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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온더로드 Jun 13. 2020

대자연 속 치유의 스테이 2


생활 속 거리두기에 충실하면서 지친 일상에 활력을 불어넣어줄 치유의 숙소 2곳.



하동 | 자연을 감싸 안은 한옥


월영재의 툇마루. © EPIGRAM
연하재의 외관. / 화람재의 침실. © EPIGRAM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에피그램의 ‘올모스트홈 스테이’는 단지 하룻밤 머무는 공간을 넘어 지역의 먹거리와 볼거리, 즐길 거리를 현지인과 함께 만드는 복합 문화 공간을 지향한다. 지난해 고창에 이어 올해 프로젝트는 경남 하동이 바턴을 이어받았다. 악양면의 최참판댁 한옥을 감성적으로 레너베이션한 올모스트홈 스테이 하동은 연하재, 화람재, 일영재, 월영재로 이뤄진 4동의 한옥과 2개의 객실을 갖춘 별채 회경재로 나뉜다. 쇼룸과 컨시어지를 겸한 환영재에서는 에피그램 제품과 하동의 특색 있는 먹거리를 선보인다고. 한옥 담장 너머로 윤슬이 반짝이는 섬진강과 솔 향을 가득 머금은 송림, 싱그러운 신록의 녹차 시배지도 이곳의 빼놓을 수 없는 매력이다.


ⓘ 12만 원부터, @almosthome.stay

 




Tip 올모스트홈 스테이?

‘집과 같은 편안함을 닮은 공간’을 모토로 에피그램이 국내 소도시에서 펼치는 로컬 스테이 프로젝트. 전북 고창을 시작으로 올해는 경남 하동과 경북 청송에서 진행한다. 참고로 하동은 3년간 운영을 이어가고, 청송은 올해 9월까지 팝업 형태로 운영할 계획이다. 







춘천 | 자연을 응시하는 여관



‘아름다운 숲속 나그네의 집’이라는 슬로건을 내건 의림여관은 자연 속 고립을 꿈꾸는 이들을 위한 피정처로 손색없다. 춘천 남쪽, 드름산 자락의 외딴 숲 속에 들어선 단아한 직육면체의 외관은 창이 하나도 없어 마치 뒤를 돌아보는 형상이다. 이는 투숙객이 온전히 휴식에 몰두하도록 고안한 설계라고. 숲을 바라보는 반대쪽은 통유리를 내 자연과 한몸처럼 이어진다. 단, 2개로 이뤄진 프라이빗 객실은 모든 가구와 내장재를 목재로 마감해 북유럽 로지에 머무는 듯한 아늑한 분위기를 선사한다. 숲을 곁에 둔 정원과 욕실 모두 구획을 나눠 독립적으로 구성했는데, 특히 객실과 분리된 다이닝 룸은 사색과 식사에 집중하기 좋다. 


ⓘ 24만 원부터, @uirim_inn



Tip 시크릿 다이닝 룸

독립 공간으로 마련된 다이닝 룸에는 캡슐 커피머신, 인덕션 등 주방 시설이 완비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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