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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온더로드 Nov 29. 2018

일러스트로 떠나는 교토 여행

일러스트레이터 배현선이 그린 교토의 식당





일러스트레이터 배현선(인스타그램 @baehyunseon)의 신작 <오늘부터 휴가>는 작가가 5년에 걸쳐 파리, 도쿄, 치앙마이, 교토를 틈틈이 여행한 기록이다. 색연필로 그린 교토 식당의 소소한 풍경을 살펴보자.










ⓒ ILLUSTRATIONS : BAE HYUN-SEON

"조용한 동네의 자그마한 가정식 식당. 주문을 하고서 작은 식당 안을 찬찬히 둘러보았다. 영화 <카모메 식당>이 떠오르는 곳이었다. 음식도, 인테리어도 다르지만 묘하게 영화 속 분위기를 닮아 있었다. 아기자기한 느낌의 개방형 주방에서는 앞치마와 두건을 두른 주인분들께서 분주히 요리 중이었다."





고요한 공기 사이로 달그락달그락 그릇들이 부딪히는 소리, 무언가를 볶고 튀기는 소리가 생생하게 들려왔다.





ⓒ ILLUSTRATIONS : BAE HYUN-SEON

"교토의 오래된 재래시장인 니시키 시장은 가와라마치 바로 뒷골목에 자리한다. 엄마와 동생을 데리고 크로켓을 파는 가게로 향했다. 우리는 두유 한 잔과 두유 크림 크로켓을 사서 나눠 먹었다. 따뜻한 크로켓은 입에서 부드럽게 녹아내렸다. 두유에서는 설탕이나 소금 없이 오로지 콩만 갈아 만든 진하고 고소한 맛이 느껴졌다."











오늘부터 휴가 (앨리스, 1만 3,800원) ⓒ 앨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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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현선 작가의 더 많은 일러스트레이션과 여행 이야기를 <오늘부터 휴가>(앨리스, 1만3,800원)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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