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브이로그가 2퍼센트 부족하다면 사운드에 주목해보자. 생생한 현장음을 담거나 배경음악만 잘 선택해도 여행 영상의 퀄리티가 확 달라진다.
영상에서 오디오는 대표적으로 효과음, 현장음 그리고 배경음악(BGM)이 존재한다. 이러한 오디오를 잘 활용하면 보다 생동감 넘치는 영상을 완성할 수 있다. 먼저 브이로그 촬영 시 피사체의 행동에서 발생하는 현장음에 귀 기울여보자. 그 차이를 느끼고 싶다면 간단한 액션 촬영을 해봐도 좋다.
<온더로드> ‘제주 해변 식당 여행’ 편 영상 속 장면을 예로 들면, 해산물 리소토를 팬에서 볶을 때 나는 현장음을 가미하니 음식이 더욱 맛깔스럽게 느껴진다. 덧붙여 잔잔한 클래식 또는 신나는 댄스 곡 중 어떤 배경음악을 사용하느냐에 따라 전체적인 영상 분위기가 좌지우지된다. 마지막으로 효과음을 적절하게 사용해보자. 효과음은 전달하고 싶은 메시지를 소리를 통해 표현할 때 유용하다. 지저귀는 새소리를 넣으면 자연스럽게 휴식과 힐링이 떠오르며, 차임(chime) 효과음을 넣으면 몽환적인 분위기와 함께 ‘지금 이 장면은 꿈속이야’라는 메시지를 줄 수 있다.
“브이로그 편집 시 필요한 효과음을 유튜브에서 다운로드해보세요.
‘drinking sound effect’ ‘door sound effect’
등과 같이 상황에 어울리는 효과음을 영문으로 검색하면 됩니다.
이제 실전으로 들어가 촬영장에서 현장음을 잘 담을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겠다. 물론 전문 오디오 장비를 갖추면 편하겠지만, 장비가 없더라도 상황에 따라 기지를 발휘해 충분히 녹음할 수 있다.
고음질의 영상을 구현하고 싶다면 외장 마이크를 추천한다. 평소 로데 비디오마이크로(Rode VideoMicro)를 애용하는 편인데, 부피도 작고 가벼울 뿐만 아니라 합리적 가격까지 갖춘 만능 마이크다. 특히 인물이 등장하는 브이로그를 핀 마이크 없이 촬영한다면 외장 마이크의 유무 차이를 확연하게 느낄 것이다.
▶영상을 촬영하는 카메라의 내장 마이크를 십분 활용해보자. 단, 주변 상황을 통제한 후에 촬영에 임해야 명확한 소리를 담을 수 있다. 가장 쉬운 통제 방법은 말하지 않는 것.
▶ 피사체와 카메라가 멀리 떨어져 있을 경우 휴대전화 녹음 기능이 유용하다. 녹음 기능을 실행한 휴대전화를 피사체 가까이에 숨겨놓고 촬영한 뒤, 영상과 오디오의 싱크를 잘 맞춰 편집하면 끝.
“휴대전화로 오디오를 녹음할 때 나만의 신호를 사용하곤 합니다.
이를테면 ‘큐’ 사인이나 박수 소리가 적당해요.
짧고 강한 소리가 영상의 시작점을 알려주면
모니터로 음파를 확인하면서 화면과
오디오의 싱크를 맞추기 편리하기 때문이죠.
여행 브이로그 더 멋지게 만드는
자세한 비법은 아래 링크와 영상을 통해 확인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