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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온더로드 Sep 04. 2020

제대로 먹고 마시는 법

여름 지나 선선해진 날씨의 9월에 어울리는 궁극의 맛을 모았다.




영화 같은 내추럴 와인 바


예요


경리단길의 다이닝 바 예요 ⓒPARK DA-BIN


경리단길의 다이닝 바 예요가 내추럴 와인 바로 리뉴얼했다. 패션 디자인을 전공한 두 대표가 영화 <콜 미 바이 유어 네임>, <가장 따뜻한 색 블루>, <마담 푸르스트의 비밀정원>에서 모티프를 얻어 탄생시킨 공간이다. ‘내추럴 와인 바’로서 새로운 시작을 다짐한 만큼 가장 신경 쓰는 부분 역시 와인이다. 와인웍스 소속 국가대표 소믈리에에게 추천받은 내추럴 와인 중 라벨과 트렌드, 맛 등 다양한 기준으로 고려해 선별했다. 음식에도 변화를 주었다. 와인 안주의 대표 주자 부라타 치즈는 안초비 오일에 절인 아스파라거스를 나란히 깔아 그 위에 올렸다. 리뉴얼을 거치며 가벼워진 메뉴 구성에서 무게 중심을 잡아주는 그릴드 포크 넥도 있다. 어느 조합이든 입 안에서 어우러져 풍부한 감칠맛을 느낄 수 있으니 와인 한 병 뚝딱 해치우는 것은 시간문제다. 


 부라타 치즈 2만2,000원, 그릴드 포크 넥 2만9,000원, 010 6476 7179, 서울시 용산구 회나무로28길 5, @yeeyo_yeeyo








동서양의 조화


차르


라이즈 호텔 차르 ⓒCHARR
라이즈 호텔 차르 ⓒCHARR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차르의 시그너처는 그릴 요리다. 나무와 숯을 이용한 요리 방식인 차링(Charring)에서 모티프를 얻었다. 사과나무와 백탄 참숯에 구운 고기가 메인 요리지만 대부분 직접 만든 지리산 하몽, 새콤달콤한 김제 토마토 등 우리 식재료를 활용한다. 은은하게 피어오르는 향과 독특한 분위기 속에서 차르의 음식을 즐기다 보면 ‘홍대식 미국의 맛’이 이런 걸까, 혀끝에서부터 이해된다. 샐러드 하나에도 멋스럽게 올리는 불맛 가득한 춘천 닭갈비, 그릴 자국이 식욕을 자극하는 토마호크 그릴 스테이크는 물론 곁들임 채소로 나오는 미니 양배추, 브로콜리까지 모든 음식에서 동양적이면서도 이국적인 맛이 느껴진다. 라이즈 호텔의 주소이자 이곳에서만 맛볼 수 있는 레드 와인 ‘양화로 130’과 페어링하면 더욱더. 


 구운 청상추와 춘천 닭갈비 1만5,000원, 토마호크 스테이크 18만 원, 02 330 7800, 서울시 마포구 양화로 130, rysehotel.co.kr/charr








어디서든 수분 충전


게롤슈타이너


게롤슈타이너 스파클링 미네랄 워터 ⓒGEROLSTEINER


세계 3대 탄산수로 꼽히는 독일의 게롤슈타이너. 취수부터 병입, 포장, 출고에 이르기까지 모든 과정을 세심하게 관리해 1888년 설립한 이래 한결같은 품질을 유지하고 있다. 화산 지대에서 끌어올린 천연 광천수로, 칼슘과 마그네슘, 중탄산염 같은 풍부한 미네랄을 함유한 것이 특징. 체내 수분을 균형 있게 유지해주고, 신진대사를 돕는 똑똑한 물이다. 천연 유자 향이 첨가된 제품도 갖춰 탄산음료의 대안으로도 제격. 깔끔하고 청량한 맛에 부드러운 목 넘김으로 언제 어디서든 즐기기 좋으니 공원이나 캠핑에 나설 때 챙겨두길. 


 02 888 9594, gerolsteiner.kr




글. 전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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