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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온더로드 May 25. 2020

서울의 이색 디자인 숍

새로운 경험으로 미감을 충족시켜줄 서울의 창의적 디자인 숍.






디자이너를 위한 가구

데스커 디자인 스토어

연남동의 단독주택을 개조한 데스커 디자인 스토어 외관. ⓒ 데스커 디자인 스토어 1층 북클럽에서는 다양한 예술·디자인 서적을 편하게 살펴볼 수 있다. ⓒ 문지연



다양한 색감으로 꾸민 시각 디자이너의 방. ⓒ 문지연



데스커 디자인 스토어는 가구 브랜드 데스커가 연남동에 오픈한 두 번째 오프라인 공간이다. 사실 쇼룸이라기보다 아티스트들이 디자인을 향유하고 교류하는 복합 문화 공간에 더 가깝다. 단적인 예로 2·3층의 데스커 쇼룸은 단독주택 형태의 건물 구조를 살려 방마다 다양한 직군의 디자인 종사자를 위한 사무 공간으로 꾸몄다. 제품 디자이너, 패션 디자이너, 건축가 등의 업무 특성에 적합한 가구를 직접 체험해볼 수 있다는 얘기다. 이 외에도 1층의 북클럽에서 15년간 예술·디자인 서적을 다뤄온 온고당 서점이 큐레이션한 희귀 아트북을 보며 시간을 보내거나, 디자인 전문지 월간 <디자인>과 협업해 신진 아티스트를 소개하는 전시를 둘러봐도 좋다. 분기별로 콘셉트가 바뀌는 디자인 숍 역시 월간 <디자인>의 손길을 거쳤는데, 첫 번째 주제인 ‘스테이셔너리’에 맞춰 엄선한 국내 브랜드 제품을 선보인다.



ⓘ 라이트 하우스 3만9,000원, @desker_designst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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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아컴퍼니 라이트하우스

어디서든 켤 수 있는 무선 램프라는 점과 

등대를 모티프로 한 세련된 디자인이 

IT 환경에 최적화된 데스커 가구와 잘 어울린다.













디자이너에 의한 선물

러브 피스 마음

계단식 진열대에 전시 형태로 선보이는 마음스튜디오의 작업물들. 간판 대신 가게명을 도형으로 형상화한 모빌을 내건 매장 외관. © 문지연



러브 피스 마음에서는 모나미 153 볼펜 각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 문지연

테라코타로 뒤덮인 매장 인테리어, 간판 대신 내건 가게명을 도형으로 형상화한 모빌, 원색의 아기자기한 사물들. 감각적인 디스플레이로 시선을 사로잡는 합정동의 러브 피스 마음은 마음을 전하는 것들을 다룬다. 용도와 사용자 편의를 고려해 디자인한 노트나 뜀틀 모양의 수납함, 원하는 문구를 각인해주는 모나미 153 볼펜 등 소소한 기쁨을 주는 디자인 소품 위주로 판매하는 것. 알고 보면 모두 디자인 스튜디오인 마음스튜디오의 철학을 보여주는 작업물이다. 계단식 진열대 전면에는 아티스트나 브랜드와 협업한 굿즈를 전시 형태로 선보인다. 가격표를 떼고 오롯이 물건의 아름다움을 감상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고. 그 뒤쪽은 재기발랄한 자체 제작 상품으로 가득한데, 이 중 어떤 걸 골라도 정성을 꾹꾹 눌러 담아 섬세하게 포장해준다.



ⓘ 렌티큘러 카드 4,000원, @love.peace.m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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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티큘러 카드

‘카드에 무슨 말을 가장 많이 쓸까?’라는 생각에서 출발한 카드. “생일 축하해” “사랑해” “고마워” 

이 세 가지 말을 각도에 따라 이미지가 달라지는 

렌티큘러(Lenticular) 기법으로 표현했다.






글/사진. 문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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