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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온더로드 Mar 04. 2021

프랑스 최고의 해변 12

프랑스는 몇몇 유럽 최고의 해변을 품은 나라다. 쓸쓸한 분위기를 품은 북부 연안의 해변에서 코르시카의 경이로운 해변 그리고 반짝이는 프렌치 리비에라의 목가적인 해변까지, 끊임 없이 여행하고 발견하는 데 부족함이 없을 만큼 많은 해변들이 자리한다.



여기에 당신이 다음 휴가 때 일광욕을 꿈 꾸게 만들 최고의 해변 열두 곳을 소개한다.



Tip 에디터의 노트

코로나19로 인해 여행 제한 사항이 있을 수 있으니, 출발 전 최신 가이드라인을 확인하고 항상 지역의 보건 수칙을 따를 것. 



1. 플라주 드 팔롬바기아, 포르토 베키오 Plage de Palombaggia, Porto-Vecchio

코르시카에서 가장 아름다운 해변 중 하나인 플라주 드 팔롬바기아. ⓒSteffen Ramsaier Photograph Getty Images

전형적인 ‘목가적 해변’에 대한 열망을 이야기하자면, 포르토 베키오 남동쪽에 자리한 광대한 플라주 드 팔롬바기아를 떠올리지 않는 건 불가능하다. 이곳은 우리가 꿈꿔오던 코르시카 파라다이스다. 반짝이는 청록색 바닷물, 가장자리에 소나무가 나 있는 쭉 뻗은 해변 그리고 멀리 일 세르비칼레(Îles Cerbicale)가 바라보이는 환상적인 경관을 지니고 있다. 인근의 패셔너블한 매력을 품은 포르토-베키오는 코르시카의 생 트로페(Corsican St-Tropez)라 불리는 곳이다. 




2. 플라주 드 레스피게트, 몽펠리에 Plage de l'Espiguette, Montpellier

구시가를 걸어 내려가다 보면, 이곳이 해안가 도시라는 걸 잊기 십상이다. 라 그랑드-모트(La Grande-Motte)에서 남동쪽으로 몇 킬로미터 거리에 자리하며, 콘크리트 리조트 단지를 지나치면 이 사랑스러운 해변이 나온다. 곶의 서쪽 편 자연 보호 구역에는 사구 시스템이 있어 멸종 위기 종 조류와 곤충(그리고 나체족)의 서식지를 제공한다. 해변에는 종종 바람이 세게 불어오는 음지가 있어 카이트서핑이나 카이트버깅을 즐기는 이들에게도 이상적이다.




3. 플라주 팔로마, 생 장 카프 페라 Plage Paloma, St-Jean-Cap-Ferrat

프랑스 남부에 있는 프라이빗한 팔로마 해변은 수상 스포츠로 환상적이다. ⓒGetty Images

수영, 일광욕 그리고 온갖 종류의 수상 스포츠를 즐기기에 꿈 같은 장소인, 생 장의 동쪽에 자리한 초승달 모양의 이 외딴 해변에는 이곳의 상징과도 같은 레스토랑과 바에서, 비할 데 없는 연안 풍경 그리고 온갖 종류의 렌털 장비(워터 스키, 카약, 패들보드)까지 완벽하게 갖추고 있다. 오랫동안 여러 유명 인사들이 즐겨 찾아오던 곳으로도 유명한데, 그들 중에는 하나인 파블로 피카소는 그의 막내딸 팔로마를 항상 이곳에 데리고 왔었다. 해변의 이름이 팔로마 인 건 바로 그 때문이다.  




4. 플라주 드 코르츠, 일 두에상 Plage de Corz, Île d'Ouessant

당일 여행객들이 즐겨 찾는 이곳. 맑은 날에 오면 일 두에상은 청록빛 바닷물과 야생화로 가득해 마치 작은 천국처럼 보인다. 이곳에서 걷기 혹은 피크닉 외에는 딱히 할 건 없다. 플라주 드 코르츠는 서쪽을 바라보는 해변으로 이 섬에서 가장 아름다운 장소다. 방문객은 이곳에서 45킬로미터 길이의 험준한 바위투성이 해안가 도로를 따라 걷거나 자전거를 탈 수도 있다. 




5. 그랑드 플라주, 비아리츠 Grande Plage, Biarritz

라 그랑플라주 드 비아리츠에서 일광욕을 즐기거나 파도타기. © Justin Foulke Lonely Planet

이름도, 자연도 모두 웅장한 비아리츠의 광활한 이 주요 해변은 나폴레옹 2세와 외제니(Napoléon II and Eugénie) 가 살던 때부터 사람들이 찾아오던 곳이다. 여름이 되면 일광욕을 즐기는 사람들이 해변을 덮어버리고, 1920년대 스타일 비치 텐트와 비치 체어가 이루는 풍경으로도 유명하다. 또한 중간 정도 크기의 파도가 밀려와 서핑을 즐기기에도 좋은 장소로, 마을 곳곳에 서핑을 배울 수 있는 수 많은 서핑 학교가 자리한다.




6. 플라주 드 포르티시오, 아작시오 Plage de Porticcio, Ajaccio

연안에 아름답고 완만한 곡선을 이루는 멋진 도시 아작시오와 도시의 트렌디한 해변가 산책로에는 코트다쥐르(Côte d’Azur)의 향취 이상의 것이 있다. 하지만 하루 종일 해변에서 시간을 보내는데 열정을 다하는 이들은 붐비는 도시의 해변보다 포르티시오의 모래사장을 더 선호한다. 아작시오 시내에서 해안가 길을 따라 차를 달리면 거리가 15킬로미터이고, 배를 타고 해변을 향해 곧장 바다를 가로지르면 6킬로미터다. 하루에 여섯 편에서 아홉 편 정도 페리가 운행되며, 20분 걸린다. 섬에는 멋진 경치를 바라볼 수 있는 칵테일 바도 여럿 자리한다.




7. 플라주 드 팜펠로네, 생트로페 Plage de Pampelonne, St-Tropez

유명인들을 종종 생트로페 근처의 팜펠로네 해변에서 발견할 수 있다.© Getty Image iStockphoto

5킬로미터에 달하는 플라주 드 팜펠로네는 매력적인 도시 생트로페에서 몇 마일 떨어져 있다. 이곳에는 고급 해변 레스토랑과 클럽이 줄줄이 자리해 셀러브리티들의 핫스폿으로도 유명하다. 누드 해변을 즐기고 싶다면 북쪽에 자리한 플라주 드 타히티(Plage de Tahiti)의 드넓게 펼쳐지는 모래 사장으로 향하면 된다. 




8. 일 드 포르크롤, 이에르 Île de Porquerolles, Hyères

일 드 포르크롤의 하얀 백사장, 소나무 숲, 관목 지대 그리고 유칼립투스 군락의 3분의 2는 포르트 크로 국립 공원(Parc National de Port-Cros)에서 보호하고 있다. 이에르에서 페리를 타고 짧은 시간 안에 섬에 닿을 수 있어 특히 여름철에는 당일 여행객에게 무척 인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해변은 여전히 훼손되지 않은 뛰어난 아름다움을 지니고 있다. 




9. 트루빌 플라주, 노르망디 Trouville Plage, Normandy

트루빌 해안은 활동의 중심지이다. ⓒAnton_Ivano Shutterstock

잘난 체 하지 않는 트루빌수르메르(Trouville-sur-Mer, 보통 줄여서 트루빌이라 부른다)는 1800년대 말의 인상적인 저택들이 자리한 노련한 해변 리조트 마을임과 동시에 활발한 어업 항구다. 길고 넓은 해변은 마을의 훌륭한 자산으로 여름이면 해를 좇는 이들과 아이들로 가득하다. 해변에는 테니스 코트, 다양한 해변 활동 센터 그리고 수영장이 휴가객들이 걸어다니는 산책로를 사이에 두고 자리한다.




10. 플라주 다르카숑, 누벨 아키텐Plage d’Arcachon, Nouvelle-Aquitaine

아라카숑의 풍부한 모래사장은 두 부두 사이에 걸쳐 있다. 활기가 넘치는 제티 티에르(Jetée Thiers)는 서쪽 끝에 자리하는데, 이곳에서 출발한 보트가 바다 건너 카프 페레(Cap Ferret)를 오간다. 동쪽 부두인 제티 데이라크(Jetée d'Eyrac)에는 구식 회전목마, 빈티지 관람차 그리고 작은 탑이 있는 마을 카지노가 자리한다. 이곳은 아라카숑 만이 자리하는 곳으로 바다가 언제나 잔잔하고 고요해서 가족 휴가객에게 이상적이다. 다른 대서양의 해변들과는 거리가 멀다. 




11. 플라주 드 봉 세쿠르, 생말로 Plage de Bon Secours, St-Malo

브르타뉴의 생말로의 성벽 밖의 해변에서 일몰을 감상해볼 것. © Boris Stroujk Shutterstock

사람들은 플라주 드 봉 세쿠르의 생말로 성벽의 서쪽에 자리한 조수 수영장에서 물놀이를 즐길 수 있으며, 모래사장을 어슬렁거리거나, 다이빙대에 올라 물속으로 뛰어들 수도 있다. 또한 인스타그램에 올려도 손색없을 만큼 아름다운 석양을 볼 수도 있는데, 심지어 폭풍우가 부는 날에도 멋진 경치가 펼쳐진다. 이곳은 세계에서 조석간만의 차가 가장 큰 곳 중 하나로, 성루의 꼭대기에 파도가 철썩 대는 장면은 잊을 수 없는 장관을 연출한다.




12. 플라주 데 그랑드 사블, 벨 일Plage des Grands Sables, Belle Île

이 상당히 극적인 2킬로미터에 달하는 해변은 섬의 동쪽 측면의 잔잔한 바닷가에 걸쳐 있다. 벨 일(본래 명칭은 벨 일 엥 메르, Belle-Île-en-Mer ‘바다의 아름다운 섬’)는 실제로 그 이름에 부응하는 곳이다. 섬의 서쪽 연안에는 바위투성이 절벽과 암석들이 줄을 잇고, 동쪽에는 해안선을 따라 그림 같은 파스텔 색감의 항구들이 둥지를 틀고 있다. 






글. 론리플래닛 UK 편집부 편집. 평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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