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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온더로드 Jun 08. 2018

[Arrivals]6월 전 세계 여행 뉴스와 이슈


톡톡 튀는 작품이 가득한 구찌 아트랩부터 커피 문화 공간 맥심 플랜트까지 개성 넘치는 6월의 전 세계 여행 뉴스와 이슈!





Arrivals

6월 전 세계 여행 뉴스와 이슈




덩굴과 목재, 콘크리트를 엮어 만든 갤러리 IK랩. ⓒ IK LAB

1. 트리 하우스계의 구겐하임

 시원한 카리브해와 마야 유적이 어우러진 멕시코 툴룸(Tulum)의 에코 리조트 아줄리크(Azulik). 초로만 불을 밝히고 자급자족 시스템을 갖춘 이 리조트가 뜻밖에 예술의 성지로 변모했다. 페기 구겐하임의 증손자 산티아고 럼니 구겐하임(Santiago Rumney Guggenheim)이 리조트 내에 오픈한 갤러리 IK 랩(IK Lab). 덩굴과 목재, 콘크리트를 유기적으로 엮어 만든 트리 하우스로, 발아래에서 야생동물이 어슬렁거리곤 한다. 이곳에 처음 전시되는 작품은 250개의 추, 돌과 접합한 파도 모양의 금속 조각 등이다. 앞으로 현지 어린이를 위한 미술 프로그램과 아티스트 레지던시도 선보일 계획이라고. 개관전 <Alignments>는 오는 9월까지다. iklab.art 





2. 지속 가능 아트랩

구찌 아트랩 쇼룸. ⓒ GUCCI KOREA
알록달록하게 페인팅한 구찌 아트랩 파사드. ⓒ GUCCI KOREA

바르셀로나 출신의 아티스트 이그나시 몬레알(Ignasi Monreal), 뉴욕 팝아트 일러스트레이터 앤젤리카 힉스(Angelica Hicks)의 톡톡 튀는 작품이 가득한 이곳은? 갤러리처럼 보이지만, 구찌가 피렌체 외곽 카셀리나(Casellina)에 설립한 구찌 아트랩(Gucci ArtLab)이다. 이곳에선 피렌체 가죽과 신발 등 수공예 산업과 브랜드의 미래를 책임질 제품을 연구한다. 창의력과 장인 정신, 지속 가능한 혁신 기술을 모토로 내건 아트랩은 지역과 유대감을 키우며 기술을 배우고 아이디어를 끌어내는 데 집중할 예정. 자체 실험 센터에서는 제품 샘플링과 신소재 개발, 기후변화 연구, 내구성 테스트 등을 진행한다. 미래를 준비하는 구찌의 참신한 철학은 앞으로의 행보를 더욱 기대하게 만든다. gucci.com





3. 나이트클럽의 귀환

ⓒ ANNABEL’S

믹 재거, 비달 사순, 다이애나 왕세자비 등이 드나들던 런던의 전설적 나이트클럽 애너벨스(Annabel’s)가 새롭게 문을 열었다. 메이페어(Mayfair) 내 다른 건물로 자리를 옮겼는데, 1963년 이래 50년이 넘도록 이어지는 명성에 걸맞은 화려한 치장이 인상적이다. 커다란 고릴라가 지키는 복도, 분홍색 대리석으로 꾸민 화장실, 현란한 색의 룸과 피카소의 그림 등 눈길을 끄는 인테리어는 스웨덴 출신 디자이너 마르틴 브루드니스키(Martin Brudnizki)의 솜씨. 초창기엔 거물급 정치인과 톱스타 등 VIP 멤버만 출입할 수 있었지만, 현재는 연회비를 낸 회원 전용 클럽으로 운영한다. 연회비 500파운드, annabels.co.uk





4. NEW RESTAURANT

ⓒ THE KAHALA HOTEL & RESORT

하와이의 카할라 호텔 앤드 리조트 (Kahala Hotel & Resort) 파인다이닝 호쿠스(Hoku’s)가 최근 약 두 달간의 대규모 레너베이션을 거쳐 새로운 모습으로 탈바꿈했다. 태평양 바다를 바라보는 다이닝 공간은 대리석과 검은색 화강암을 매치해 모던하면서 아늑하고, 특별 제작한 조명은 하와이어로 별을 뜻하는 ‘호쿠’라는 이름에 걸맞게 밤하늘의 별을 연상케 한다. 호쿠스는 이번 레너베이션과 함께 다양한 메뉴도 새롭게 준비했다. 이곳의 총주방장이자 어부이며, 공예가 겸 농부이기도 한 에릭 오토(Eric Oto)가 어부, 항해사, 농부, 조종사 등 네 가지 테마로 선보이는 컨템퍼러리 하와이안 요리에 주목해보자. kahalaResort.com





5. 2020년의 호주 여행





6. NEW CAFÉ

ⓒPARFAIT AWA





>> 위에서부터 순서대로

· 바닐라 아이스크림 

· 마스카포네 치즈 무스 

· 허니 소스 

· 바닐라 빈 콩포트 

· 상하목장 우유 아이스크림 

· 사과 푸딩



올여름 당신에게 필요한 것은? 달콤하고 차가운 1잔의 파르페. 망원동에 새롭게 들어선 파르페 아와(Parfait Awa)는 주인장이 일본 여행에서 영감을 받아 내놓은 3종의 파르페와 오미자, 오디, 모과 등 건강한 칵테일 그리고 수제 팥소가 들어있는 모나카를 선보인다. 푹신한 쿠션을 구비한 좌식 인테리어도 매력 포인트. 파르페 1만2,000원, parfait_awa





7. 마음에 물결을 일으키는 곳

ⓒ ONDABILE

인디 음반 레이블 파스텔이 한남동에 새로운 문화 공간을 선보인다. 이탈리아어로 ‘파도’라는 뜻의 온다빌레에서는 먹고, 마시고, 노는 모든 것이 가능하다. 파스텔 톤으로 꾸민 모던한 실내는 사람들의 마음에 파도를 일으키는 요소로 가득하다. 이탤리언 레스토랑 ‘그레이스 그라치아’에서 최효건 셰프의 코스 요리를 맛보고, 와인 큐레이팅 숍 ‘비노 비라’에서 추천 와인을 만나거나 ‘카페 & 탭 온다’에서 커피나 수제 맥주를 즐겨보자. 파스텔 취향으로 큐레이션한 다양한 장르의 도서와 LP 음반, 문화 행사도 만날 수 있다. ondabile.com











8. NEW HOTEL

황량한 바위투성이 들판에 조성한 와이너리. 그리고 그 풍경을 그대로 받아들이는 직육면체 거울. 르네 마그리트의 초현실적 작품을 떠올리게 하는 이곳은 우루과이 남부의 사크로몬테 랜드스케이프 호텔(Sacromonte Landscape Hotel)이다. 건축 사무소 마파(MAPA)가 설계한 13개의 모듈형 독채 객실은 전면 파사드를 반투명 거울로 덮고 전용 덱과 원형 풀장을 갖춰 완벽한 대자연 속 도피처로 손색이 없다. 함께 운영하는 팜 투 테이블 레스토랑에서는 독특한 테루아의 향미를 품은 유기농 와인과 우루과이식 바비큐의 절묘한 페어링을 기대해봐도 좋다. 700달러부터, sacromonte.com





9. 정원에서 맥심 한 잔?

맥심 플랜트 외관. ⓒ DONGSUH FOODS CORPORATION MAXIM PLANT

맥심의 반란이 시작됐다. ‘봉지 커피’라는 이미지를 뒤로하고, 브랜드 철학을 알리는 커피 문화 공간 맥심 플랜트(Maxim Plant)를 연 것. 이곳에선 맥심이 선별한 원두로 만든 다양한 커피를 선보인다. 3층에 자리한 ‘더 리저브’에서는 50년 역사의 맥심 커피 노하우를 집대성한 원두 아카이브를 기초해 24개의 스페셜티 커피 블렌드를 제공한다. 커피 공정의 일부를 그대로 옮겨놓은 로스팅 룸은 맥심의 커피 전문가가 원두의 맛과 향, 속성을 연구하는 공간으로, 일반인 대상 커피 아카데미도 운영한다고. 도심 정원 콘셉트의 공간에서 맛본 맥심의 맛은? 적어도 사무실 책상에서 마시던 커피는 잊을 것이다. 서울시 용산구 이태원로 250.












10. 힙스터가 머무는 호텔

ⓒ PARAMOUNT HOUSE HOTEL/TOM ROSS

호주 힙스터의 새로운 아지트로 떠오르는 시드니의 서리힐스(Surr y Hills). 버려진 의류 공장과 창고를 개조한 카페, 브런치 레스토랑, 편집매장 등이 모여 있는 이곳에 최신 감성을 입은 호텔까지 가세했다. 미국 영화 제작사 파라마운트 픽처스의 사무실과 창고를 4년에 걸쳐 개조한 파라마운트 하우스 호텔(Paramount House Hotel)은 재생 건축의 멋을 한껏 드러내는 곳. 복원한 천장과 창문, 벽돌 벽에 목재 바닥을 새로 깔고, 프렌치 리넨 시트와 이솝 어메니티, 지역 갤러리의 전시품으로 감성을 더했다. 1층 로비에서는 파라마운트 커피 프로젝트의 특별 조식을 제공한다. 240호주달러부터, paramounthousehote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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