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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온더로드 Sep 02. 2020

친환경 추천 여행지&도서

자연을 닮은 갤러리부터 일상을 바꾸는 책까지.






제천 의림지뜰

살아 있는 고생대 화석


‘에코브릿지’ 조감도 모습. 의림지뜰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로, 내년 6월 완공 예정이다. ⓒ 제천시


맑은 공기가 절실한 요즘, 문득 궁금해진다. 태초의 지구는 어떤 모습일까. 제천 의림지뜰에서 그 단서를 찾았다. 3억 년 전 고생대 때 살던 모습 그대로인 긴꼬리투구새우가 발견됐기 때문. ‘살아 있는 화석’으로 불리는 이 생물은 합성 농약과 화학비료에 취약해 한때 멸종 위기 야생동물 2급으로 지정되기도 했다. 긴꼬리투구새우와 우렁이(잡초 제거에 탁월)의 동거. 친환경 농법을 이끈 제천시의 노력이 빛을 발하는 순간이다.






일상이 포레스트

도시에 살아도 일상은 포레스트


일상이 포레스트 표지. ⓒ RISUBOOK



삶의 방향키를 단번에 바꾸기는 쉽지 않다. 무엇을 통해서든 깨달음을 얻은 순간부터 행동에 옮기는 것은 좋지만 작심삼일이란 부작용도 감안해야 한다. 일상의 부분들을 조금씩 바꿔나가는 작은 혁명이 필요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 책 <일상이 포레스트>는 미니멀리스트, 플렉시테리언인 저자의 무용담이다. 아무것도 사지 않는 날 정하기, 집안일 덜어내고 빈둥거리기 등 수많은 시행착오를 거치며 일상 속 혁명을 일궈낸 저자는 ‘지금’ 자신이 원하는 삶을 살고 있다. 






어드레스 원 스튜디오

자연을 닮은 갤러리


자연에서 얻은 모든 영감을 작품과 공간. ⓒ 이종호


을지로에 식물 기반 디자인 갤러리가 생겼다. 열대식물부터 화초까지 싱그러운 기운이 가득한 어드레스 원 스튜디오는 자연에서 얻은 모든 영감을 작품과 공간에 표현한다. 옛 주소인 을지로 1번지에서 따온 이름에서부터 정직한 자연이 느껴진다. 미디어와 디자인 작업을 하는 작가 그룹 ‘더 나이트 플라이트 클럽(THE NIGHT FLIGHT CLUB)’이 운영하는 이곳은 공간 자체가 하나의 자연이다. 8월 말, 식물을 사유하고 창작하는 워크숍과 전시를 열 계획이다.



글. 김남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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