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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온더로드 Nov 23. 2020

햇살이 말을 걸어올 때

상냥하고 달콤한 햇살이 여유로운 장면마다 은은하게 일렁인다. 프레임 속에서는 그곳의 공기가, 그때의 바람이, 그 시간의 온도가 느껴진다. 한없이 느슨하게 흘러가는 시간 속에서 포착한 풍경과 사물은 저마다의 구도와 빛깔로 우리의 시선을 붙든다. 특별할 것 없는 일상도 그의 뷰파인더에 들어오면 마법같이 영화의 한 장면처럼 빛난다.








미국, 로스앤젤레스(Los Angeles) ⓒ신선혜
프랑스,마르세유(Marseille) ⓒ신선혜
프랑스, 카시스(Cassis) ⓒ신선혜
이탈리아, 스트레사(Stresa) ⓒ신선혜
이탈리아, 스트레사(Stresa) ⓒ신선혜
미국, 로스앤젤레스(Los Angeles) ⓒ신선혜

신선혜는 패션 포토그래퍼다. 귀엽고 예쁜 것을 보면 주저 없이 카메라를 든다. 낯선 장소에서 포착한 풍경과 사물 사진을 엮어 사진집 <썸웨어>를 펴냈다.





글 김남주 ・ 사진 신선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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