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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온더로드 Nov 20. 2020

먹고, 마시고, 감상하라

차 한잔과 전시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갤러리 카페 2곳.






일상 속 예술

ⓒ국제갤러리
ⓒ국제갤러리

오랜 기간 삼청동을 지켜온 국제갤러리 K1이 지난 6월 재개관했다. 갤러리는 물론 카페 및 레스토랑, 웰니스 센터 등을 갖춘 복합 문화 공간으로 변신한 것. 아워 스튜디오와 태오양 스튜디오, 디자이너 크리스 로가 각 층의 인테리어 디자인을 맡았다. 1층 카페에는 그래픽디자이너 김영나의 벽화를, 2층 레스토랑에는 설치미술가 양혜규의 작품을 배치했다. ‘더 카페’에서는 다양한 베이커리와 브런치를, ‘더 레스토랑’에서는 아베 고이치 셰프가 선보이는 컨템퍼러리 다이닝을 삼청동과 인왕산을 바라보며 즐길 수 있다. 또한 갤러리 아카데미 회원을 위한 공간 ‘웰니스 K’에서는 요가와 명상 등 미술과 운동을 결합한 건강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단순한 갤러리를 넘어 예술과 미식, 라이프스타일을 접목한 새로운 경험을 선사하니 일상 속 예술을 즐기고 싶다면 놓치지 말자. 


ⓘ 서울시 종로구 삼청로 54, 월~토요일 10am~6pm, 일요일 10am~5pm, @kukjegallery






자연과 작품의 만남

ⓒ식물관PH
ⓒ식물관PH

식물원과 미술관을 결합한 식물관PH는 ‘식물과 사람이 함께 쉬는 고유한 경험의 공간’을 지향한다. 1층과 2층은 식물원이자 카페, 3층과 4층은 갤러리와 프로젝트 스페이스 공간이다. 1층의 사각 유리 온실에는 100여 종의 나무와 다육식물이 전시돼 있다. 곳곳에 놓인 식물들 하나하나가 작품처럼 보인다. 사람과 식물 모두에게 적합한 온도와 습도 등 세세한 부분까지 신경 쓴 곳. 통유리창으로 쏟아지는 햇살을 맞으며 잘 가꿔진 식물과 함께 진정한 휴식을 취할 수 있다. 12월 27일까지 전시 'I shoot, Therfore I am.(찍는다, 고로, 존재한다.)'이 열린다.


ⓘ 서울시 강남구 광평로34길 24, 매일 11am~8pm, @sikmulgwan.seoul





글. 전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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