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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칭찬을 돌려드립니다

루키트의 일상생활

by 루키트

저는 칭찬에 부끄러움이 많은 사람입니다. 그래서 예전에는 누군가 제게 칭찬을 하면 "헤헤 감사합니다"라고 멋쩍게 웃으며 마무리하곤 했습니다. 하지만 군 생활 중 만난 교관님의 한마디가 제 생각을 완전히 바꾸었습니다. 교관님께서는 수업 중 짧은 대화 속에서 칭찬의 새로운 의미와 방식을 알려주셨습니다. "여러분께 제가 '목소리가 좋아요'라고 칭찬하면, 여러분도 같은 방식으로 저에게 칭찬을 돌려보세요. 상대방이 해준 칭찬과 같은 요소에 대해 칭찬을 하면, 상대방의 호의를 인정하고 서로를 존중할 수 있습니다". 이 말씀은 저에게 깊은 울림을 주었고, 이후 이를 일상에 적용하려 노력했습니다.


실제로 대화 속에서 작은 실천을 해보기 시작했습니다. 누군가 "와, OO님 목소리 좋으시네요?"라고 하면 "□□님께서 목소리가 더 좋으신데요!"라고 답하고, 회사의 부장님께서 " OO이 오늘도 인물이 보기 좋아!"라고 말씀하시면, "부장님께서 미남이시니깐 저를 좋게 봐주시는 것 같습니다"라고 답했습니다. 그리고 이어지는 부장님의 호탕한 웃음소리 :) 이 방식은 상대방의 칭찬을 존중하는 동시에, 대화의 분위기를 밝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칭찬을 주고받으며 나누는 웃음과 따뜻함은 언제나 긍정적인 효과를 만들어냈습니다.


데브라 파인의 [더 나은 대화를 위한 연습]에서도 비슷한 메시지를 발견했습니다. "누군가 나를 높게 평가해 준다면, 그 평가를 그에게도 돌려줄 수 있는 사람이 돼라." 상대방이 건넨 칭찬과 같은 요소로 다시 칭찬하는 것은 단순한 예의 이상의 효과를 가졌습니다. 이는 서로에 대한 존중, 대화의 밝은 분위기, 그리고 진정한 소통으로 이어졌습니다. 동시에 상대방에게 받은 긍정적 에너지를 되돌려 줄 수 있다는 것은 저 스스로도 큰 기쁨으로 다가왔습니다.


앞으로도 저는 이런 방식으로 더욱 진심 어린 대화를 이어가고 싶습니다. 칭찬은 단순한 말이 아닌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는 중요한 연결고리임을 깨달았습니다. 이러한 작은 변화가 사람들 간의 소통을 따뜻하게 만들 수 있다면, 더 큰 긍정적 변화를 만들 수 있을 거라고 믿습니다. 여러분에게 누군가 칭찬을 해줄 때, 같은 요소에 대해 칭찬을 돌려주시는건 어떨까요?


"상대방이 좋은 말을 해주었을 때,

같은 방식으로 되돌려 주는 것이

진정한 소통이다"

- 데일 카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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