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로 돌아간 디자이너, 1만 명이 기다리는 토마토 브랜드를 만들다
지금은 토마토가 무럭무럭 자랄 시기지만,
제철인 7월이면 컬리, 신세계 푸드마켓, 공홈까지
품절대란을 일으키는 토마토 브랜드 그래도팜.
블랙뷰티, 시칠리안 토게타, 럭키 타이거…
그래도팜에서 재배하는 에어룸 토마토 이름이래요!
이름도 낯선대 생긴 건 더 낯설어요.
원래 브랜드 디자이너였던, 그래도팜 원승현 대표.
그가 영월로 귀농을 결심하고,
토마토를 브랜딩한 이유를 알아왔어요!
1.
원 대표가 이직을 앞두고 쉬려고 내려간 영월.
아버지의 30년 유기 농법에 뒤늦게 눈 떴어요.
유기농 토마토를 진정성 있는 브랜드로 알리고 싶었죠.
“진정성이란 건 제일 포장하기 쉬운 단어죠. 디자이너로 일할 때 ‘대충 진정성 있게 만들어달라’는 클라이언트가 많았어요. 실력 있는 마케터들은 잘 포장 하겠지만, 없는 걸 만드는 건 진짜 어렵단 걸 알아요.
토마토에는 진정성이 듬뿍 들어가 있어요. 꼬박 일곱 달을 공들인 발효 퇴비에 토마토 종자를 심고 밤낮으로 물 주고, 햇볕 쬐어주면, 좋은 결실로 보답해요. 이만큼 투명한 브랜드도 없죠.”
_원승현 그래도팜 대표, 롱블랙 인터뷰에서
2.
여러 나라의 토마토를 먹고 온 원 대표는,
우리나라 토마토는 차별성이 부족함을 느껴요.
그 뒤로 해외에서 맛과 향이 다양한
에어룸 토마토를 들여오기 시작했죠.
3.
원 대표는 '지속 가능한 농업'을 고민했어요.
그러기 위해 ‘유기 농법으로도 돈 잘 버는 브랜드’를
만들어야겠다 생각했죠.
4.
사업에 탄력이 붙게한 탄탄한 기초작업.
원 대표는 농사일 대부분을 퇴비 만드는 데 써요.
퇴비는 숙성하는 데만 적어도 7개월이 걸린대요!
“땅을 제대로 다져놓지 않으면,
깊은 향을 가진 토마토가 나올 수 없다.”
원 대표가 퇴비 숙성에 공들이는 이유래요.
5.
토마토를 먹는 걸 넘어, 키우는 과정까지
체험하는 프로그램을 만들었어요.
브랜드 체험관 토양 전시실을 만들고,
콘텐츠를 제작하는 이유죠!
그래도팜 브랜딩 스토리와 원승현 대표의 미션.
지금, 롱블랙에서 원문을 읽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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