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건강한 신체를 만들겠다는 다짐으로 집에서 간단한 운동을 시작했지만, 마음먹는 것과 실천은 전혀 다른 이야기였습니다. 의지가 약해 자꾸 미루다 보니 몸은 점점 나태해졌고, 샤워할 때마다 거울 속의 자신을 보며 실망만 늘어갔습니다.
"아… 예전엔 복근도 있었는데…"
"그땐 턱걸이도 10개씩 했었는데…"
현실 속 내 모습을 직시하기보다는 과거의 영광에만 머물며 위안을 삼으려 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더는 이대로 살 수 없다는 생각이 들었고, 드디어 마음먹었던 헬스를 본격적으로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단순히 운동을 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를 다시 단단하게 만들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PT를 등록했습니다. 기구에 의존하던 예전과 달리, 이번에는 프리 웨이트 중심으로 운동과 식단을 체계적으로 배워보기로 했습니다(*프리 웨이트 : 고정되지 않은 중량을 이용한 근력 운동). 그리고 무엇보다, 느슨해진 정신을 다잡아 줄 누군가가 절실했기에 트레이너 선생님과 상담을 진행했습니다.
어제저녁, 집 근처 헬스장에 방문해 트레이너 선생님께 제 목표를 말씀드렸고, 오늘 첫 수업을 시작합니다. 운동이 오랜만이라 걱정도 되지만, 그보다 ‘이번엔 진짜 해내고 싶다’는 설렘이 더 큽니다. 물론 원하는 결과를 얻으려면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겠죠. 하지만 상상해봅니다. 몇 개월 뒤, 더 당당하게 거울을 마주보는 나를.
그렇게 오늘, 저는 새로운 루틴에 첫 발을 디뎠습니다. 그리고 다짐합니다. 이 열정을 오래 지키며, 직장인 보디빌딩 대회에 나가는 그날까지 한 걸음씩 나아가겠다고요. 혹시 지금, 스스로가 흐트러진다고 느껴지는 분이 있다면 이 말을 드리고 싶어요. “의지를 가지고 있다면, 누구나 바뀔 수 있습니다.” 다시 시작하는 건 늦은 게 아니라, 멋진 용기니까요.
P.S. 혹시 운동을 미루고 계신 분이 있다면, 함께 시작해 보는 건 어떨까요? :)
"행동은 두려움을 없애고,
지체는 두려움을 키운다.
지금 해라"
- 데일 카네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