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룩켓매거진 Nov 15. 2022

변덕스러운 날씨엔 롱스커트를!

지금이 의외로 롱 스커트를 입기 좋은 타이밍

따뜻한 아이스 아메리카노 같은 날씨

매번 계절이 바뀌는 시점이면, 변덕스러운 날씨에 옷 입는 것마저 눈치싸움. 특히 가을에서 겨울로 넘어가는 요즘은 사계절 중 옷 입기 난이도가 극악이라는 겨울을 앞두고 쇼핑도 주춤하고 있다. 조금만 더 기다렸다가 겨울옷을 사겠다 마음먹고 있는 옷을 잘 활용해 보고자 옷장을 한번 스캔했더니 답은 찾지 못하고 의문만이 가득 남았다. ‘작년의 나는 대체 뭘 입고 다닌 걸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매일 옷을 입고 나가야 하며, 애매한 날씨에도 멋은 포기할 수 없다. 딱 지금이 의외로 롱 스커트를 입기 좋은 타이밍일지도.


한동안 롱 스커트에 빠져서 애정 하는 몇 가지 아이템을 주야장천 입고 다니던 시기가 있었는데 편하고 예쁘고 체형도 보완해 주니까 안 입을 이유가 없었다. 하도 자주 입다 보니 지인들이 롱 스커트만 보면 네 것 같다며 링크를 보내줄 정도로 롱 스커트에 진심인 사람이 소개할 롱 스커트의 범위는 무릎 아래로 내려오는 미디 길이부터 맥시스커트 까지를 포함 한다.


눈을 사로잡는 매력


길이 별로 다양한 스커트의 종류 중에서도 긴 기장은 색다른 존재감을 가진다. 룩을 전체적으로 봤을 때 반 이상의 비중을 차지하기도 하고, 위에서 아래로 흐르는 사람의 시선을 반전시키는 요소이기도하니까 눈에 띄는 게 어쩌면 당연한 얘기일지도 모른다.


게다가 디자인을 보여줄 수 있는 면적이 넓으니 이를 활용해 다양한 그래픽과 패턴 등을 자유롭게 보여준다면 우리의 눈을 사로잡기 충분하다.


(출처 : RDVZ)

<RDVZ>의 롱 스커트는 진한 데님 컬러와 대조되는 스티치 라인으로 카고 바지를 연상시키는 디테일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같은 소재의 재킷과 함께 투피스로 하나의 옷처럼 연출하거나 스커트만 따로 캐주얼한 상의와 매치하는 등 활용도가 높은 아이템.


(출처 : 노컨텐츠)

로우 라이즈, 프레피 룩 등이 주목을 받으면서 다양한 길이의 플리츠스커트가 심심치 않게 등장하고 있다. <노컨텐츠>의 롱 플리츠스커트는 전체적으로 발랄한 색감의 체크 패턴으로 클래식 캐주얼 무드를 표현했다. 정석인 듯 아닌 듯 자유로움이 느껴지는 게 특징.


체형을 보완하는 장점

롱 스커트는 하체 라인을 보완해 주는 장점이 있다. 정확히는 적절하게 가릴 곳을 가려주는 것. 그래서 A라인, H라인, 미디, 맥시스커트 등 체형에 맞는 형태와 길이를 선택하면 비율이 좋아 보이는 효과가 있다.


체형에 대한 고민으로 한때 롱 스커트를 애용했었는데, 작은 키임에도 몸의 특징에 맞춰 스커트를 선택하니까 라인이 훨씬 보정되었다. 나와 비슷한 체형이라면 롱 스커트가 괜찮은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사실 이론보다 중요한 건 사람마다 키와 체형이 다르다는 점이다. 또 같은 체형이라고 해서 정답이 정해져 있는 것이 아니므로 롱 스커트를 조금 더 알아보고 싶다면 아래 영상들을 참고해주길 바란다.

(출처 : 유튜브 셜록뷰티 - 아름다움은 과학이다)
(출처 : 유튜브 Bora Claire)
몸이 편안한 매력

소재와 스커트의 라인, 트임의 유무에 따라 정도가 다르겠지만, 롱 스커트는 몸에 닿는 범위는 적고 가려주는 범위는 넓어서 입었을 때 확실히 편안하다. 원마일 웨어, 스포티 룩 등 일상생활 속 활동성을 중요시하는 트렌드를 참 반가워하는 사람으로서 몸에 줄 수 있는 극강의 자유는 부드러운 소재를 사용한 롱 스커트가 아닐까 싶다.


(출처 : 로우)

다가오는 계절에 맞춰 도톰하면서도 몸에 적당히 핏 되는 니트 소재를 선택하면 편하고 따뜻하게 롱 스커트를 즐길 수 있다. <로우>의 세로결이 느껴지는 니트 소재의 롱 스커트는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스타일로 어디에 잘 어울리는 베이직 아이템.


 

(출처 : 나이스고스트클럽)

활동량이 많거나 집 근처에 잠깐 나갈 때, 고민 없이 선택할 수 있는 옷은 하나쯤 필요하다. 그럴 때 스웨트 웨어는 언제나 정답. <나이스고스트클럽>의 스웨트 스커트는 트임 없이도 착용이 편안한 여유로운 핏에 적당히 톤 다운된 컬러로 가을, 겨울에도 잘 어울린다.




<catch the eyes>

RDVZ Bottoms

노컨텐츠 Bottoms


<cover>

유튜브 셜록뷰티 - 아름다움은 과학이다

유튜브 Bora Claire


<comfortable>

로우 Bottoms

나이스고스트클럽 Bottoms


<원문>

룩켓매거진 20호

@looketmag_official

매거진의 이전글 하늘 아래 같은 붓 터치는 없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