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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들어도 불편함을 감수하는 3가지 이유

루키트의 일상

by 루키트

회사에서 진행하는 프로젝트와 개인적인 일정을 소화하며, 마침내 여유가 생겨 오랜만에 골프 레슨을 등록했습니다. 2024년 9월까지는 연습장을 꾸준히 다녔지만, 바쁘다는 핑계로 연습을 멀리하고 가끔 스크린 골프 게임만 하러 갔었죠. 그래서 오랜만에 레슨을 진행하니 정말 온몸이 아팠습니다. 레슨을 받으면서 오랜만에 안쓰는 근육들도 사용하고, 가끔 스크린 게임을 했어도 편안한 자세로만 공을 쳤었기에.. 제가 편안함에 익숙해진 탓이었죠. 레슨을 진행하던 프로님께서는 힘들어하는 제 모습이 안쓰러웠는지 좋은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회원님. 지금 많이 힘들죠? 많이 불편하고 힘들어도, 정자세로 연습해야 해요. 편하게 공을 치면 그 순간 만족감은 높겠지만, 시간이 지나면 망가지게 되어있습니다. 편안한 자세로 치는 사람과 정자세로 치는 사람, 시간이 지날수록 둘의 격차는 점점 벌어질 것이며, 결국 정자세로 치는 사람이 더 높은 곳에 닿아있을 거예요."


프로님의 이야기는 '골프'라는 것에만 국한되지 않고, 우리가 살아가며 마주하는 모든 것에 적용된다고 생각합니다. 인생을 살아가면서 우리는 힘들다는 이유로 편안한 방법과 길을 선택하곤 합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힘든 길을 선택해야 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첫 번째로, 성장은 불편함 속에서 이루어집니다. 근육이 강해지려면 운동을 통해 근육을 찢고 회복하는 과정이 필요하듯, 우리의 삶도 도전과 어려움을 통해 성장합니다. 편한 길을 가면 현재 상태를 유지할 수는 있지만, 더 나은 내가 되기는 어렵기 때문이죠.


두 번째로, 새로운 기회는 도전 속에서 온다는 점입니다. 편한 길은 안정적일 수 있지만 한계가 있습니다. 반면에 편하지 않은 길을 가다 보면 예상치 못한 기회와 경험을 마주할 가능성이 커집니다. 즉, 도전하는 사람에게 더 많은 가능성이 열리는 것이죠.


세 번째로, 자신감과 강한 멘탈을 얻을 수 있습니다. 어려운 길을 걷다 보면 자연스럽게 문제 해결 능력이 길러지고, 실패를 극복하는 법을 배우게 됩니다.


편하지 않은 길이 반드시 정답이라는 법은 없습니다. 하지만 진정으로 원하는 삶을 살고 싶다면, 어려운 길을 무작정 피하기보다 기꺼이 마주하는 마음가짐이 더 중요하지 않을까요? 편하지 않은 길이 결국 더 나은 나를 만들어 주는 길이니까요.


"불편함이 없으면 성장도 없다"

- 토니 로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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