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이웃분이 운영하시는 100일 챌린지에 참가했었는데, 100일 동안 하루도 빠짐없이 글을 쓴다는 건, 생각보다 훨씬 어렵고 만만치 않은 일이었습니다. 글이 술술 써지지 않는 날도 많았고, 솔직히 글을 쓰기 싫은 마음이 들 때도 많았지요. 그럴 땐 틈틈이 짧은 시간을 활용해 몇 줄이라도 적어보거나,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미리 글을 써두기도 했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일단 책상 앞에 앉아보자’는 원칙이었습니다. 한 줄이라도 괜찮다며 스스로를 다독이며 하루하루를 이어갔습니다.
그러다보니 어느새 100일이라는 시간이 훌쩍 지나 있었고, 그 시간 속에서 함께했던 이웃분들의 도전 또한 큰 힘이 되어주었습니다. 매일 자신의 과제를 수행하는 모습을 보며 "나도 완주하겠다"는 다짐을 굳게 할 수 있었기에 이 긴 여정을 무사히 마칠 수 있었으니 :) 함께 걸어준 분들 덕분에 외롭지 않았고, 덕분에 버틸 수 있었죠.
이 과정을 통해 가장 크게 배운 점은 ‘꾸준함의 힘’이었습니다. 어쩌면 너무도 익숙하고 식상하게 들리는 단어일지도 모르지만, 직접 몸으로 겪어보니 이 단순하고도 지루한 반복이 모든 것을 바꾼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시작된 작은 습관이 좋은 인연으로 이어졌고, 글이 취업 관련 커뮤니티에 소개되기도 하면서 예상치 못한 기쁨들도 따라왔습니다.
앞으로도 이 꾸준함을 바탕으로 더 많은 글을 쓰고, 더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싶습니다. 오늘도 작은 한 줄부터 적어보며, 또 다른 100일을 준비하려 합니다. 혹시 지금 무언가를 시작하고 싶은데 막막하고 두려운 마음이 드는 분이 계신다면, 이렇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아주 작게 시작해도 괜찮습니다. 꾸준히 하다 보면, 어느새 그 작은 걸음들이 놀라운 변화를 만들어줄 거예요”
"위대한 일은 한 번에 이뤄지지 않는다.
작은 일들이 쌓여 위대해진다"
- 빈센트 반 고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