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07.19
창 밖에 한껏 쏟아지는 소나기를 보며,
"혹시 오늘 무지개가 뜰까?"
라는 기대를 안고 퇴근 후 하늘에 무언가 숨겨두기라도 한 듯 두리번거리며 무지개를 찾았다.
흐릿한 하늘만 있을 뿐, 실망만 안고 집에 거의 다 와갈 때쯤, 희미하게 보이는 무지개를 발견했다.
건물들 뒤에 가려져있어, 제대로 보기 위해 한 걸음씩 발걸음을 옮겼다. 점점 선명하고 크게 보이는 무지개를 발견하니 희망이 가득 찬 이 기쁨은 말로 설명할 수가 없었다. 태어나서 두 눈으로 직접, 처음 보는 무지개였고 무지개가 정말 있다는 것에 너무 신기했다.
우연히 발견한 무지개보다,
애써서 발견한 무지개는 훨씬 더 귀하고 값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