒADAM GIBSON

호주 동남단에 외떨어진 태즈메이니아(Tamania)는 본토와 전혀 다른 야생과 역사를 품은 섬이다. 영국 정착민이 찾아온 19세기 초 이래 원주민과 발명가, 탐험가, 범죄자 등이 뒤엉키며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탄생시켰다. 이 섬의 역사를 심도 있게 다룬 호텔이 최근 호바트(Hobart)에 문을 열었다. MACq 01호텔(MACq 01 Hotel)은 114개의 모든 객실을 태즈메이니아의 역사적 인물을 테마로 꾸몄다. 투숙객은 독특한 일러스트가 그려진 객실 문을 연 순간부터 가구, 소품 등 곳곳에서 각각의 주인공에 얽힌 이야기를 만날 수 있다. 태즈메이니아 역사에 해박한 전문 스태프가 안내하는 가이드 투어도 운영한다고. 루프톱 테라스에 오르면 웰링턴산(Mount Wellington)과 더원트강(River Derwent)이 어우러진 드라마틱한 풍광이 펼쳐진다. 224호주달러부터, macq01.com.au






6. 아파트로 오세요

ⓒYOON CHANG-SOO


부산 산복도로 수정아파트 4동 A408호. 다큐멘터리 사진가 윤창수가 올여름 문을 연 갤러리 수정의 주소다. 1969년 지은 수정아파트를 주제로 사진 작업을 해온 그는 주민을 위한 문화 공간이자 국내 사진가에게 열린 전시 공간을 선보이기 위해 11평짜리 아파트를 낙점했다고. 갤러리 수정에서는 8월 23일까지 윤창수 작가의 수정아파트 프로젝트 전시가 이어지고, 11월에는 이갑철 작가의 사진전을 개최할 예정이다. gallerysujeong.kr






7. NEW CAFE

ⓒTOMS ROASTING CO.

탐스 로스팅코의 첫 번째 서울 매장이 종로구 내자동에 문을 열었다. 재생 자재를 활용해 오래된 한옥을 개조했고, 공정한 과정을 거쳐 생산한 스페셜티급 원두 5종을 직접 로스팅해 내린 커피를 선보인다. 탐스 브랜드의 기부 철학은 그대로 이어진다. 커피 1잔을 마실 때마다 도움이 필요한 이에게 깨끗한 물을 기부한다고. 커피 4,000원부터, 070 7755 0142.










8. 심플한 커피 한잔

ⓒSPUNK COFFEE


경주 화랑초등학교 앞, 한적한 동네에 문 연 아담한 카페가 사람을 불러 모은다. 심플한 철제 외관 안에 기하학적 형태의 조명, 다각형의 테이블을 둔 스펑크커피(Spunk Coffee)다. 메뉴는 블랙, 화이트, 초콜릿 단 3개뿐이지만 철학은 명확하다. 호주 멜버른의 로스팅 브랜드 듁스 커피(Dukes Coffee)가 선보이는 블렌딩 커피를 최대한 다양하게 소개하는 것. 에스프레소와 필터 전용 커피 원두를 만날 수 있는데, 산미가 강한 원두를 선호한다고. 초콜릿 또한 듁스커피에서 생산하는 유기농 초콜릿 원액을 사용해 진한 맛이 장점이다. 블랙 4,000원, 화이트 4,500원, 인스타그램 @spunk.coffee






9. 마시멜로 원더랜드

ⓒMICHELLE COX PHOTOGRAPHY
ⓒMICHELLE COX PHOTOGRAPHY

이제껏 듣도 보도 못한 디저트의 세계에 입문하고 싶다면? 올여름 시카고 로저스 파크(Rogers Park) 지구에 문을 연 XO 마시멜로 카페(XO Marshmallow Café)로 향하자. 파스텔 톤 쿠션과 테이블, 소파 등으로 앙증맞게 꾸민 이곳은 세계 최초의 마시멜로 전문 디저트 카페로, 녹차와 샴페인, 버번, 라즈베리, 누텔라를 가미한 크리스피, 우피 파이, 스모어 등을 선보인다. 심지어 구운 마시멜로를 첨가한 차이 라테도 주문할 수 있다고. 일곱 가지 메뉴로 나뉜 스모어를 한 입 베어 무는 순간, 그간 캠핑장에서 맛보던 마시멜로의 맛은 기억 속에서 사라질지도 모른다. 스모어 3.25달러부터, xomarshmallow.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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