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가짐

by 박윤희

한동안 나는 잠에 드는 것이 너무나도 싫었어요.

눈을 감으면 아침을 마주해야하는 현실에 잠이 안오더라고요.

졸려도 안자려고 버티고 버티다가 새벽 네시쯤이 되면 결국엔 잠에 들고 말았죠.


다음날 아침 7시가 되면 어쩔 수 없이 힘겹게 눈을 떠요. 그리고는 힘겹게 출근을 합니다.

잠을 조금밖에 못잔 탓에 회사에 가면 또 피곤하고, 하지만 퇴근하고 집에와서 일과를 마치고 침대에 누우면 또 잠에 들기가 싫고, 악순환이 반복되었죠.


이러한 일상이 뫼비우스의 띠마냥 반복되다가 결국엔 내 자신만 손해더라고요.

내 스스로 몸을 축내어 건강뿐만 아니라 정신 상태도 안좋아지더라고요.


그런데 그때나 지금이나 내가 처해있는 현실은 똑같은데, 지금은 잠에 일찍 들 수가 있습니다.

마음가짐을 달리 하니 아침을 맞이하는 것이 두렵지가 않더군요.

내가 조금 더 노력해서 더 멋진 내일을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을 하니 매일매일이 견뎌볼만 합니다.

힘든 상황에 힘들다 힘들다 생각하면 정말 힘들어지고, 괜찮다 괜찮다 생각하면 희망이 보이더라고요.


오늘도 나는 더 나아질 미래를 생각하며 단 잠을 청해봅니다.

이전 17화공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