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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의 늪에 빠져있기보다, 더 강해지자

루키트의 회사생활

by 루키트

어제 하루는 회사에서 다소 속상한 일이 있었습니다. 회사에서 받은 성과금이 예상보다 적어 마음이 복잡했습니다. 작년에 성공적으로 수행한 개발 프로젝트와 그로 인한 올해의 고객사 프로젝트 수주를 생각하면, 그 노력과 성과가 제대로 인정받지 못한 것 같은 서운함이 들었습니다. 주변 동료들과 이야기해보니, 나만 이런 금액을 받은 게 아닌가 싶어 더욱 혼란스러웠습니다.


그러다 문득,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지기 시작했습니다. ‘내가 무엇을 잘못한 걸까?’, ‘회사에서 나의 가치를 낮게 평가하고 있는 것일까?’ 계속해서 부정적인 생각에 빠져들며 점점 더 마음이 무거워졌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감정의 소용돌이 속에서, 오히려 제 자신을 돌아보고 생각을 정리할 기회를 얻게 되었습니다.


결국 두 가지 결론에 도달했습니다. 하나는 ‘회사가 나의 가치를 제대로 알아주지 않을 수도 있다’는 점이고, 다른 하나는 ‘내가 모르는 판단 기준이 따로 존재할 수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이 결론을 바탕으로, 앞으로의 방향을 정해보기로 했습니다. ‘지금은 회사에서 최대한 많은 것을 배우고 경험을 쌓으며 성장하자. 그리고 준비가 되었을 때 당당히 요구하거나, 더 나은 곳으로 나아가자’는 다짐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런 마음가짐을 가지니 부정적인 감정에서 벗어날 수 있었습니다. 물론 여전히 서운한 마음이 조금 남아있지만, 이미 벌어진 일은 바꿀 수 없기에, 제가 바꿀 수 있는 것에만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이런 과정 속에서, 감정을 글로 써 내려가며 마음이 정리되고, 평온함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데일 카네기의 말처럼, 남을 원망할 시간에 스스로 성장하는 것이 더 지혜로운 방법이라는 점을 새삼 깨닫게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회사를 다니며 서운한 일이나 화나는 일이 생길 수 있지만, 나를 성장시킬 수 있는 기회를 놓치지 않겠다고 다시 한번 다짐해봅니다. 부정적인 감정에 빠지기보다는, 더 나은 나의 미래를 상상하며 살아가고자 합니다.


"세상이 당신에게 공정하지 않다고 느낄 때,

당신이 할 수 있는 최선은

더 강해지는 것이다"

- 미셸 오바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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